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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마루(자유게시판)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그저 신문 기사 내용만 봐도

무엇이든 1630 ............... 조회 수 868 추천 수 0 2003.02.22 09:16:00
.........

♡ 그대가 기억하는 내모습 ♡




         




         
        그저 신문 기사 내용만 봐도 눈물이 고입니다.
        그냥 변함없이 모든분들이 좋은 곳으로 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계획된 대로 움직이지 않는 것..." 이것이 바로 인생이다."
        라는 말을 남긴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말을 남긴 지 며칠 지나지 않아 자신도 계획에 없었던
        일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는 40 세라는 젊은 나이에 요절한 가수 '존 레넌' 입니다.
         만일 제 자신에게 남겨진 삶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지금과는 다른 삶을 살아 가겠죠. 보다 열정적이고, 보다 아름답게....
        그러나 저에게 남겨진 삶이 얼마인지도 모르면서...
         '오늘 하루쯤이야...' 하며 맥없이 살아가고 있는건 아닌지...
        오늘은 어제 죽은 사람이 그토록 원했던 오늘 인데...

         항상 살아 남은 자들에게는 슬픔이 있습니다.
        나보다 먼저 가버린 희생자들을 생각하며...힘들고 아플때면 쓰러져
        버리고 싶어도, 그래도...'하며 고개를 젓게 만든 사람 ' 그 사람...'
         생존해 있는 우리에게...아무리 삶이 고단함만 선물 할지라도
        그 한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우리가 '삶'에 더욱더 분발해야만 하는
        간절한 이유가 됩니다.
         잃어 버린 딸, 아들이지만, 삶의 희망은 잃어 버리지 않으시길 바라며,
        희생자의 가족들이 어서 일어설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정성을
        모았으면 합니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어제 국민일보에 실린 지금은 회개할 때라는 글을 소개합니다
        지금 상심의 골짜기에 은혜의 비를 간절히 내려 주시길 기도하며
        이글을 다시한번 올려봅니다
         “상심의 골짜기에 은혜의 비를 주소서”  

        #회개:우리의 교만과 방탕함을 용서하소서
         산 자의 슬픔만 남아있는 유리(流離)의 성(城).
        그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누구의 죄 때문이냐고 물었습니다.
         “실로암에서 망대가 무너져 치어 죽은 열여덟 사람이 예루살렘에
        거한 모든 사람보다 더 죄가 있는 줄 아느냐.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치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누가복음 13:4∼5) 예수님께선 망대가 무너져 죽은 자는 누구의 죄
        때문이냐는 사람들의 질문에 “그것은 죽은 자의 죄 때문이 아니라
        남아있는 너희들의 죄로 인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대구지하철 참사를 보면서 우리는 가슴을 찢으며 기도합니다.
        우리의 교만을 회개합니다. 교만 음란 사치 향락 속임수의 벽돌로
        ‘사망의 바벨탑’을 하늘 높이 쌓았음을 회개합니다.
        생명을 가볍게 여겼던 무관심과 사랑없음을,약자의 설움을 방관해온
        것을 회개합니다. 우린 수치의 거품을 뿜는 바다의 거친 물결이었으며
        캄캄한 흑암으로 돌아갈 ‘유리하는 별’들이었음을 회개합니다
        (유다서 1:13). 저희로 인해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 아들 딸 친구였던
        그들이 순교했음을 가슴을 찢으며 고백합니다.
         선지자 요나가 “니느웨가 회개하지 않으면 망한다”는 하나님의 예언을
        과감하게 선포해 니느웨를 구했듯이 우리는 요나처럼 외쳐야 한다고
        누군가 말했습니다. 이제 한 개인의 결함이나 조직의 안전불감증을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우리를 돌아봅니다.9?11 테러 이후 미국의 전
        국민이 추도의 물결을 이뤄 신앙으로 공동체성을 회복했던 것처럼
        우리도 깊이 회개하고 남은 자를 돌아봐야 할 때입니다.
         #위로:우는 자와 함께 울라
         “즐거워하는 자들로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로 함께 울라”
        (로마서 12:15) 순교자들은 아침 희망을 안고 달렸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이제 대학입학식을 앞둔 빛나는 청춘이었습니다.
        할머니의 손을 잡고 엄마를 만나러 가던 초등학생의 눈망울이었습니다.
        그들은 흑암의 공포,거친 호흡과 싸우다 힘없이 주저앉았습니다.
         “엄마,문이 안 열려요”“엄마 사랑해”“지현아,나를 위해 기도해줘”
        휴대전화에 남긴 육친의 마지막 목소리를 가슴에 묻어야 하는 남은
        가족은 화마에 할퀸 것보다 더 뜨거운 분노와 슬픔에 몸서리칩니다.
        주여,위로해주소서. 이들의 상처를 감싸안아 주소서.
        메말라 눈물조차 나오지 않는 상심의 골짜기에 은혜의 비를 내려주소서.
        우리의 석탄같은 눈물을 순백의 소금알갱이로 바꾸어주시고 탄광처럼
        어둡고 깊어진 상처를 어루만져 주소서. 그리고 용서하소서.
        고통과 상한 마음을 덮어주소서. 이제 ‘한강의 기적’으로 일어선 우리
        민족이 한강에서 ‘통곡의 기도’로 다시 일어서게 하소서.
        당신의 절실한 호명을 기다립니다.
         #치유:이 땅을 고쳐주시옵소서
         “그들이 칼로 앗수르 땅을 황무케 하며 니므롯 땅의 어귀를 황무케
        하리라 앗수르 사람이 우리 땅에 들어와서 우리 지경을 밟을 때에는
        그가 우리를 그에게서 건져 내리라 ”(마가복음 5:6)
         우리의 병든 마음을 치료해주소서. 구멍 뚫린 영혼의 컵을 채워주소서.
        인정받지 못한 수치심과 두려움,나약함으로 상처입은 수많은 사람들,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 같은 분노를 품은 채 지금도 거리를 배회하고
        있는 사람들…. 우리의 가정과 교회,그리고 사회가 사랑으로 넘치는
        어머니의 품처럼 그들의 수치심과 두려움의 실체를 알아주고 감싸주어
        치유의 통로가 돼야 합니다. 교회가 한 줄기 희망이 될 것입니다.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이번 기회에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는
        제자의 길을 걷게 되길 기원합니다.
         #새날: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린도후서 5:17)
         누군가 지구촌의 그 많은 나라 중에서 5만개의 십자가가 밤하늘을 붉게
        밝히는 이 땅에 왜 이런 사고가 일어났느냐고 물었습니다.
        그것은 전 인류의 거듭남을 위한 하나님의 신호입니다. 아직도 이
        민족을 사랑하신다는 징표입니다. “저희가 듣지 아니하므로 내 하나님이
        저희를 버리니 저희가 열국 가운데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호세아 9:17)
         이제 소모적인 정쟁을 중지하고 지역과 세대,이념과 계층에 따라
        갈라졌던 우리 마음을 청소해야 합니다. 에스더처럼 나라와 민족과
        자녀를 위해 기도하는 어머니가 많아져야 합니다. 그러나 비극을 통해
        준비하신 ‘새 날’을 믿습니다. 주님이 눈물 흘리는 그곳에
        새순이 돋습니다. 우리의 뜨거운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새 날을 주소서. 여호와 닛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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