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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
성경본문 : | 출38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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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 장별묵상088 |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시다. 아버지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시지만 거룩하신 분이시다.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을 만나려면 내가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모든 죄와 더러움이 없어야 한다. 거룩하지 못한 사람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면 아무리 아들이라도 죽음을 면치 못한다.
하나님을 만나려면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쳐야 한다. 먼저 성막의 뜰에 들어간 다음 제단에 번제(번제)를 드려 자신의 죄를 사함 받는다. 그 다음 물두멍에 담아놓은 물로 손을 깨끗이 씻는다. 그 다음 성막문의 휘장을 지나 성소에 들어간다. 왼쪽에 불을 켜는 등대가 있고 오른쪽에 떡상이 있다. 그 다음에 분향단이 있다. 그 다음에 비로소 하나님이 계신 지성소가 있다.
성막의 뜰에 들어가는 것은 신앙생활을 시작하여 이제 막 교회에 다니기 시작하는 것이다. 교회만 다녀서는 아무 소용이 없고 첫 번째로 제단에 번제를 드려서 자신의 죄를 사함받아야 한다. 이것은 우리의 죄를 위한 제물이 되신 예수님을 믿는 것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심으로 단번에 죄를 사함 받았다는 사실을 확신해야 한다.
그 다음 물두멍에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은 '육체의 회개와 마음의 정화'를 의미한다. 이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성소에 들어갈 수 없다. 수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머물러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그 다음 성소에 들어가 등대에 불을 켜야 하고, 떡상에 진상을 해야 한다. 그리고 향단에서 아름다운 향기를 올려 드린 다음에 비로소 지성소에 들어가 하나님을 뵈올 수 있다. 이 과정 중에 어느 하나라도 소홀히 하거나 부정하면 바로 그 자리에서 죽음을 당하게 된다.
하나님을 뵈옵는 일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하나님을 만나기가 쉽다고 설교하거나 가르치는 사람은 하나님을 뵈온 적이 없는 사람일 가능성이 많다. ⓒ최용우 200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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