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어여 어서 올라오세요

대청마루(자유게시판)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인두껍을 쓴 암살자들을, 그래도 연민한다

무엇이든 예카 (lawbest)............... 조회 수 1729 추천 수 0 2007.07.30 17:54:04
.........
이번 아프가니스탄에서 일어난 한국인 피랍사건에 대한 일부 네티즌들의 광끼를 보고 있노라면 몸서리가 처진다. 그들은 말로는 무사귀환을 바란다고 글들을 시작한다. 그러나, 그들의 글을 읽다보면 그들이 정말로 무사귀환을 바라고 있지 않다는 것을 금새 알 수 있다.

그 광끼의 집단이 진정 원하는 것을 대체 뭘까. 손사레를 치며 위선을 떨고서 부인할지도 모르겠지만, 그 광끼의 집단은 지금 피의 재물을 바라고 있다. 한국 기독교의 문제점이 어마어마하니, 이번 기회에 그 비토의 대상이 된 한국 기독교를 위한 재단에 바칠 재물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이다.

작고한 배형규 목사님으로는 부족하다고 아우성을 치고 있다. 더 많은 재물을 내놓으라고 연일 북과 꽹꽈리를 울리며 서로서로 히히덕거리며 광란의 글질들을 독려하고 있다. 주위의 여론이 여의치 않자, 다가올 8월 초 언젠가는 모여서 촛불시위를 하자는 희대의 엽기행각을 선동하는 글까지 서슴치 않고 등장한다.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을까. 이건 인성의 마비다. 그들은 이미 인간이기를 포기한 것이다. 익명에 의존한 그들은 자신들과는 별 관계가 없는 사람들이 죽건말건 상관이 없다는 투다. 오히려 그들은 사지에 내던져진 22명의 생명과 그 가족들이 처참해지면 처참해질수록 즐거워 죽겠다는 듯 비명을 내지른다. 차마 눈뜨고 보기 힘든 끔직한 광경이 아닐수 없다.

좋다. 그 광끼의 집단의 주장처럼 저 22명의 젊은이들이 단기선교를 갔다고 하자. 아니 단기선교뿐만 아니라 단기관광을 갔다고 하자. 그렇다고 그들이 저토록 처참해져야 하나? 그렇다고 저들이 죽음을 넘나들 상황으로 몰려야 하나? 유서까지 쓰고 갔으니 자업자득이라고?

말도 되지 않는 별라별 이유로 22명의 젊은이들에 대고 글총질 난사하는 저 광기의 집단이 드디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기독교계 전체를 매도하고 나서고 있는 작금의 형국을 보고 있노라면 참으로 기가 차지도 않는다.

어릴적 여름 성경학교에 가서 쵸코파이 얻어먹던 기억들을 되살려 온갖 것들을 경험담이랍시고 끄집어내는 이 형국을 보고 웃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통 관심도 없다가 크리스마스때 마땅히 갈 곳이 없어서 달걀과 선물을 준다니깐 쪼르르 달려갔던 자신들의 발가벗겨진 과거가 들통날까봐서 전전긍긍하는 것인가.

버지니아 공대 총격사건의 범인이 조승희라는 한국인이라고 밝혀졌을 때 저 광기의 집단은 어떠했는가. 미국의 언론들이 특히 백인 주류사회가 한국인 전체에 대한 매도를 할까봐서 찍소리도 못하고 변명하기에 급급했다. 조승희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가지고 절대 한국인 전체와 등치시키지 마라고.

그런데 왜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180도로 태도를 돌변하여, 그곳에 갔던 23명과 기독교 전체를 등치시키려고 안달이 난 걸까. 아무 이유 없다. 한마디로 저 광끼의 집단은 근거도, 논리도, 이성적인 사고방식도, 그 아무것도 없이 그저 자신들의 손가락이 가는대로 떼거리를 지어 몰려다니며 서로의 말초신경만을 자극시키고 있을 뿐이다.

