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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말씀묵상

깊은데로가서

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지팡이와 뱀

1189장별 최용우............... 조회 수 2371 추천 수 0 2007.12.03 13: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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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출7장 
구분 : 장별묵상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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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명하신 대로 아론은 바로왕과 신하들이 보는 앞에서 지팡이를 던지자 그 지팡이가 뱀이 되었고, 바로왕은 자신의 마술사를 불러 똑같은 초자연적인 능력을 행한다.
오늘날도 인도나 이집트에 가면 뱀을 잘 다루는 사람들이 길거리에 앉아서 피리를 불며 코브라에게 뱀 춤을 추게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바로의 마술사들은 초자연적인 능력을 행하여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다. 그들은 사탄의 힘을 빌려 자신들의 지팡이를 뱀으로 만들었지만, 하나님의 능력으로 만들어진 뱀을 당할 수는 없었다.
애굽왕은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을 직접 두 눈으로 보았지만, 아론이 만든 뱀과 마술사들이 만든 뱀을 같은 수준으로 밖에 보지 못했다. 이 두 사실 사이에 존재하는 엄청난 능력의 차이를 영적으로 아둔해서 몰랐던 것이다. 영적인 소경이 되면 두 눈으로 보면서도 속아넘어간다.
지팡이는 양을 칠 때 사용하는 도구이다. 또한 권위자들이 자신의 권위를 나타내기 위하여 사용한다. 천주교 주교들은 지금도 '하나님 무리의 양치기'라는 상징으로 끝 부분이 둥그렇게 휘어진 주교 지팡이를 예식을 거행하고 성사를 집전 할 때 사용한다. (개신교에서는 언제부터인가 지팡이를 버리는 대신 '가운'에 지팡이와 동등한 권위를 부여하여 사용한다. 그 유래가 참 궁금하다)
뱀은 사탄과 악의 상징이며 거짓의 상징이다. 하나님의 권위를 상징하는 '지팡이'를 던져 '뱀'을 만든 것은 바로왕이 뱀처럼 남을 속이는 말만하였기 때문에 그 사실을 깨우쳐 주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바로는 더 사악한 방법으로 대항을 했다.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부인하고 그분의 말씀을 대적한 자에게는 하나님의 크고 강한 심판이 임할 수밖에 없다.
어느 시대든 왕이 미련하고 강퍅하면 나라의 백성 전체가 고생을 한다. 애굽에 임한 첫 번째 재앙은 나일강 강물이 붉은 피로 물들어 오염된 사건이었다. ⓒ최용우 2007.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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