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
망설이다 글을 씁니다. 혹 이글이 해당되시는 분들께 누가 안되기를 바랍니다.
작금의 조국교회를 보면 안타까움이 듭니다. 들리는 소식이나 발표되는 통계를 보면
한국교회 교인이 감소 내지는 답보 상태에 있다고들 합니다.
목회를 하는 목회자의 한 사람으로 회개하는 바입니다. 저는 파주 봉일천에서 작은 교회를 섬기는 목사입니다.
오늘의 한국교회의 어려움이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제가 제안하는 이 이유도 한 원인이라고 생각이 되어 감히 글을 씁니다.
한국교회가 감소추세라고 하는데 오히려 대형교회들은 엄청나게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고들 합니다.
그런데 그 내용을 보면 기뻐할 수마는 없습니다. 새롭게 전도되어서 교인 늘어난 것이 아니고 기존 교인들(작은교회)이 큰 교회로 옮겨간 것입니다.
저희교회를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저는 소 도시에 위치한 100여명의 작은 교회목사입니다.
올 1월 부터 11월까지 24명이 등록을 했습니다. 그중에 15명은 처음으로 교회를 다니거나 낙심하다가 다시교회에 나온 사람들이고 9명은 이사등의 이유로 교회를 옮긴 사람들입니다.그러니깐 저희교회는 지난 11개월 동안 등록한 교인 중 60%가량은 불신자가 전도되어 등록한 교인들입니다. 비단 저희 교회뿐만 아니라 대부분 작은 교회들은 불신자들을 전도해서 등록하는 경우일 것입니다.
그런데 대형교회들의 전도 현황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들리는 말에는 대부분 기존의 신자들이 옮긴다는 말을 듣습니다. 그것이 설득력 있는 것이 교회를 대형으로 새로 짖고 입당예배 드리는 날 수백, 수천 명이 새로 등록했다는 말을 듣습니다. 과연 이들이 불신자일까요
그렇다고 작은 교회에 남아있기를 구걸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적어도 호객행위는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CBS,나 CTS에서 하는 방송설교는 제 입장에선 불신자 전도목적이 아니라 교인들을 끌어 오려는 호객행위로 보여집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방송설교를 불신자들이 시청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아니 희박하다고 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자기 교회 교인들을 대상으로 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이미 교회에서 설교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만약 예배에 불참했다면 인터넷설교를 들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누구를 위한 방송설교입니까! 뻔한 이유입니다. 그런 의도를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라도 결과는 마찬가지 입니다.
방송설교는 불신자를 배재한 불특정 교인들을 대상으로 무차별로 호객행위를 하는 것입니다.
잘하는 설교 듣고 자기 교회로 옮기라는 거지요. 아닌가요?
저의 좁은 소견으로는 그 이상의 생각이 나지를 않습니다.
아마도 제가 이런 말을 하니깐 우리교인들이 큰 교회로 빼앗기니깐 그러는 것이겠지 하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아직 저희교회는 소도시에 있어서 그런 영향은 받지 않고 있습니다만 서울이나 도시교회 작은 교회에선 이것이 현실이라고 합니다.
불신자보다는 교인들을 데리고 오는 것이 훨씬 수월하다고 생각하시는 큰 교회를 담임하는 목사님! 여러 뜻이 있으셔서 방송설교를 하시겠지만 (저의 말은 인터넷설교가 아니라 방송설교를 말하는 것입니다. 인터넷 설교를 듣는 것은 어차피 본인들이 홈피에 찾아가서 설교를 듣는 것이니 이것은 이단이 아닌 한, 막을 수도 막아서도 안된다고 봅니다. 그러나 방송설교는 다른 차원이라고 봅니다.) 우연히 방송을 틀었는데 잘하는 목사님이 설교를 듣게 되었을 때, 우리목사님하고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잘하시는 설교를 듣게 될 때, 그것도 멀지 않는 곳에 위치한 교회의 목사님이 그렇다면 그런 설교를 들은 교인들의 교회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습니까! 교회 생활에 아무런 문제가 없으면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조그만 문제라도 직면하게 된다면 쉽게 옮기는 빌미가 되지 않을 까 생각이 됩니다.
본인이 찾아가겠다는 것이야 어쩔 수 없습니다. 인터넷 설교가 아닌 방송설교는 목사님들의 교인들을 보도록 한 것이나, 불신자들을 보라고 한 것이라면 실제로는 그분들이 시청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다른 교회 교인들이 시청하는 것이니 다른교회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다고 하니 고려해 보시는 것이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한강의 지류가 도도히 흐르는 한강을 만드는 것입니다. 개척교회, 작은교회들은 한강의 지류같은 것이 아닐까요? 지류가 마르면 결국 한강도 마르는 것이 이치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저의 이런 글이 작은 교회의 철밥통을 지키려는 의도로 비춰지지나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아직까지 저희교회는 이런 영향을 전혀 받지 않고 있습니다만 그러나 친구나 동료 목회자들 사이에선 뼈아픈 현실이라고 합니다.
정리되지 않은 글을 올려 죄송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혹 이글을 읽으시고 댓글을 달아주시면 어떤 내용이라도 달게 밪겠습니다. 그래서 일리가 있거나 제가 아직 모르는 부분이 알게된다면 바로 글을 삭제토록하겠습니다. 그러나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면 여러분 주변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말씀이라도 나눠주시면 조국교회의 미래를 위하는 일이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작금의 조국교회를 보면 안타까움이 듭니다. 들리는 소식이나 발표되는 통계를 보면
한국교회 교인이 감소 내지는 답보 상태에 있다고들 합니다.
목회를 하는 목회자의 한 사람으로 회개하는 바입니다. 저는 파주 봉일천에서 작은 교회를 섬기는 목사입니다.
