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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흘려 수고합시다.

칼럼수필 한태완............... 조회 수 1708 추천 수 0 2007.11.06 19: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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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흘려 수고합시다.

본문 : 출 23: 16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수장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종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

어느 작가가 쓴 우화 가운데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지구의 서쪽 끝에 코카서스라는 산이 있는데, 그 산은 얼마나 높은지 어느 누구도 감히 오르겠다는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용감한 독수리 한 마리가 기어이 오르고야 말겠다는 결심을 하고 천신만고의 노력 끝에 마침내 산꼭대기에 오르는 데 성공했습니다. 산 꼭대기에는 고목이 한 그루 서 있었는데, 성취감에 가슴 뿌듯한 독수리는 자랑스럽게 날개를 활짝 펴고 나무 위에 앉았습니다. 그리고는 사방을 둘러 보았습니다. 그런데 고목의 가지 끝에 거미 한 마리가 앉아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 높고 어려운 곳을 어떻게 올라 왔느냐고 묻자 거미는 독수리 날개 아래에 붙어서 힘 안 들이고 편안히 올라왔다고 대답했습니다. 바로 그때, 갑자기 강한 바람이 세차게 불어 왔습니다. 거미는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그만 천길 낭떠러지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성도 여러분! 내가 힘써서 성취한 것만이 진정한 기쁨과 보람을 가져다 준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우리가 허탄한 것을 바라보거나 게으르지 말고, 더욱 주의 일에 힘쓰는 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롬12:11)

밀레의 명화중 '만종'이 있습니다. 이 그림의 원제는 '안젤루스'인데 그 뜻은 '기도'입니다. 농부가 교회의 종소리에 일손을 멈추고 경건한 모습으로 기도하는 그림입니다. 그런데 이 그림을 자세히 살펴보면 매우 중요한 사실 하나를 깨닫게 됩니다. 태양광선이 비치는 곳은 농부의 머리나 교회의 종탑이 아닙니다. 광선은 농기구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여기에는 작가의 심오한 철학이 담겨 있습니다. 밀레는 이 그림을 통해 노동의 신성함을 표현했습니다. 그래서 농기구에 밝은 태양광선을 비춘 것입니다. 밀레는 '만종'에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것의 소중함을 담고 싶었습니다.
노동은 신성한 것입니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습니다. 노동은 하늘의 준엄한 명령입니다. 땀으로 얻는 기쁨이 참기쁨입니다. 인간의 진정한 행복은 노동을 통해 얻어집니다. 땀과 수고가 없이 얻어지는 것들은 보통 무가치하거나 불필요한 것들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즐거운 마음으로 땀흘려 일하는 사람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또 너희에게 명한 것같이 종용하여 자기 일을 하고 너희 손으로 일하기를 힘쓰라"(살전4:11)
"손을 게으르게 놀리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손이 부지런한 자는 부하게 되느니라"(잠12:24)
"게으른 자의 정욕이 그를 죽이나니 이는 그 손으로 일하기를 싫어함이니라"(잠21:25)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로 가서 그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개미는 두령도 없고 간역자도 없고 주권자도 없으되 먹을 것을 여름 동안에 예비하며 추수 때에 양식을 모으느니라 게으른 자여 네가 어느 때까지 눕겠느냐 네가 어느 때에 잠이 깨어 일어나겠느냐 좀더 자자, 좀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더 눕자 하면 네 빈궁이 강도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같이 이르리라 (잠 6: 6- 11)
"너는 잠자기를 좋아하지 말라 네가 빈궁하게 될까 두려우니라 네 눈을 뜨라 그리하면 양식에 족하리라"(잠 20:13)
그리고 데살로니가 후서 3장 10절 말씀에는 "…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라고 했습니다. 일하기 싫으면 아예 살지도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제일 싫어하시는 것 중의 하나가 "게으름"입니다. 신앙생활하기 전에는 남보다 부지런하고 열심히 사업을 하더니, 교회 출석하고부터는 "믿는다"는 것을 핑계삼아 수고하지도 않고 땀흘리지도 않다가 사업에 실패하고는 하는 말이 "예수 믿다가 망했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예수 믿다가 망한 것이 아니라 믿는다는 핑계로 게으름 피우다 망한 것입니다. 예수 믿고 힘을 얻어서 남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고 수고하고 뛰어다녀야 합니다. 장사하는 이는 남보다 일찍 일어나 값싸고 좋은 물건을 사와야 잘 팔리게 되는 것이지, 믿는 사람의 물건은 썩은 것, 상한 것도 무조건 잘 팔리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어느 세탁소를 위해서 세탁물의 주문을 맡아 주는 일을 25년 간이나 계속해 온 한 남자가 갑자기 그 일을 잃고는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따로 기술도 없고 교육도 받은 바 없고 더구나 상당히 나이 든 몸의 경우, 직업을 찾기란 쉬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어느 빵가게의 권리를 사지 않겠느냐는 말을 건네어 오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판매액이 제법이었으므로 그 가게를 샀습니다. 그러나 가게를 사느라 집안의 저금을 몽땅 써 버렸고, 가게의 기초가 자리 잡히기까지는 도저히 사람을 고용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남자의 부인은 몸소 가게 일을 돕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로부터 집안 일 외에 장시간에 걸쳐서 가게 일을 보았습니다. 소제, 세탁, 식사 준비 외에 달리 여덟 시간 내지 열 시간 동안 가게를 보는 일이란 누구에게나 여간한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야 제 남편이 다시 일어설 기회가 온다고 생각하며 저는 기꺼이 그 일을 다했어요. 그로부터 5년이 지난 오늘날에 와서는, 우리의 경제사정은 훨씬 나아졌지요. 우리 가게는 번창하여 확장되기도 했거든요. 우리는 우리 두 사람만의 힘으로 여기까지 다다른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답니다."라고 부인은 이렇게 술회했습니다.
수고의 열매를 먹는 것은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것입니다. 오늘도 이와 같은 믿음에서 아름답게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기도: 우리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우리와 동행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우리 내면 뿌리 깊은 곳에 있는 게으름 때문에 얼마나 해야 할 일을 등한시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의 열매를 우리 것으로 받지 못하고 중간에 좌절하고 낙담하고 실패하는 적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노력하고 땀 흘리기 싫어하는 마음을 변화시키셔서 성실한 인생을 살아가게 하소서 세상의 지혜와 명철과 모략을 의지하기보다 하나님만 더욱 의지하게 하소서. 주님, 아침에 일어나면 먼저 기도하는 법을 배우게 하시고 오늘 하루 나의 목표가 무엇인지 쓸데없는 것을 버리고 가장 소중한 것을 행해 나갈 줄 아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면서 하루를 시작함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시간을 충만하게 채우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한태완 목사(하나교회, 태릉고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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