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
높고 깊고 넓은 사랑
한 영국인이 요크셔 해안에 아름다운 별장을 소유하고 있었다. 해안 한쪽에는 커다란 바위가 바다를 향해 불쑥 나와 있었다.
어느 날 이 영국인은 딸을 데리고 바위 꼭대기에 올라갔다.
그들이 꼭대기에 이르렀을 때 아버지는 딸에게 평생 잊지 못할 교훈을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애야, 위를 올려다 보아라."
딸은 아버지의 말대로 푸른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이번에는 아래를 내려다 보아라."
아버지의 말대로 딸은 하늘이 비춰지는 바다를 내려다 보았다.
"이번엔 저 앞을 내다보아라."
딸은 아버지의 말대로 했다.
"내 딸 도로시야, 이처럼 높고 한없이 깊고 끝없이 넓고 아름다운 것이 하나님의 사랑이다."
이 말을 들은 딸은 아버지를 향하여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이 이처럼 높고 깊고 끝없이 광활하다면 우리는 그 한가운데서 살고있군요."
하고 똑똑히 말했다. 아버지는 딸의 이 말을 평생 잊지 못했다고 한다.
성자의 지팡이
전남 광주지방에 와서 복음을 전하던 포사이드란 의료 선교사가 있었습니다. 작은 예수라는 별명을 들었던 분입니다.
어느 날 그는 영산포에서 광주로 나귀를 타고 가다가 나환자 한 사람이 산 모퉁이 길에서 웅크린 채 벌벌 떨며 죽어 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포사이드 선교사는 나귀에서 내리더니 자기가 입고 있던 털외투를 벗어 나환자 여인에게 입혀주었습니다. 그리고 나환자를 두 팔로 번쩍 안아 올려 나귀등에 태웠습니다. 그는 스스로 고삐를 잡고 걸어서 광주로 들어갔습니다.
광주 양림 마을에 있는 제중병원 앞에까지 데리고 와서 나귀에 앉은 나환자를 안아 내리는데 나환자의 지팡이가 땅에 굴러 떨어졌습니다.
포사이드 선교사는 마침 그 길로 자나가던 최흥종 집사에게 그 지팡이를 집어 달라고 하였습니다. 최흥종 집사는 한참 망서렸습니다. 보잘 것 없는 지팡이에는 나환자의 피고름이 덕지덕지 묻어 있어 손으로 그것을 잡는 다면 틀림없이 나병이 옮을 것만 같아 몸서리가 쳐졌습니다. 그러나 최흥종은 곧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이 외국인 선교사는 타향만리 남의 나라에 와서 까지 나환자를 가슴에 안고 살려주는 일을 하는데 나는 지팡이 하나 집어 달라는 데도 못하는 가!" 최흥종은 마침내 그 지팡이를 나환자에게 건네주었습니다.
최흥종은 포사이드 선교사의 의료사업에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봉선리 땅 1천 평을 기증하였습니다. 이것이 나환자의 요양소인 여수 애양원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 최흥종 집사는 평양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가 되었습니다. 그는 가난한 사람, 병든 사람, 학대받는 사람들과 함께 살면서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그들의 아픔을 덮어준 버림받은 사람들의 아버지였으며, 가난의 굴레를 쓰고 살아가는 거지들과 저주받은 인생을 체념하고 살아가는 나환자들을 몸 전체로 사랑을 나눈 우리 시대의 작은 예수가 되었습니다.
문둥이 여인의 피고름 묻은 지팡이 하나가 나약한 영혼을 나눔의 세계로 인도하였습니다.
"오, 주여, 가난하고 병들고 상처받은 영혼들을 달래주는 지팡이이고 싶습니다. 하나교회의 꿈이 하루속히 이루어지게 하소서"
칭찬합시다
1950년대에 미국 위스콘신 대학에서 우수한 문학 지망생들이 모임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들은 정기적으로 모여 각자가 쓴 소설이며 시의 결점들을 가차없이 서로 비평했습니다. 그것은 그들의 창작에 도움이 되는 듯 보였습니다. 한편 여학생들이 중심이 된 또 다른 모임이 있었습니다. 그 모임에서는 서로 혹평은 일절 피하고 좋은 부분만 칭찬했습니다. 10년 후 그 여학생들 중 대부분이 훌륭한 작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토록 유망하던 위스콘신 대학의 문학 지망생들 중에서는 단 한 명의 뛰어난 작가도 나오지 못했답니다.
