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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두려워 말라 (마14:24-33)
본 장에는 세례 요한이 겁 없는 사람처럼 헤롯 왕에 대한 불의한 점을 지
적하고 순교 당한 내용과 아울러 갈릴리 바닷가에서 5병 2어의 기적을 베
푸시고 제자들을 먼저 배타고 건너가게 하시고 기도하러 따로 산에 올라
가셨습니다.
그 때 제자들은 바다 한가운데서 풍랑을 만나 죽을 지경에 처했을 때 주
님이 바다 위로 오시는 장면을 보게 되었습니다.이런 기적적인 일을 보게
하시고 그들에게 오셔서 풍랑을 잔잔케까지 하심으로 그들은 예수께 절하
게 되었습니다.그리고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 되심을 고백했습니다(31-33).
본문을 통하여 우리는 풍랑을 만나 두려움 속에 있는 그들에게 나타나신
주께서 주신 말씀,두려워 말라고 하신 말씀을 주제로 은혜를 나누고자 합
니다.
1. 풍랑과 두려움
본래 하나님은 평강의 왕으로서(롬16:20,사9:6) 우리 사람을 어렵게 하시
고자 한 분이 아닙니다. 우리가 원죄와 자범죄로 인해 지구촌에는 하나님
의 징계로 어려움과 사망과 사단의 저주의 역사 임하게 된 것입니다.그럼
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사 45:7 '나는 빛도 짓고 어두움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
조하나니 나는 여호와라 이 모든 일을 행하는 자니라 하였노라'고 하심같
이 원칙적으로 평강도 하나님의 것이며 환난도 하나님의 손에서 역사되고
있습니다. 사단은 하나님의 뜻을 위해 가끔씩 환난을 일으키는 허락을 받
습니다(요1:12). 물론 물질이나 세상 영광을 주어 죄악에 빠지게도 하는
사단입니다(고후11:14, 마4:1-11).
본문에서 풍랑을 만나게 된 제자들은 이미 주님께서 그들에게 신앙을 강
화시키기 위해 예정된 시험 속에 있습니다.그리고 우리가 주를 따라 가는
길에 일어날 가능성이 많은 이 풍랑의 시험들을 연상하게 하셨습니다.
풍랑과 두려움이 임하는 것은,
1)죄로 인해 세상에 흔히 일어나는 일과
2)하나님의 뜻으로 성도의 신앙을 강화시키기 위해 일으키는 경우도 있습
니다.
대개의 경우 우리들의 죄악으로 인해 환난이 옵니다. 지구촌은 언제나 풍
랑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어디 가나 어려운 세상입니다.주님이 계시지 않
는 곳은 언제나 어려움의 연속입니다. 그러나 주께서 함께 하시면 파도가
잔잔해지는 평강이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24 '배가 이미 육지에서 수리나 떠나서 바람이 거슬리므로 물결을 인하여
고난을 당하더라'고 했습니다.주님을 멀리 떠나 항해하던 해상 위에서 풍
랑을 만났습니다. 주가 함께 계시면 풍랑이 오다가도 가버리거나 주께서
명하시면 잔잔할텐데 그들의 배 위에는 주님이 계시지 않았습니다.
풍랑을 만나서 그렇지 않아도 고난 중에 있는데 주님이 바다 위로 오시니
유령같아서 이제는 더욱 놀라 두려운 공포 속에 몸이 굳어 가는 중이었습
니다. 두려움은 맨 처음에 아담과 하와가 금령의 실과를 먹은 뒤 두려운
공포가 찾아왔습니다.두려움의 원초적인 동기는 하나님의 법을 떠난 범죄
로 인해 받은 저주입니다(창3:).
창 3:10'가로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
려워하여 숨었나이다'
이 풍랑으로 인한 고난과 두려운 주님 앞에 두려운 공포감으로 절망의 상
태에 빠진 제자들을 보면서 우리가 삶을 살아가며 받는 고난과 아울러 주
님 뵙기에 너무 거룩하지 못한 관계로 영적 두려움과 염려 등으로 얼마나
불행한 인생의 모습인가를 느끼게 합니다.
예수의 제자 유다같은 이는 하나님께 대한 두려움과 양심의 가책으로 자
살까지 하고, 쓸데없이 너무 많은 세월을 방황했던 어거스틴이나 혹은 거
짓되고 꽤 부리다가 만신창이 세월을 보내고 얍복강가에서 죽으라고 회개
하며 기도하던 야곱도 떠올립니다.
2. 두려워 말라 하시는 예수님
성경에 두려워 말라고 하신 말씀이 370번 정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하
루에 한번 이상 두려워 말라고 권면하시고 안위해 주시는 구원의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풍랑 만나 고난 당하는 제자들의 그 때 시
각이 본문에는 밤 사경이라고 했습니다.
