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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의 시는 우선 쉽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생활의 편린들을 간결한 언어로 기록한 일기이다. -조덕근(시인) 최용우 시집 모두 10권 구입하기 클릭! |
풍경 소리
풍경 소리
듣고 싶다
내 마음
깊은 곳에
쨍강 쨍강
피 빛
수를 놓던
그 소리
2006.8.5
시작노트/ 사람의 마음을 일깨우는 소리는 거창한 소라가 아니다. 때로는 땡강거리는 이 작은 소리가 천둥소리처럼 나를 깨울 때가 있다. 어느 여름 답답한 마음에 카메라 들고 동네 여기저기 다니다가 어느 집 처맡에 달린 조그만 풍경이 바람에 흔들리며 쨍강쨍강 소리를 내는 앙증맞은 풍경소리를 듣고 정신이 번쩍 든 적이 있다. 그때 거의 10초만에 휘갈겨 놓은 詩...시도 아니고 뭣도 아니다...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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