사람은 보통 95퍼센트의 좋은 점과 5퍼센트의 좋지 않은 점을 갖고 있습니다. 100퍼센트 좋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95퍼센트의 좋은 점을 보면서 사는 사람이 있고, 5퍼센트의 좋지 않은 점을 보면서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95퍼센트를 보고 사는 사람은 힘있게 자신감 있게 삽니다.
다른 사람의 95퍼센트를 보면 좋은 관계가 형성되지만 5퍼센트에 주목하면 관계가 틀어집니다. 그 5퍼센트를 바꾸려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5퍼센트는 그가 평생 지니고 사는 것이고 우리가 받아 줘야 할 부분이지, 바로 잡으려고 애쓸 부분이 아닙니다. 완전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세워 주고 키워 주어야 할 대상입니다. 성경은 '도가니로 은을, 풀무로 금을, 칭찬으로 사람을' 만든다고 했습니다. 칭찬이 금과 은 같은 사람을 만듭니다.
/조현삼
정직의 힘(3)
미국에서 세탁소로 성공한 그리스도인이 있다. 그는 한국에서 교사로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미국으로 이민을 갔는데, 그 땅에서 마땅히 할 일이 없자 세탁소를 하면서 수입의 일부분으로 선교사들을 지원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에게는 세탁소를 때려치우고 싶은 순간이 너무나 많았다. 아이들을 가르치던 이전 모습과 비교하면 지금의 모습이 너무 한심하고 자존심이 상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맡겨진 세탁물의 안주머니에서 2천 7백 달러가 발견되자 그는 투덜거리며 말했다. "하는 일도 힘들고 자존심도 상하는데, 이제는 시험거리까지 생기는군." 그리고 며칠이 지난 후 그 세탁물의 주인이 오자 그 사람에게 화를 내며 말했다. "왜 이런 것으로 나를 시험하는 거요?"
얼마 후 세탁물 주인은 이 사람을 다시 찾아와 세탁 공장의 운영을 맡아 주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그 세탁물 주인이 항공사의 부사장이었던 것이다. 결국 세탁소의 주인은 현재 700명의 직원을 고용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그렇고 그런 이야기라고 생각하는가? 하지만 이는 정직의 힘이다. 정직하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삶이 힘들다고 기준을 낮추지 말라 이러한 일상의 일들을 통해 주님의 모습이 드러난다. 진정한 영성은 일상에서 증명되는 것이다.
/박호근
감옥에서 읽은 성경이야기
이필주 목사님은 정동제일교회에서 목회하시던 중, 1919년 3.1운동 때 민족대표 33인 중 한 사람으로 참여하였다가 감옥에 갇혔습니다. 난생 처음 독방에 갇힌 목사님은 불안과 공포에 사로잡혔습니다. 그러다가 불안을 떨치기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사흘째 되는 날, 기도하는 중 음성이 들렸습니다.
"하나님을 찾으라!"
목사님은 깜짝 놀라 눈을 뜨고 사방을 둘러 보았습니다. 그러나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잘못 들었거니' 생각하고 다시 기도를 시작했는데 같은 음성이 다시 들렸습니다. 눈을 떠 보니 역시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기도를 하려고만 하면 그 음성이 들렸습니다. 목사님은 이것이 하나님의 계시인 것으로 깨닫고 성경을 펴서 마태복음 7장 28절, "내가 스스로 온 것이 아니로라, 나를 보내신 이는 참이시니"라는 말씀에 이르러 갑자기 전류에 감전된 것 같은 떨림과 어두운 방 안에 전깃불이 환하게 비취는 체험을 하였습니다. 목사님은 감옥에 들어 온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음을 깨달았고, 기도하는 중 과거 교만했던 것과 목회하면서 교인들을 진심으로 사랑하지 못한 것을 회개하였습니다. 그리고 이후로 얼마를 살더라도 하나님께서 보내는 곳에서 조선 백성을 사랑하며 살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필주 목사님에게 서대문 감옥은 '천국'처럼 느껴졌습니다. 말씀이 주는 힘이 그를 사로잡았던 것입니다.
