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깜짝파티"아, 오늘 내 생일인데 별로 신나지 않아. 막 기뻐야 되는데 안 그래요."
"그래? 은송이가 평소에 매일 기뻤나 보다. 그래서 오늘도 그저 그렇게
느껴지나 본데. 빨리 자전거나 매어놓고 들어와." 기말고사를 며칠 앞두고
매일 공부하느라 피곤했나 봅니다. 게다가 그 좋아하는 발레학원에서 입
벌리지 말고 하라고 꾸중을 듣고 와서 그런지 더욱 기운이 없어 보였지요.
은송이가 현관문을 여는 순간, 거실 불을 환하게 켜면서 큰소리로 축하
노래를 부르고 다같이 덩실거리며 춤을 추었습니다. 은비와 은수가 만든
프랭카드가 천정에서 휘날리고, 은지는 자잘한 선물들을 안겨주었지요.
'당신은 사랑 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노래로 축복해 주자 비로소 은송이
입에서 미소가 흘러나왔습니다. "언니, 사랑해." "은송아, 사랑해."
"우리 딸 사랑해." 언니와 동생들, 엄마의 사랑의 포옹으로 은송이는
다시 힘이 솟는 것 같았어요. "엄마, 인제 기뻐요. 히히히."
"깜짝파티 진짜 재밌어. 이걸 언제 다 준비했어요?" 머리핀, 공책, 공기돌,
목걸이 볼펜 등 선물을 풀어보며 싱글거리는 은송이에게 모두들 하루 동안
비밀작전을 펼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느라 신이 났습니다.
"은송아, 하나님 아버지께서 너의 발레리나의 꿈을 이루어 주시길 바래.
하늘의 별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그들을 예수님께 인도하는
훌륭한 하나님의 딸이 될 거야." 축복을 받는 은송이 눈이 더욱 반짝였지요.
잠깐 동안이었지만 아이들은 서로 눈을 맞추며 은송이 몰래 준비한 카드와
선물을 이리저리 숨기고 미리 집을 꾸며 놓으면서 무척 재미있어 했습니다.
누군가를 기쁘게 하기 위해 하는 일은 언제나 그 몇 배의 기쁨이 있습니다.
우리 아버지도 그러실까요? 소풍 끝나고 집에 돌아올 자녀를 위해
깜짝파티를 준비하시고 설레며 기뻐하실 하나님 아버지.
예수 믿으세요. 내 생일에 이 세상 누구보다 가장 기뻐하시고 나를 위해
모든 것을 준비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가 계십니다. 나를 지으시고 사랑스레
바라보시며 아픔과 기쁨, 고난과 영광으로 나를 기르시는 아버지가
영원한 생명, 영원한 행복, 깜짝 놀랄만한 천국을 예비하셨습니다.
삶의 고비마다 하나님의 비밀 작전으로 나를 도우시면서 오직 믿음으로
들어가게 하시는 저 천국의 깜짝파티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글쓴이/장주연/수필가/서울광염교회집사 happyjuyeon@hanmail.net
|
자료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 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