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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믿음의 본질 (요20:27-31)
본문은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을 때,그 때 마침 제자
중에 도마가 함께 있지 아니하여 부활의 주님을 못 본고로 의심을 하고 있
을 때, 마침 땅 위에 40일간 계실 때이므로 도마에게 다시 나타나셔서 몸을
보이시고 믿는 자가 되라고 일러주시는 장면입니다. 그리고 이 요한복음을
기록한 요한은 본문의 내용을 기록해 두는 이유를 밝힙니다.
31『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
니라』
부활주일을 보내고 다시 주님의 부활의 중요성과 기독교의 본질적인 믿음에
대하여 상고하려합니다. 마침 한 주간이 지나고 다시 도마에게 찾아오셨던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들려주시고자 하는 영감적 메시지를 받고자 합니다.
1. 기독교 믿음의 본질은 성경에 근거합니다
세계 3대 종교인, 기독교, 불교, 이슬람교는 경전이 있습니다. 타종교는 제
대로된 경전이 없습니다. 기독교는 믿음의 시작이 성경에 근거하고 또 종교
의 정화운동인 개혁도 성경으로 돌아가는 운동입니다.참된 기독교의 믿음의
본질을 오해시키는 경우가 몇 가지 있습니다.
1)도덕적 관념은 믿음이 아닙니다
사람이 가진 특수한 성품은 도덕성이 있어서 동물과 다른 점이라 할 것입니
다. 그러나 성경적으로 보면 이 도덕성이 타락한 영혼이라서 시대마다 지역
마다 각양 다르고 변색되어서 정함이 없습니다. 가치관도 다르고 해서 구원
에 직결될 수 있는 완벽한 법칙이 없습니다.
유대인의 율법은 사람을 구원시키는 일을 못했고 결국 메시아도 죽이게 되
는 우를 범했습니다.사람이 만든 시대와 지역적 가치로 동양의 도덕성도 많
은 부분에서 옳지만 국제적으로 혹은 영구적으로 옳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2)지성과 인격주의는 믿음이 아닙니다
20세기를 풍미했던 신학의 성질입니다. 인본주의 신학의 정신입니다.하나님
의 말씀은 너무 구태의연하고 예수의 십자가 보혈의 공로로 구원 받는다는
단순한 논리보다 우리들의 인격에 맞추어 성경을 재해석하거나 평가하면서
시대의 감각에 맞게 인간의 가치와 시대적으로 공감대를 이루기 위해 기독
교의 신앙에 대한 변론을 만들었습니다.
인격적으로 성숙한 사람이란 참 좋은 말이고 교육의 최종목표이기도 합니다.
교회는 구원과 교육과 봉사를 하는 기관이고 보면 교육 부분에 상당한 주제
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구원과 직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람의 마음을 즐겁고 지성적으로 감동하니까 그것이 설교인
줄 착각들을 합니다. 예수의 피와 그 부활에 대한 하나님의 언약과 그 체험
의 능력은 없고 사람의 사정만 이야기하는 것은 설교도 믿음도 아닙니다.
3)감성주의 신비주의는 믿음이 아닙니다
슐라이막허를 비롯해서 많은 감정주의 신학자들과 특별히 한국의 샤머니즘
적 감성주의 신앙사상은 옳은 진리의 믿음을 가지는데 지장이 있습니다. 엑
스타시(흥분)한 격렬한 감정의 황홀상태에서 무엇을 느끼겠다는 유혹은 마
귀가 주는 것입니다.
귀신은 꼭 그렇게 흥분을 일으키고 정신을 빼앗습니다. 천주교의 마리아 상
과 가끔 마리아상에서 눈물을 흘린 일이 있다거나 근거없는 의식절차의 위
엄한 종교적 치레들도 본질적인 믿음의 사실을 왜곡시키는 것입니다.
한국에 얼마나 많은 이단들이 자신이 구세주라고 나타나는지 모릅니다.하늘
에서 계시를 했다는 것이지요. 객관성 없는 그런 억지 주장을 믿고 따르는
신도가 있으니 교주도 살아남습니다.
다미선교회 이장림목사가 한 때 1992년 10월 28일에 예수 재림이 있다고 주
장하다가 결국 거짓이 드러나고 말았습니다.내가 어린양이다,내가 성령, 보
혜사시다,등등 갖가지 귀신의 영을 받아 제 멋대로 떠들어대는 교주가 생겼
습니다.
