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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너와 나는**
생각해 보니
너와 나는
남들처럼 그 흔한 약속 하나도 없이
살아 왔구나
돌아보니
너와 나는
뜨거운 입김으로 고백 한번 못하고
살아 왔구나
너와 나는
쓰다 지우고 썼다 지우다 보니
편지 한 통 없이
간절한 눈빛뿐이로구나
너와 나는
가슴에 불꽃만 피우다
서로에게 불씨로 남아 있구나
서로에게 손가락 걸어 외치기보단
자신과의 다짐이
약속임을 너와 나는
알아버렸구나
사랑도
맹세의 언어가 아닌
너를 향한 나의 몸짓임을
아는구나
**03.03.02.선이**
생각해 보니
너와 나는
남들처럼 그 흔한 약속 하나도 없이
살아 왔구나
돌아보니
너와 나는
뜨거운 입김으로 고백 한번 못하고
살아 왔구나
너와 나는
쓰다 지우고 썼다 지우다 보니
편지 한 통 없이
간절한 눈빛뿐이로구나
너와 나는
가슴에 불꽃만 피우다
서로에게 불씨로 남아 있구나
서로에게 손가락 걸어 외치기보단
자신과의 다짐이
약속임을 너와 나는
알아버렸구나
사랑도
맹세의 언어가 아닌
너를 향한 나의 몸짓임을
아는구나
**03.03.02.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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