/http://comesee.wo.to(한태완 목사 홈페이지 에서)
한 영국인이 요크셔 해안에 아름다운 별장을 소유하고 있었다. 해안 한쪽에는 커다란 바위가 바다를 향해 불쑥 나와 있었다.
어느 날 이 영국인은 딸을 데리고 바위 꼭대기에 올라갔다.
그들이 꼭대기에 이르렀을 때 아버지는 딸에게 평생 잊지 못할 교훈을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애야, 위를 올려다 보아라."
딸은 아버지의 말대로 푸른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이번에는 아래를 내려다 보아라."
아버지의 말대로 딸은 하늘이 비춰지는 바다를 내려다 보았다.
"이번엔 저 앞을 내다보아라."
딸은 아버지의 말대로 했다.
"내 딸 도로시야, 이처럼 높고 한없이 깊고 끝없이 넓고 아름다운 것이 하나님의 사랑이다."
이 말을 들은 딸은 아버지를 향하여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이 이처럼 높고 깊고 끝없이 광활하다면 우리는 그 한가운데서 살고있군요."
하고 똑똑히 말했다. 아버지는 딸의 이 말을 평생 잊지 못했다고 한다.
성자의 지팡이
전남 광주지방에 와서 복음을 전하던 포사이드란 의료 선교사가 있었습니다. 작은 예수라는 별명을 들었던 분입니다.
어느 날 그는 영산포에서 광주로 나귀를 타고 가다가 나환자 한 사람이 산 모퉁이 길에서 웅크린 채 벌벌 떨며 죽어 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포사이드 선교사는 나귀에서 내리더니 자기가 입고 있던 털외투를 벗어 나환자 여인에게 입혀주었습니다. 그리고 나환자를 두 팔로 번쩍 안아 올려 나귀등에 태웠습니다. 그는 스스로 고삐를 잡고 걸어서 광주로 들어갔습니다.
광주 양림 마을에 있는 제중병원 앞에까지 데리고 와서 나귀에 앉은 나환자를 안아 내리는데 나환자의 지팡이가 땅에 굴러 떨어졌습니다.
포사이드 선교사는 마침 그 길로 자나가던 최흥종 집사에게 그 지팡이를 집어 달라고 하였습니다. 최흥종 집사는 한참 망서렸습니다. 보잘 것 없는 지팡이에는 나환자의 피고름이 덕지덕지 묻어 있어 손으로 그것을 잡는 다면 틀림없이 나병이 옮을 것만 같아 몸서리가 쳐졌습니다. 그러나 최흥종은 곧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이 외국인 선교사는 타향만리 남의 나라에 와서 까지 나환자를 가슴에 안고 살려주는 일을 하는데 나는 지팡이 하나 집어 달라는 데도 못하는 가!" 최흥종은 마침내 그 지팡이를 나환자에게 건네주었습니다.
최흥종은 포사이드 선교사의 의료사업에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봉선리 땅 1천 평을 기증하였습니다. 이것이 나환자의 요양소인 여수 애양원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 최흥종 집사는 평양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가 되었습니다. 그는 가난한 사람, 병든 사람, 학대받는 사람들과 함께 살면서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그들의 아픔을 덮어준 버림받은 사람들의 아버지였으며, 가난의 굴레를 쓰고 살아가는 거지들과 저주받은 인생을 체념하고 살아가는 나환자들을 몸 전체로 사랑을 나눈 우리 시대의 작은 예수가 되었습니다.
문둥이 여인의 피고름 묻은 지팡이 하나가 나약한 영혼을 나눔의 세계로 인도하였습니다.
"오, 주여, 가난하고 병들고 상처받은 영혼들을 달래주는 지팡이이고 싶습니다. 하나교회의 꿈이 하루속히 이루어지게 하소서"
칭찬합시다
1950년대에 미국 위스콘신 대학에서 우수한 문학 지망생들이 모임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들은 정기적으로 모여 각자가 쓴 소설이며 시의 결점들을 가차없이 서로 비평했습니다. 그것은 그들의 창작에 도움이 되는 듯 보였습니다. 한편 여학생들이 중심이 된 또 다른 모임이 있었습니다. 그 모임에서는 서로 혹평은 일절 피하고 좋은 부분만 칭찬했습니다. 10년 후 그 여학생들 중 대부분이 훌륭한 작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토록 유망하던 위스콘신 대학의 문학 지망생들 중에서는 단 한 명의 뛰어난 작가도 나오지 못했답니다.