오늘의 한국교회의 어려움이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제가 제안하는 이 이유도 한 원인이라고 생각이 되어 감히 글을 씁니다.
한국교회가 감소추세라고 하는데 오히려 대형교회들은 엄청나게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고들 합니다.
그런데 그 내용을 보면 기뻐할 수마는 없습니다. 새롭게 전도되어서 교인 늘어난 것이 아니고 기존 교인들(작은교회)이 큰 교회로 옮겨간 것입니다.
저희교회를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저는 소 도시에 위치한 100여명의 작은 교회목사입니다.
올 1월 부터 11월까지 24명이 등록을 했습니다. 그중에 15명은 처음으로 교회를 다니거나 낙심하다가 다시교회에 나온 사람들이고 9명은 이사등의 이유로 교회를 옮긴 사람들입니다.그러니깐 저희교회는 지난 11개월 동안 등록한 교인 중 60%가량은 불신자가 전도되어 등록한 교인들입니다. 비단 저희 교회뿐만 아니라 대부분 작은 교회들은 불신자들을 전도해서 등록하는 경우일 것입니다.
그런데 대형교회들의 전도 현황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들리는 말에는 대부분 기존의 신자들이 옮긴다는 말을 듣습니다. 그것이 설득력 있는 것이 교회를 대형으로 새로 짖고 입당예배 드리는 날 수백, 수천 명이 새로 등록했다는 말을 듣습니다. 과연 이들이 불신자일까요
그렇다고 작은 교회에 남아있기를 구걸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적어도 호객행위는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CBS,나 CTS에서 하는 방송설교는 제 입장에선 불신자 전도목적이 아니라 교인들을 끌어 오려는 호객행위로 보여집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방송설교를 불신자들이 시청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아니 희박하다고 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자기 교회 교인들을 대상으로 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이미 교회에서 설교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만약 예배에 불참했다면 인터넷설교를 들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누구를 위한 방송설교입니까! 뻔한 이유입니다. 그런 의도를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라도 결과는 마찬가지 입니다.
방송설교는 불신자를 배재한 불특정 교인들을 대상으로 무차별로 호객행위를 하는 것입니다.
잘하는 설교 듣고 자기 교회로 옮기라는 거지요. 아닌가요?
저의 좁은 소견으로는 그 이상의 생각이 나지를 않습니다.
아마도 제가 이런 말을 하니깐 우리교인들이 큰 교회로 빼앗기니깐 그러는 것이겠지 하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아직 저희교회는 소도시에 있어서 그런 영향은 받지 않고 있습니다만 서울이나 도시교회 작은 교회에선 이것이 현실이라고 합니다.
불신자보다는 교인들을 데리고 오는 것이 훨씬 수월하다고 생각하시는 큰 교회를 담임하는 목사님! 여러 뜻이 있으셔서 방송설교를 하시겠지만 (저의 말은 인터넷설교가 아니라 방송설교를 말하는 것입니다. 인터넷 설교를 듣는 것은 어차피 본인들이 홈피에 찾아가서 설교를 듣는 것이니 이것은 이단이 아닌 한, 막을 수도 막아서도 안된다고 봅니다. 그러나 방송설교는 다른 차원이라고 봅니다.) 우연히 방송을 틀었는데 잘하는 목사님이 설교를 듣게 되었을 때, 우리목사님하고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잘하시는 설교를 듣게 될 때, 그것도 멀지 않는 곳에 위치한 교회의 목사님이 그렇다면 그런 설교를 들은 교인들의 교회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않겠습니까! 교회 생활에 아무런 문제가 없으면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조그만 문제라도 직면하게 된다면 쉽게 옮기는 빌미가 되지 않을 까 생각이 됩니다.
본인이 찾아가겠다는 것이야 어쩔 수 없습니다. 인터넷 설교가 아닌 방송설교는 목사님들의 교인들을 보도록 한 것이나, 불신자들을 보라고 한 것이라면 실제로는 그분들이 시청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다른 교회 교인들이 시청하는 것이니 다른교회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 크다고 하니 고려해 보시는 것이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한강의 지류가 도도히 흐르는 한강을 만드는 것입니다. 개척교회, 작은교회들은 한강의 지류같은 것이 아닐까요? 지류가 마르면 결국 한강도 마르는 것이 이치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저의 이런 글이 작은 교회의 철밥통을 지키려는 의도로 비춰지지나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아직까지 저희교회는 이런 영향을 전혀 받지 않고 있습니다만 그러나 친구나 동료 목회자들 사이에선 뼈아픈 현실이라고 합니다.
정리되지 않은 글을 올려 죄송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혹 이글을 읽으시고 댓글을 달아주시면 어떤 내용이라도 달게 밪겠습니다. 그래서 일리가 있거나 제가 아직 모르는 부분이 알게된다면 바로 글을 삭제토록하겠습니다. 그러나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면 여러분 주변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말씀이라도 나눠주시면 조국교회의 미래를 위하는 일이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3'
참자유
목사님의 뜻은 잘 알고있습니다. 전혀 부인하지도 않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금의 현실에 믿음이 가는것은 하나님은 손해보지 않으신다는 평범한 진리때문에 그렇습니다. 방송설교가 그러한 목적에 사용되어도 그것 까지도 사용하셔서 결국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시는 하나님의 섭리리를 더 믿습니다. 대형교회 몰림과 방송설교까지도 결국은 하나님나라 확장을 위해 하나님의 방법으로 사용하시는 믿음말입니다. 고로 너무 낙심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교회를 충성되이 섬기시는 목사님께 격려를 보내드립니다. 저역시 주님이 주신 아주 조그만 곳에서 주님의 양들을 기쁨과 보람으로 섬기는 부족한 종입니다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