최근에는 알파코스라 해서 이빨 없는 자가 금이빨이 생긴다고 난립니다. 하
나님의 역사는 이빨이 없으면 차라리 본래 만드셨던 새 이를 생기게 하시든
가 할 것입니다.
그런데 왜 금이빨입니까? 좌우간 좀더 생소하고 볼거리가 되는 것이 하나님
의 역사로 오해하게 하는 것들은 말세에 마귀가 장난치는 일들입니다.
살후 2:9『악한 자의 임함은 사단의 역사를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10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임하리니 이는 저희가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얻지 못함이니라, 11 이러므로 하나
님이 유혹을 저의 가운데 역사하게 하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12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로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니라』
그러나 성령님은 영적으로 평안을 끼치십니다.성도의 지성과 개인의 지식을
총동원해서 하나님에 대하여 인생에 대하여 현실에 대하여 아주 합리적으로
먼저 이해를 시키시고 상식과 또한 상식을 넘어설 수 있는 지각을 주십니다.
엡 1:17『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
의 정신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그러면 참된 기독교의 믿음의 본질은 어디에 근거합니까? 바로 성경입니다.
오늘 본문에,31『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
리스도이심을 믿게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
게 하려 함이니라』고 했습니다.
기록한 성경말씀은 참된 기독교의 신앙의 근거입니다.
기독교는 예수 믿는 교입니다. 예수는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분입니다.
때문에 말씀 진리에서 기독교 신앙이 떠날 수가 없는 일입니다.
요1:1『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
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요 1:14『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그래서 성경은 성경 자체가 우리에게 읽혀지고 들려질 때 믿음을 얻게 됩니
다.
롬 10:17『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
미암았느니라』
딤후 3:15『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
느니라』고 한 것입니다.
초기 한국 기독교신앙과 1907년 평양 대 부흥성회가 전국적으로 확산된 이
유는 그 당시에는 성경을 모두가 지닐 수 있는 처지도 아니었지만 복잡한
인본주의 신학적 말은 없었고 성경말씀을 많이 듣던 때였습니다. 때문에 과
거 신앙이 좋았던 시절은 성경을 사모했기 때문에 참된 신앙이 있었고 지금
은 성경보다 다른 소리를 자꾸 듣는 바람에 참된 신앙이 없어지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중세기 종교개혁가 루터는 매일 밤마다 믿음을 달라고 기도했답니다. 그런
데 믿음이 내려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성경을 읽기로 했는데 로마서
를 읽어 내려가다가 믿음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결국 그는 놀라운 것
을 발견했습니다. 성경이 믿음의 보고라는 사실이었습니다.
*미국이 역사에 자랑하는 링컨도 일찍 부모를 여의었지만 물려주신 성경을
열심히 읽으므로 위대한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2. 기독교 믿음의 본질은 예수를 믿는 일입니다
기독교의 정신은 예수의 정신입니다.영적으로 지도를 받다가 보면 목사님을
존경하거나 장로님이나 성도들 사이에서 예수처럼 이해하게 되는 경우가 있
습니다. 긍정적으로는 그럴 가능성이 있고 썩 나쁜 내용은 아닙니다.어차피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서 거룩함이 충만하면 스승을 닮아야 하니까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런데 예수보다 목사의 명예와 무슨 교단의 전통이나 과거
의 행적이나 그런 것들이 신앙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말입니다.
본문에 도마가 예수님의 부활을 불신하고 있을 때 찾아오신 주께서는
27『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
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고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고 하셨습니다.
기독교 신앙의 본질적인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일입니다. 예수님을
믿는다, 믿는다 하면서 예수님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고 따라 사
는 생활도 없다면 믿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를 믿는 기독교인라면서 마리아도 믿고, 교주도 믿고, 일제 탄압시절에
는 천황을 창조주 하나님보다 큰 신으로 믿고 압제하던 때의 일본 믿고 교
회 배도하고,예수님을 믿는다면서 사장 믿고 주일날 교회 안보이고 회사 가
버리고,예수 믿는다면서 놀러 가버리고,예수 믿는다면서 땅 투기해서 땅 믿
고, 예수 믿고 산다면서 때로는 점쟁이한테 물어보는 교인도 있다고 합디다.
예수를 어떻게 믿어야 합니까?여기 어지간히 의심 많던 도마의 고백대로 믿
어야 합니다.