25 '밤 사경에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시니'
유대인들은 밤을 3경으로 나누었습니다(일경을 4시간씩, 막 6:48).그리스
나 로마에서는 밤을 4경으로 나누었는데,여기 본문은 마태가 로마식을 따
라 기록한 것 같습니다(1경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2경은 9시부터 12시
까지,3경은 12시부터 새벽 3시까지).
본문의 4경은 새벽 3시부터 6시까지의 시간을 말하고 있습니다.그러니 가
장 한적한 밤 시간이고 인적이 드문 시간입니다.
그 때 제자들이 주님이 바다 위로 걸어오심을 보고(26) 유령같이 여겼습
니다. 아마 그들은 고난 중에 보이는 시각적 착란과 아울러 공포에 질려
있기 때문에 더구나 주님을 알 수도 없었고, 그렇게 바다 위로 걸어오실
것이라는 예상도 없었기 때문에 당연히 유령같이 여기고 두려워했을 것으
로 여깁니다.
역사에 어느 위인도 인생의 내면의 공포와 두려움에서 해방시켜 줄만한
자격을 갖춘 사람이 와서 주님처럼 평강을 외치시고 두려워 말라고 하심
같이 우리를 평안케 한 자가 없습니다.주께서 부활하셨을 때에 아직 제자
들은 부활의 주를 뵙지 못한 상태에서 문을 닫고 모여 있을 때,주께서 오
셔서 하신 말씀,
요 20:21 '예수께서 또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요 14: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
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고 하셨습니다.
마 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
게 하리라'고 하심도 우리 영혼을 평안케 해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사람
이 누구를 만나던 평안함을 얻을 수 있으면 참 좋은 사람이라 여깁니다.
우리가 죄와 허물의 인생으로 그 어디에서나 진정한 영혼의 평안을 얻을
수 없으나 예수께 나아오면 평안한 심령의 은혜를 받습니다. 이것이 기적
이며 구원이며 영생을 맛보는 것입니다.
3. 믿음은 두려움을 쫓는다
베드로가 주님이라는 말을 듣고 물 위로 오라 하소서,라고 아뢰자 주께서
오라 하시니 베드로가 얼마 걸어가다가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갔습니다.
그 때 즉시로 베드로는 주여! 하고 구원을 청했습니다.
30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 가는지라 소리질러 가로되 주여 나를 구원
하소서 하니'
바람을 보고 무서워하면서 빠져 가는 베드로는 주님의 구원을 급하고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삶의 바람을 맞아 두려움 속에서
빠져 들어갈 때 베드로처럼 구원을 바라며 부르짖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푹 빠져 가면서도 멍청하게 아무 간구가 없는 실정을 얼마든지 보게되는
데, 참으로 둔한 영적 상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두려워하며 빠져 들어가게 된 원인은,
31'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저를 붙잡으시며 가라사대 믿음이 적은 자
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 라는 말씀에서 믿음이 적어서 의심의 마음이
생겼다는 데 문제가 지적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우리가 세상을 이기는 힘은 믿음에 있다는 사실을 말씀하고 있
습니다.
요 16:33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
라 하시니라'
요일 5:4 '대저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롬 1: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
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약 1:6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벧전 1:5 '너희가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
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입었나니'
욥 9:8 '그가 홀로 하늘을 펴시며 바다 물결을 밟으시며'
마 8:27 '그 사람들이 기이히 여겨 가로되 이 어떠한 사람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고 하더라'
세상의 풍랑에 비유되는 바다를 잔잔케 하시는 이는 세상과 바다를 지으
신 하나님 밖에 감당할 자가 없습니다. 최근에 일어나는 자연 재앙에 대
해 아무 대책이 없는 인간임을 우리는 확인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인생
의 풍랑도 마찬가지로 우리에게 믿음으로 이길 것을 교훈하십니다. 오직
믿음으로 승리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믿기를 축원합니다.
홍해 앞에 섰던 모세도 오직 믿음이었고,여리고 성 앞에 섰던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은 오직 믿음으로 행진했으며,역대의 귀중한 믿음의 선진들
은 오직 하나님의 권능을 믿고 의지하여 순교라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어릴 때 겨울 연못이 꽁꽁 얼어서 스케이트를 탈 때, 담력이 적은 아이들
은 타다가 빠질까봐 연못 중앙에는 잘 가지 않습니다.믿음이란 약간의 모
험심도 필요합니다.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겠다는 것은 사실상 이미 승리를
약속한 상태이기 때문에 우리가 믿기만 하면 모든 것을 걸고 믿기만 하면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막 11:2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
다에 던지우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룰 줄 믿고 마음에 의심치 아니하
면 그대로 되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의심을 버리고 이제부터 우리는 강력한 담력으로 습관화되어 있는 불신적
이고 두렵고 떨리며 환상처럼 보이는 기적 속의 주 예수님의 말씀들을 신
앙하여 승리하는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 최용우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12-08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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