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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마루(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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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든 정치인이 아쉽습니다

무엇이든 5147 ............... 조회 수 817 추천 수 0 2004.03.15 17:23:00
.........
철든 정치인이 아쉽습니다.
                                         
글 / 박용석

 백년 만에 내린 춘삼월 폭설만 없었어도
지금쯤 깊은 산 양지바른 곳에는 설매(雪梅)가 피어있고
냉이 달래 등 상큼한 봄나물 내음이 풍겨나고
벚꽃 개나리 진달래 꽃 소식도 풍성하련만
  요즘 매스컴에서는 걱정스런 소식들뿐입니다.
각가지 부정부패와 비리로 얼룩진 정치권은  
반성하고 참회하기는커녕
진흙탕 속에서 서로에게 침을 뱉고 돌을 던지며
이성을 잃고 극한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우리 성도들은 나라를 위하여
정신을 차리고 깨어서 기도해야 할 시기입니다.
 나라를 다스리는 지도자들이
백성들의 고통을 걱정해 주고 염려해주고
안심시키고 보살펴 주어야 함에도
도리어 이성을 잃은 정치인들이 걱정입니다.
 자기의 위치와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탈선하고 있기에
백성들은 불안하고
마치 제동장치 없는 차가 비탈길을 내달리는
형국처럼 위태롭습니다.
 연일 터져 나오는 정치인의 비리 부패에 관련된
뉴스와 신문기사에 국민들은 허탈하기만 했었는데
정치권이 자숙하기는커녕
백성들을 절망의 소용돌이에 몰아넣었습니다.
 서로의 감정과 입장을 절제하지 못하고
급기야는 대통령을 탄핵하여 대통령의 직무를
정지시키는 헌정사상 초유의 사건을 일으켰습니다.
국민들의 눈치나 여론은 아랑곳하지 않고
당리당략에 집착하여 백성을 불안하게 하고
나라를 혼란에 빠트리고 말았습니다.
 이번 일련의 사건들을 지켜보면서 정치권에 대해
정말 실망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탄핵을 가결한 야당은 물론이고
여당을 자처한 분들과 대통령 등 정치권 모두가 말입니다.
대통령이나 야당이나 할 것 없이
힘으로만 밀어붙이려고 하는
고루한 생각을 아직도 버리지 못한 듯합니다.
 국가원수를 존경하고 세워주지는 않고
야당은 수적 우위를 앞세워
국가원수에게 사과하라며 굴복시키려하고  
대통령은 대통령대로
"시끄러우니까 사과하는 정치적 흥정은 하지 않겠다"며
서로 오기를 부리며 날카로운 대립 각을 세워
양보와 타협, 설득이라는 정치력을 포기하고
물리적인 힘으로만 상대를 제압하려는
한심한 행태들을 지켜보았습니다. 부끄러웠습니다.
 저런 철부지 같은 분들이
과연 이 나라의 지도자들이란 말인가?
너무 한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민들만 피곤하게 만들고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국가발전이라는 대국적 견지에서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서만 포용정책을 사용하지 말고
야당의 무리한 요구도 너그럽게 포용하시기 바랍니다.
야당도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수렴하여
당리당략적 차원이 아니라 국가의 장래를 위하여
행동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양심도 없고 부끄러움도 모르는
부패하고 추악한 정치인들이 백성들은 신물이 납니다.
 뒤로는 온갖 비리와 불법을 저지르고 있으면서도
정적을 욕하고 비판만 일삼고 싸울질하는 정치꾼들이
이제는 정치무대에서 모두 다 사라지고
다윗 같이 신선한 정치인이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사울과 다윗은 서로 정적 사이였습니다.

사울왕이 재임 당시 불레셋의 침략으로
나라가 망하게 될 위기에 빠져
온 나라가 절망만 하고 있었을 때
나이 어린 다윗이 일어나 자기 생명을 걸고
골리앗과 싸워 이김으로 도탄에서 나라를 구해내었습니다.
  그러나 이 은혜를 사울왕은 져 버렸습니다.
사울은 다윗의 인기가 올라가자 이성을 잃고
다윗을 이유 없이 계속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다윗을 죽이려고 국사를 내팽개치고 군데를 동원하여
다윗을 추적하는 일에 혈안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정적 사울을 다윗은 수없이 포용하고 용서하고
살신성인의 마음으로 정적을 바로 세우기 위하여
노력하였습니다.

여러 번 “원수를 갚을 기회가 왔다”고 원수를 갚자는
추종자들을 설득하였습니다.
또한 사울을 죽이지 않고 옷자락만 베고 살려주면서
그 정적 앞에 엎드려 절하며 정적의 만수무강을 빌어주고
오히려 왕의 옷자락을 벤 사실이
가슴 아파서 울었던 큰 정치인입니다.

악을 악으로 갚지 아니하고
항상 악을 선으로 갚았기에
다윗은 정치인으로서 큰 승리자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했기에 사울왕의 큰 아들 왕자조차도 아버지를 버리고
다윗의 친구가 되었으며
사울과 다윗사이에 마음을 정하지 못했던 백성들도
다윗의 인자하고 넉넉한 모습을 보고
모두 다윗에게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자기의 사사로운 감정에 따라 정적을 대하지 않고
먼저 하나님의 뜻을 받들며 백성을 생각하고
인내하고 기다리는 성숙한 정치인!
 이러한 철든 정치인이 아쉽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정치문화를 우리나라에서는
언제나 목격할 수 있을까요?
다윗같이 큰 정치인이 그립습니다.  
 미국의 링컨이나 워싱턴 같은 정치인이나
남아공화국의 만델라 같은 정치인,  
인도의 간디 같은 자기희생적인 큰 정치인이
왜 우리나라에는 없습니까?
이런 정치인이 아쉽습니다.
 여름 추수하는 날에 얼음냉수처럼
백성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정치인이
나타나기를 기원합니다.
 2004. 3. 16.

 옥토동산에서 박용석 목사 올림.</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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