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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
성경본문 : | 민1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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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 장별묵상118 |
출애굽 40년의 역사 중 처음 2년은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께 계명을 받은 기록이고,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산에서 출발하여 가나안 입구인 모압 광야에 도착할때까지 38년의 기록이 민수기이다.
민수기의 첫 부분은 각 지파별로 인구조사를 실시한 기록이다. 인구조사를 한 이유는 각자의 ‘소속’을 확실히 하기 위함이었다. 백성들은 각각 자기 지파 안에서 장막을 치고 거두거나, 싸움에 나가거나, 노동을 했다. 어느 지파에도 소속되어 있지 않으면 광야에서 살 수가 없었다.
오늘날 우리는 어디에 속해 있는가? “사랑하는 친구들이여, 우리는 분명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요일3:2) 우리의 출생 근원은 위에 있다. 위로부터 태어난 자들이다.(롬8:14-16) 그러므로 우리는 분명한 하나님의 자녀이며 그분에게 속해있는 ‘그리스도인’ 지파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살 수 없다.
우리는 우리의 소속인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깨끗하신 분이십니다. 적어도 그리스도 안에서 이러한 소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리스도와 같이 자기 자신을 깨끗하게 지켜야 할 것입니다.”(요일3:3) 우리는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서 살아가는’ 예수족이다. 이 정체성을 분명히 밝히고 확신해야 한다.
자신이 그리스도인임을 숨기고 세상 가운데서 온갖 죄를 뒤집어쓰고 살아가는 사람은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아니며, 그들은 바깟 어두운데 내어 쫓겨 이를 갈며 후회할 날이 오고야 말 것이다. 교회에 등록은 안 하고 군중들 틈에서 나그네처럼 겨우 예배만 드리고 도망치는 사람 또한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아니며 쭉정이이다. 그런 사람은 바람이 불 때 타는 불 속으로 날아가 버릴 것이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정체성을 확실히 하고, 건전한 지역교회에 확실히 소속되어,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소망과 인내와 온유와 순종으로 구별되고 깨끗한 삶을 살아야 한다. ⓒ최용우 2009.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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