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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 말씀묵상

깊은데로가서

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입이 열개라도

1189장별 최용우............... 조회 수 1306 추천 수 0 2008.09.29 10: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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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레10장 
구분 : 장별묵상100 

 

 

최초의 제사장이었던 아론과 그의 네 아들 중에 '나답'과 '아비후'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그 자리에서 죽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특별히 세움을 받은 은총의 사람들이었지만, 하나님의 뜻과 다른 자기들 뜻대로 제사를 드리다가 벌을 받은 것이다.
1.다른 불을 담아 분향했다. - 제사장은 반드시 번제단에서 불을 가져다가 향을 피우는 분향단에 불을 붙여야 한다. 번제단의 불은 하나님께서 직접 붙여 주셨고(레9:24) 불을 옮기는 그릇까지 따로 만들라고 지시하실 정도로 하나님은 불을 중요하게 여기셨다.(출27:3)
불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의도이다. 오늘날 강단에서 전해지는 설교를 분석해 보면 하나님께로부터 오지 않은 다른 불이 너무 많다. 인간들의 사상이나 심리학, 상담학, 성공학, 같은 인본주의는 다른 불이다.
2.하나님의 영광을 탐하였다. - 제사장은 아침과 저녁으로 분향단에 불을 붙이고 향을 피워 제사를 드리면 하나님은 온 백성 앞에서 그 영광을 받으신다.(3절) 그런데 나답과 아비후는 정해진 시간이 아닌 다른 시간에 분향단에 다른 불을 붙였다. 그걸 보고 온 백성들이 놀라 소리를 지르며 벌벌 떨다가 엎드렸다고 했다. 오늘날 강단에서 하나님만 받으셔야 할 영광을 목회자가 다 받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그러다가 정말 죽는다.
3.술에 취하였다. - 나답과 아비후는 성막에 들어가기 전 독주를 마셨음이 분명하다.(8-9절) 술은 신체와 정신적 기능을 동시에 마비시켜서 정신을 혼미하게 하고 정상적으로 행동할 수 없게 만들고 분별력을 없애버린다. 금주(禁酒)는 대대로 지킬 영영한 규례이다.(9절)
우리나라 주류 소비량은 단연 세계1위이다. 1년 동안 마시는 술값만 가지고도 경부고속도로를 23개나 건설할 수 있을 정도의 엄청난 액수이다. 술로 인한 피해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이다. 두 아들이 눈앞에서 죽는 모습을 보고도 아론이 '침묵'한 이유가 무엇일까?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었던 것이다.  ⓒ최용우 2008.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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