|
|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생명구출
본문: 잠24:11
“너는 사망으로 끌려가는 자를 건져주며 살육을 당하게 된 자를 구원하지 아니하지 말라”
오늘 저녁(2009년 1월 14일) 내 아들 승지가 집에 들어오자 마자 울먹이면서 몸을 떨며 조금 전(20시 50분 경) 있었던 이야기를 내게 하는 것이었다.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 종각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는 데, 불과 몇 미터 앞에서 70살 정도의 노인이 술에 취하여 그만 철로 밑으로 떨어진 것을 보았는데, 그 모습을 본 다른 사람들이 그저 안타까워만 하고 구하려고 하지 않을 때 자신도 순간적으로 저런 사람을 위해 내 목숨을 걸고 구해야 하는가? 생각을 했다가 다시 마음을 바꾸어 먹고 구하기 위해 내려가서 위험한 순간에 노인을 구하고 무사히 살아 돌아왔다는 말을 하는 것이었다. 나는 이야기를 듣고 내 아들을 위기에서 구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내 아들에게 죽어가는 생명을 구한 일은 장한 일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죽어가는 영혼을 구하는 일이 더 귀하다는 말을 해주었다.
오늘날 크리스천들에게는 날마다 일어나는 세 가지 기적이 있는데 첫째는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성경 말씀은 거들떠 보지도 않는 것이요, 둘째는 예수님을 사랑한다면서도 기도를 게을리하는 것이요, 셋째는 주님의 지상 명령인 전도를 할 생각을 전혀 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크리스천들이 예수님을 믿고 사랑한다고 자신있게 말하고들 있다.
특히 전도하는 일에 있어서 무심하다. 우리는 다른 사람에 대한 이야기는 밤을 새우면서 까지 하려고 한다. 예를 들면 멋있는 남자와 막 교제를 시작한 처녀는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만나는 사람마다 자신과 교제하고 있는 청년에 대해 말하려고 한다. 그런데 왜 예수님에 관해서만큼은 입을 꼭 다물고 있는 것까? 어떻게 그 놀랍고도 감격적인 복음을 혼자만 알고 있을까? 우리는 주님에 관한 얘기를 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다.
물론 사람들은 돈의 소리, 권력의 소리, 지식의 소리는 크게 들으나 양심의 소리, 진실의 소리, 진실의 소리는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나 낙심하지 말고 끊임없이 복음전파에 힘쓰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다.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 (딤후 4:2)
/한태완 목사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