28『도마가 대답하여 가로되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아주 정확한 표현입니다. 이 고백은 베드로가 먼저 고백했던 것보다 한 수
더 높은 완전한 신앙고백입니다.
마 16:16『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
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고 했는데, 여기 도마는 주님을 하나님으로 고백합
니다.
우리의 주께서는 보통 사람, 그러니까 교주나 성현군자가 아닙니다. 사람이
그를 만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만드신 인간으로 오신 분입니다. 주님은
하나님의 아들로 오셔서 신성을 가지고 계신 인격체로 그분은 사실 사람을
지으신 분으로서 성자 하나님이십니다.
예수교인이라면서 교회 나와서 예수 믿는 일을 제쳐두고 사람 만나러 오고
사업하고, 장사하기 위해 교회 등록하고, 무슨 사람들 틈 속에서 심령 위안
받으러 오고 재미로 오는 곳이 아닙니다. 예수에 대해 온 정신을 다 쏟아서
관심을 가지고 믿어야 합니다. 절에 가서 손바닥 빌 듯이 교회 와서 주문이
나 외우듯이 그렇게 하는 것 아니라 예수님의 일생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
는 분인지를 똑똑히 듣고 알아서 믿어야 합니다.
3. 기독교 믿음의 본질은 영생입니다
31『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
니라』
성경은 구약과 신약으로 그 목표가 변함없이 영생을 두고 기록된 하나님의
구원사적 기록으로 지극히 영적이고 구원을 목표하는데 집중하여 기록되었
습니다.
요5:39『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
요 5:46『모세를 믿었더면 또 나를 믿었으리니 이는 그가 내게 대하여 기록
하였음이라』
기독교인이라고 세상을 살지 말라는 염세주의를 가르치는 것은 아닙니다.오
히려 세상을 살려서 옳게 되고 문화적으로 발전하게 합니다. 성경은 세상을
영육간에 구원하려합니다.
다만 영생과 내세의 영원한 가치관을 지닌 곳이 교회라는 사실을 물질주의
시대에 많이 망각하고 살아갑니다. 세속의 가치관에 밀려 오늘의 교회는 기
독교의 본질적인 믿음의 정신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유럽과 서구의 교회 몰
락은 인간 중심으로 이해하려고 하다가 낭패를 당한 것입니다.
요일 5:13『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쓴 것은 너
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
참 좋은 신앙인이 되고 싶습니까?
우선 참 좋은 신앙이 어떤 것이라 여기십니까?
성경에 이른 바대로 잘 믿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성경은 내세를 바라보고 세상에서 충성을 하되 자기 영광을 위해 하지 않고
순교를 하더라도 오직 주님을 위해 사는 것이 참 잘 믿는 신앙이라 합니다.
히 11:16『저희가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이 저희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 아니하시고
저희를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히브리서 11장은 믿음장이라 이름을 붙입니다.그렇다면 조용히 히브리서 11
장을 음미해보시기 바랍니다. 정독하며 애독해보시기 바랍니다. 참 좋은 신
앙은 영원한 천국에서 상급을 바라고 이 세상에서 복음을 위해 수고하고 봉
사와 충성과순교까지 할 수 있는 것이 참 좋은 신앙으로 설명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기독교 신앙의 본질이 희미해져 가는 세상을 만났습니다. 한 때는
한국교회도 오직 예수, 오직 천당! 그 성경사상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핍박
을 받고 고생을 했던 때가 있습니다. 요즘은 그런 용어가 잘 없습니다.
교회도 한 시대의 문화로 정착하면서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목소리가 너무
강해져서 하나님이 주실 은총의 말씀을 미쳐 던져줄 겨를이 없습니다. 너무
사람들이 시끄럽게 말들을 하니까 하나님께서 우리가 좀 조용할 때까지 침
묵하시는 것같습니다. 현 한국교회 사회에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음성이 그
립습니다.
한국교회 성도 수 850만이니 1천만인이니 하며 6만여 교회와 10만여 성직자
가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하나님의 백성이 있는데,니느웨에서 외치던 요나
같은 선지자 하나 없고 광야에서 외치는 세례요한같은 용기 있는 외침이 아
쉽습니다.
기독교 신앙의 본질을 깨달아 오늘도 각성해서 하나님의 사람들로 인정받고
말씀의 사람, 성령의 사람, 예수의 사람이 되어서 다가올 미래를 모두 승리
할 수 있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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