사람은 보통 95퍼센트의 좋은 점과 5퍼센트의 좋지 않은 점을 갖고 있습니다. 100퍼센트 좋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95퍼센트의 좋은 점을 보면서 사는 사람이 있고, 5퍼센트의 좋지 않은 점을 보면서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95퍼센트를 보고 사는 사람은 힘있게 자신감 있게 삽니다.
다른 사람의 95퍼센트를 보면 좋은 관계가 형성되지만 5퍼센트에 주목하면 관계가 틀어집니다. 그 5퍼센트를 바꾸려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5퍼센트는 그가 평생 지니고 사는 것이고 우리가 받아 줘야 할 부분이지, 바로 잡으려고 애쓸 부분이 아닙니다. 완전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세워 주고 키워 주어야 할 대상입니다. 성경은 '도가니로 은을, 풀무로 금을, 칭찬으로 사람을' 만든다고 했습니다. 칭찬이 금과 은 같은 사람을 만듭니다.
/조현삼
정직의 힘(3)
미국에서 세탁소로 성공한 그리스도인이 있다. 그는 한국에서 교사로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미국으로 이민을 갔는데, 그 땅에서 마땅히 할 일이 없자 세탁소를 하면서 수입의 일부분으로 선교사들을 지원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에게는 세탁소를 때려치우고 싶은 순간이 너무나 많았다. 아이들을 가르치던 이전 모습과 비교하면 지금의 모습이 너무 한심하고 자존심이 상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맡겨진 세탁물의 안주머니에서 2천 7백 달러가 발견되자 그는 투덜거리며 말했다. "하는 일도 힘들고 자존심도 상하는데, 이제는 시험거리까지 생기는군." 그리고 며칠이 지난 후 그 세탁물의 주인이 오자 그 사람에게 화를 내며 말했다. "왜 이런 것으로 나를 시험하는 거요?"
얼마 후 세탁물 주인은 이 사람을 다시 찾아와 세탁 공장의 운영을 맡아 주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그 세탁물 주인이 항공사의 부사장이었던 것이다. 결국 세탁소의 주인은 현재 700명의 직원을 고용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그렇고 그런 이야기라고 생각하는가? 하지만 이는 정직의 힘이다. 정직하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삶이 힘들다고 기준을 낮추지 말라 이러한 일상의 일들을 통해 주님의 모습이 드러난다. 진정한 영성은 일상에서 증명되는 것이다.
/박호근
감옥에서 읽은 성경이야기
이필주 목사님은 정동제일교회에서 목회하시던 중, 1919년 3.1운동 때 민족대표 33인 중 한 사람으로 참여하였다가 감옥에 갇혔습니다. 난생 처음 독방에 갇힌 목사님은 불안과 공포에 사로잡혔습니다. 그러다가 불안을 떨치기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사흘째 되는 날, 기도하는 중 음성이 들렸습니다.
"하나님을 찾으라!"
목사님은 깜짝 놀라 눈을 뜨고 사방을 둘러 보았습니다. 그러나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잘못 들었거니' 생각하고 다시 기도를 시작했는데 같은 음성이 다시 들렸습니다. 눈을 떠 보니 역시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기도를 하려고만 하면 그 음성이 들렸습니다. 목사님은 이것이 하나님의 계시인 것으로 깨닫고 성경을 펴서 마태복음 7장 28절, "내가 스스로 온 것이 아니로라, 나를 보내신 이는 참이시니"라는 말씀에 이르러 갑자기 전류에 감전된 것 같은 떨림과 어두운 방 안에 전깃불이 환하게 비취는 체험을 하였습니다. 목사님은 감옥에 들어 온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음을 깨달았고, 기도하는 중 과거 교만했던 것과 목회하면서 교인들을 진심으로 사랑하지 못한 것을 회개하였습니다. 그리고 이후로 얼마를 살더라도 하나님께서 보내는 곳에서 조선 백성을 사랑하며 살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필주 목사님에게 서대문 감옥은 '천국'처럼 느껴졌습니다. 말씀이 주는 힘이 그를 사로잡았던 것입니다.
/http://comesee.wo.to(한태완 목사 홈페이지 에서)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