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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밝은 눈 (요9:1-7)
본장은 소경을 치유하심으로 영적으로 어두운 바리새인들, 즉 인간의 어두운
영혼을 밝게 해주시려고 오신 예수님으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유대인은
일반적으로 사람의 재난은 죄의 결과이라고 믿고 있었으므로 제자들은 이 맹
인에 대하여,'이 사람이 소경으로 난 것이 뉘 죄로 인함이오니이까 자기오니
이까 그 부모오니이까'하고 주께 물었습니다(2-).
그러나 주님은 그에게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니라고 하
셨습니다(3-). 일반적으로 유대인들의 사고와 다름없이 권선징악에 대한 관
념은 마찬가지입니다.그런데 죄의 결과이기도 하고 그렇지 않는 경우도 있으
나 일방적으로 저주라고 해석하는 것은 잘못임을 알아야 합니다.
나사로가 죽었을 때,
요 11:4'예수께서 들으시고 가라사대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
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로 이를 인하여 영광을 얻게 하려 함이라 하시
더라'
40,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신대'
1. 영적으로 밝은 눈은 예수님 뿐입니다
사람은 어두운 영인 사단의 권세 아래 놓였기 때문에 아무라도 스스로 하나
님을 볼 수 없습니다. 오직 예수님을 통하여 하나님을 알 수 있습니다.
엡 2:2 '그 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
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요 1:9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취는 빛이 있었나니'
요 12:45-46 '나를 보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보는 것이니라, 나는 빛으로
세상에 왔나니 무릇 나를 믿는 자로 어두움에 거하지 않게 하려 함이로라'
고후 4:6 '어두운 데서 빛이 비취리라 하시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취셨느니라'
성경에서 어두운 곳은 지옥을 뜻하고 또한 사단의 세력을 말합니다. 빛은 예
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을 그리고 성경 진리를 의미합니다.
2. 순종하는 자가 밝은 눈을 뜹니다
주님은 안식일에, 날 때부터 맹인인 거지에게, 6-7절, '이 말씀을 하시고 땅
에 침을 뱉아 진흙을 이겨 그의 눈에 바르시고, 이르시되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하시니 (실로암은 번역하면 보냄을 받았다는 뜻이라) 이에 가서 씻고
밝은 눈으로 왔더라'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중요한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이 땅에 침을 뱉어 흙을 이겨 눈에 발라주시고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
라고 하셨을 때, 과연 일반적인 생각으로 그게 치유의 태도일까 하는 것입니
다.그러나 그는 순종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님은 여러 면에서 그처럼 일
반 상식과는 다른 것으로 순종을 요구하실 때가 많은데, 우리는 사회 상식으
로 받아들일려고 하기 때문에 순종하지 못하여 기적을 얻지 못합니다.
요한복음 2장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실 때도 마찬가지고,6장에서 5병 2어의
기적 때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그는 더디어 눈이 밝아졌습니다. 결코 흙이나
예수님의 침이나 그 실로암 연못의 물이 효험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오직 주
님의 명령을 순종한 결과입니다.
그리고 그 소경이 밝은 눈을 뜨게 되었을 때, 난리가 났습니다. 율법에 사로
잡혀 긍휼도 신앙도 없는 바리새인들은 예수의 행하신 표적을 책잡기 위해
안식일에 이런 일을 행하는 것을 시비하게 되었습니다.
눈을 뜨게 된 그 사람은 은혜 받은 결과를 묻는 이에게 증언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예수 믿으면 유대교에서 출교시키게 되었으므로 눈을 뜨게 된 소경의
부모는 두렵고 하여 바른 고백조차 못하였지만 눈을 뜬 그는 당당히 예수는
선지자라고 고백했습니다.완벽한 고백이야 아니겠지만 바리새인들 앞에서 예
수님을 그렇게 증거하는 것은 초신자로서 충분했습니다.
예수 믿어 영적으로 구원을 체험하고 달라진 세계관과 내세에 대한 확실한
영적 발견과 지식을 얻고도 예수를 증언하고 증거하지 않는 것은 거지 소경
보다 못한 사람들입니다.
3. 죄인이라 고하는 자가 밝은 눈을 뜹니다
요 9:39-41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가 심판하러 이 세상에 왔으니 보지 못하
는 자들은 보게 하고 보는 자들은 소경되게 하려 함이라 하시니,바리새인 중
에 예수와 함께 있던 자들이 이 말씀을 듣고 가로되 우리도 소경인가,예수께
서 가라사대 너희가 소경되었더면 죄가 없으려니와 본다고 하니 너희 죄가
그저 있느니라'
예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죄인이 구원을 얻게 하기 위해 오셨습니다.그
러면서도 예수님은 세상의 어두운 영을 심판하러 오셨습니다. 그러한 뜻에서,
39절에 이른 바, '내가 심판하러 이 세상에 왔으니'라고 하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 뒤 이어지는 말씀인데,
'보지 못하는 자들은 보게 하고 보는 자들은 소경되게 하려 함이라'라는 말
씀으로, 바리새인들이 스스로는 죄인이 아니라 자처한 것처럼 이 세상 사람
들은 근본이 죄인인데도 죄인인줄도 모르고 그렇게 고백도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의 의로움을 찾을 수는 없고 우리가 죄인이라고 고하기를 기
다리십니다. 복음을 통하여 죄인임을 알게 하시고 주님의 보혈로 용서함 받
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이 사람의 영혼 상태를 보실 때는 본문에 나온 날 때부터 소경이요 걸
인인 사람처럼 우리들의 실존이 그러하다는 것을 증거해주시는 자료로 실증
적인 치유의 사건을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받은 교훈은 이렇습니다.
렘 17:9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
리요마는'
요일 1: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
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
10절, '만일 우리가 범죄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
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고 했습니다.
아시아 7교회 중에 라오디게아교회는 복음사상이 희미하여 찹지도 덥지도 않
은 것을 주께서 견책하시고,
계 3:18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
라 보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을 향하여,
마 23:16 '화 있을진저 소경된 인도자여 ....'라고 하셨습니다.
영안이 밝아야 합니다. 육신의 눈도 귀중하되 마음의 눈은 더욱 중요합니다.
그래서,눅 11:34 '네 몸의 등불은 눈이라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
요 만일 나쁘면 네 몸도 어두우리라'라고 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소경의 눈을 뜨게 하신 치유의 사건을 통하여 받을 영감적 메시
지는,예수께서 우리들의 영혼의 눈을 뜨게 하시려고 빛으로 오신 메시아라는
사실입니다.주님의 명령을 순종하고 따르면 우리들의 어둡고 불쌍한 영적 상
태를 밝게 하시고 기쁨을 충만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문제는, 바리새인들처럼 스스로 죄인인줄 모르고 교만해 있으면 영안이 열리
지 않고 그대로 죄 가운데 죽는다는 사실입니다.우리는 주께서 명하실 때 오
늘 본문의 소경처럼 순종하고 은혜를 얻어 치유를 받아서 간증할 수 있는 저
와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 최용우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5-05-0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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