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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한 개미

김학규............... 조회 수 2226 추천 수 0 2009.02.06 13: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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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성공할 수 없는 사람들은 머리도 나쁘고 불성실하며 소극적으로 하루의 반 이상을 침대나 방바닥에 누워서 음식만 먹고 살아가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저 목사님이 내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면 더 늦기 전에 삶의 양식(樣式)을 바꾸어야 합니다. 그렇게 살게 되면 누구라도 자신의 인생을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배운 것도 없고, 가진 것도 없으며, 아무런 능력이 없을 지라도 개미처럼 열심히 일을 할 수 있는 부지런한 마음만 있어도 무엇을 하든지 밥을 먹고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로 가서 그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잠 6:6)고 했습니다. 개미에게 가서 배울 점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성실하게 열심히 일을 하는 모습입니다. 개미가 유원지에 놀러가서 단체로 놀았다는 기사를 본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개미들이 일하기를 포기하고 술 먹고 놀음하며 잠만 잔다는 이야기도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비록 하찮은 곤충에 불과하지만 그 개미가 하는 짓을 보고, 지혜를 얻으면 삶에 유익이 있습니다. 그러한 각오를 갖고 성실한 마인드로 살아가게 될 때 인생을 아름답게 가꿀 수 있는 자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우화 중에서 널리 알려진 개미와 베짱이의 이야기를 되새겨보십시오. 어떤 분은 한 가지 일만 죽도록 해서 굶어죽지 않고 겨우 살아가는 개미보다 자신의 재능을 최대한 도로 갈고 닦아서 성공을 한 베짱이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하는 역설적인 주장을 하기도 합니다. 물론 자기의 달란트를 잘 찾아내서 그것을 활용하여 가수가 되고, 영화배우가 되며, 사업가가 되어 크게 성공을 한다면 꽤 바람직한 일입니다. 그러나 개미와 베짱이의 이야기를 만든 작가는 그러한 관점이 아니라 열심히 일을 하는 자와 게으른 자를 비교하면서 그 결과를 제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개미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 무더운 여름날에도 일을 했습니다. 하지만 베짱이는 무엇을 했습니까? 그는 가수가 되기 위하여 음악학원을 다닌 것도 아닙니다. 노래의 실력을 키우기 위하여 목에서 피가 나도록 연습을 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노래하면서 시를 쓴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그 베짱이는 시원한 그늘에서 흥얼거리며 땀을 흘리고 있는 개미를 비웃었던 것입니다. 한 마디로 다가오는 추운 겨울을 준비하지 않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것이 그 우화의 키포인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성실하게 노력을 하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복을 받게 되지만 게으르고 불성실한 자세로 일을 하지 않고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다면 추운 겨울날 눈 속을 헤매다가 굶어죽을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미 경제위기라는 추운 겨울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습니다. 나라가 어렵고 사업이 안 되며 장사하는 분들은 돈을 까먹으면서 허탈한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젊은이들도 뭔가 미래를 준비하지 않으면 아무런 대책이 없는 노숙자와 같은 인생이 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크리스천들은 자기들의 분야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자신들의 기능을 연마하여 극대화시키며, 자신의 달란트들을 끊임없이 계발해서 생산적인 삶의 주인공이 되지 않으면 안 될 것입니다. 그러한 믿음과 성실한 자세로 살아가야 복된 인생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날들이 열리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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