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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진 제404호]
늘 파도치는 사람이고 싶다.
작은 말로 사랑한다 해도 처얼썩 밀려오는 웅장한 파도소리처럼 느끼면 좋겠다.
작은 손으로 살짝 잡아도 심벌즈가 쨍하고 울리듯 뜨겁게 그 손을 잡으면 좋겠다.
먼 길을 함께 걷지 않아도 수평선에 올라선 범선의 돛대처럼 고향같은 마음이면 좋겠다.
나는 가슴이 늘 그렇게 감동하는 사람이면 좋겠다
《마음》, 이동진
늘 파도치는 사람이고 싶다.
작은 말로 사랑한다 해도 처얼썩 밀려오는 웅장한 파도소리처럼 느끼면 좋겠다.
작은 손으로 살짝 잡아도 심벌즈가 쨍하고 울리듯 뜨겁게 그 손을 잡으면 좋겠다.
먼 길을 함께 걷지 않아도 수평선에 올라선 범선의 돛대처럼 고향같은 마음이면 좋겠다.
나는 가슴이 늘 그렇게 감동하는 사람이면 좋겠다
《마음》, 이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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