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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굑탕 갈 사람 모집

시인일기09-11 최용우............... 조회 수 1998 추천 수 0 2009.02.17 12: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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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우글방147】모굑탕 갈 사람 모집

토요일만 되면 아내는 목욕탕 갈 사람 모집을 합니다.
밝은이가 가장 쉽게 모집이 되고... 좋은이는 어쩌다가 한번씩, 저는 유명인사라서 섭외가 쉽지 않지요. 흐흐!
가족들이 목욕탕 입구까지 와서 양쪽으로 쫙 찢어져 따로따로 들어가는 것도 무지 싫습니다.(같이 들어가면... 안... 되겠죠? 예... 안 드러가께요)
목욕을 하고 나온 새색시 뽀해서 좋기는 하면서도... 목욕탕에서 목욕하는 시간보다 밖에서 아내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더 긴 것도 싫습니다.
전에는 동네 목욕탕이 있어서 이용을 했는데, 어느 날 문을 닫았습니다. 계룡산 입구에 있는 온천이 가장 가까워 그곳으로 다니다가 요즘은 아내가 조치원에 있는 목욕탕으로 가더라구요. 조치원에 사시는 분들을 모집해서 같이  다니려고 조치원으로 갑니다.^^
"화장실 갈 사람?" 여자들은 화장실에 갈 때도 혼자 못 가고 꼭 사람을 모집해서 함께 가더라구요. ⓒ최용우 2009.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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