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5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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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952추천 수 02004.03.17 15: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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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서곡...주 향 기*
가을에 낙엽 진 느티나무는
이 계절에 껍질을 벗고
새 잎을 피운 모습으로
생명의 신비를 우리에게 알립니다.
깊고 긴 동면의 이부자리를
박차고 나와 꿈틀대는
개구리의 호흡은
달고 오묘한 성장의 비밀을
우리에게 힘차게 이릅니다.
때론 脫皮와 脫却이
생명의 성장과 삶의 부흥을
일으킨다는 사실에
큰 공감을 해 봅니다.
아침 가벼이 나서는 옷차림새임에도
2월의 차가움을 느낄 수 없음은
화사한 생명의 봄은
이미 우리 안에 와 있는 듯 하군요.
이제 매서웠던 찬바람도 그쳤고
앙상한 가지에는 생명의
싹이 움트고 새 순을 내는 계절...
모든 생명체는 계절스럽게
큰 기지개로 깊은 숨 몰아쉬고
노오랗게 꽃망울 틔운
곳곳 교정의 개나리꽃은
우리의 가슴에 봄을 알리는
힘찬 서막의 울림인가요.
우리에게 주어진 이 하루를
평온의 시간으로 물들게 합니다.
때는 바야흐로 생명의 계절..
넓은 소망의 가슴 열고
이 봄과 함께 힘차게
일어설 때가 아닌 가 싶습니다.
봄볕과 함께 호흡하고 있는
모든 피조물의 따사로운 미소가
우리를 향하여 속삭이고 있음에...
한 순간의 진통과 아픔의 껍질을 벗고
새순을 돋운 저들의 모습에서
진정 성장의 비밀과 삶의 신비를
신중이 배우고 싶습니다.
오늘도 대하는 모든 분들에게
참행복과 축복을 전하고 싶습니다.
고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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