저 광끼의 집단은 인두껍을 뒤집어 쓴 보이지 않는 암살자들에 다름 아니다. 자신들의 철없는 손가락 장난으로 인해 파생될 엄청난 결과를 전혀 예상치 못한 채 인성을 잃어버리고 지들 마음대로 뛰어다니는 금수만도 못한 자들이다. 작금의 광끼의 대상이 언젠가는 자신이 될지도 모를 일이건만, 그저 좋다고 히히덕거리기만 할 뿐 아무 생각 없는 저들에게 그래도 일말의 연민을 느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저들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 아프가니스탄에 피랍된 22명의 무사귀환을 기원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529 광고알림 2007학년도 2학기 사회교육원 학점은행제 수강생 모집 한국성서대학교 2007-09-19 1805
5528 무엇이든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인봉하지 말라 때가 가까우니라 (계 22:10) 전남양 2007-09-18 1541
5527 무엇이든 질문이 있습니다^^ [2] 이영은 2007-09-18 1571
5526 칼럼수필 하나님을 만나는 길 강종수목사 2007-09-16 1620
5525 뉴스언론 문화일보 폐간은 우리 모두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다 강혜란 2007-09-15 2125
5524 홈페이지 네이버 광고를 없애고 속도를 두배로 올리는 법 유익정보 2007-09-13 2727
5523 무엇이든 걸림돌과 디딤돌/김용호 이정자 2007-09-11 1500
5522 방명록 부흥회가 진행중 김경배 2007-09-11 36665
5521 칼럼수필 증거자의 길 강종수목사 2007-09-09 1533
5520 칼럼수필 신앙개혁-7 전규성 2007-09-08 1602
5519 무엇이든 (동영상)피랍자간증 동영상 논란-해결방법은? 피랍간증 2007-09-06 1560
5518 칼럼수필 예수 재림의 가능성 강종수목사 2007-09-04 1671
5517 무엇이든 악보 필요하신분들 한번 오셔서 요청 하시면 작업해서 올려 드립니다. 강현우 2007-09-04 1502
5516 광고알림 성경종합연구카페/사이버신학교 강종수목사 2007-08-30 1696
5515 자료공유 섞어 먹으면 독(毒) 되는 약 file 이철수 2007-08-26 3274
5514 칼럼수필 세속주의를 버린 모세 강종수목사 2007-08-26 1673
5513 자료공유 茶山詩八曲屛(다산시 팔곡병) 최용우 2007-08-25 2577
5512 광고알림 획기적인부흥전략세미나 김동기 2007-08-24 1598
5511 광고알림 ★ [빔프로젝터] 교회영상예배시스템 에스원미디어 2007-08-22 1824
5510 칼럼수필 신앙의 가능성 강종수목사 2007-08-19 1445
5509 자료공유 타인을 내편으로 만드는 12가지 방법 세일즈노트 최용우 2007-08-18 2226
5508 무엇이든 신학교가 없어져야 한국교회가 산다. puco 2007-08-17 1470
5507 무엇이든 아직도 엉터리 축복만을 팔고 있는 한국교회 puco 2007-08-17 1526
5506 칼럼수필 신앙개혁-6 전규성 2007-08-17 1681
5505 칼럼수필 신앙개혁-5 전규성 2007-08-17 1575
5504 칼럼수필 신앙개혁-4 전규성 2007-08-17 1568
5503 무엇이든 이 땅의 모든 아이가 웃을 때까지 file 연세아동센터 2007-08-15 1415
5502 칼럼수필 새로운 존재 새로운 소망 강종수목사 2007-08-12 1528
5501 무엇이든 하나님을 찾는 이들에게 - 평소에 잘 알지 못하는 것들 오창관 2007-08-10 1510
5500 무엇이든 하나님을 찾는 이들에게- 거북이가 토끼를 이긴 이유 - 오창관 2007-08-10 1898
5499 자료공유 손바닥 반사구 file 최용우 2007-08-08 2367
5498 자료공유 발반사구 도표 file 최용우 2007-08-08 7422
5497 칼럼수필 자기를 부인하라 강종수목사 2007-08-05 1808
5496 무엇이든 써보니 정말 좋은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는 성경프로그램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이서연 2007-08-02 2242
» 무엇이든 인두껍을 쓴 암살자들을, 그래도 연민한다 예카 (lawbest) 2007-07-30 1729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