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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누구의 기도?

2009년 가슴을쫙 최용우............... 조회 수 1494 추천 수 0 2009.02.24 11:4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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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3445번째 쪽지!

        □ 누구의 기도?

폭풍을 만나 배가 부서지는 바람에 어떤 사람 둘이 무인도에 떠밀려 올라왔습니다. 두 사람은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이 "누구의 기도빨이 더 쎈지 우리 한번 내기를 해 볼까요?"하고 제안을 했습니다.  
그리고 섬의 오른편에 자리를 잡고 앉아 기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다른 한 사람은 왼쪽에 한적한 곳을 찾아가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오른쪽 사람이 큰소리로 기도했습니다. " 하나님 배가 고픕니다. 먹을 것을 주세요" 잠시 후에 바나나 자루가 파도에 떠밀려 올라왔습니다.
오른쪽 사람이 또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목이 말라 죽겠습니다. 물을 주세요" 기도하자마자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비가 내렸습니다.
오른쪽 사람은 자신의 기도가 계속 응답이 되자 더욱 기세 등등하여 더 큰소리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배를 보내 주세요" 다음날 보트 한 대가 어디선가 떠밀려와 무인도의 모랫벌에 얹혀져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 사람은 얼른 배에 올라타면서 기도응답을 한번도 받지 못한 사람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기도응답을 받지 못하는 것을 보니 저주받은 사람이 분명해. 그러니 그냥 여기서 죽어!!"
그때 하늘에서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나는 지금까지 너의 기도에 응답 한 것이 아니라, 저 사람이 너를 위해 한 중보 기도에 응답한 것이니라. 섬에 남아야 할 사람은 바로 너니라으라으라으라으..."  ⓒ최용우

♥2009.2.24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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