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
http://board.godpeople.com/?board2_goodtxt-137393
게시판에 글을 적어놓고는 어느 정도 되었겠지 싶어서 확인 단추를 눌러 올립니다. 그리고 난 뒤, 한 걸음 물러서서 다시 한번 읽어볼까 하고 펼쳐봅니다. 위로부터 아래로 주욱 읽어가다보면 어렵쇼 맞춤법이 하나 틀렸군요. 그냥 넘어가기가 좀 그렇군요. 다시 수정 작업을 합니다. 그리고서, 또 눌러봅니다.
또 한참 읽다보면, 이상한 표현도 보입니다. 또 고치기를 하게 됩니다. 서너번 이런 뒤에 로그아웃을 하고 다른 인터넷 사이트를 살펴보러 갑니다. 신문을 읽어보기도 하고, 새로운 소식 없나 알아보기도 하고, 자료실에 좋은 거 없는지 알아보고... 돌아다니다가 불현듯 그 게시판 글이 생각이 납니다.
앗, 얼마나 조회수가 많은지... 벌써 10번이라니? 내가 좀 수정하느라 누르긴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까지 눌러본 것 같지는 않은데, 갑자기 내가 쓴 글이 대견해집니다. 아하, 그래도 인기구나. 내가 글을 쓰면 이 정도는 되네... 갑자기 기분이 좋아져서 커피 마셔봅니다. 이럭저럭 다른 일도 생기고 해서 또 잊고 지내다가 점심을 먹고 쉬다가 한번 보자며 봅니다.
아까 10번 조회였던가? 어... 12번? 아까 8번 조회 아니었나? 아까 몇번 조회된 것인지 벌써 잊고서 또 속으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오후 늦게 되어서 20번 조회가 되었군요. 이럴 수가. 글 올린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이렇게까지.. 감개무량합니다. 내가 스스로 대견해져서 내 글을 몇 번 눌러줍니다. 조회수가 25번으로 되었군요.
그런 뒤, 저녁 식사하고 집에서 연속극이나 뉴스 좀 보고서 쉽니다. 문득, 지금은 어떨까 생각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내 글을 대할까? 댓글도 없을 때는 또 궁금해집니다. 그런데, 나중에 나중에 어쩌다가 어쩌다가 사정을 알게 되면, 그냥 한번 눌러봤대요. 제대로 안 읽어보고. 뭔가 싶어 눌렀다가 읽다가 그만 두고 다른 거 좀 보다가 다시 읽었대요.
내용을 아냐고. 별 기억이 안난답니다. 신통한 게 없다나요. 흠... 도대체, 이 조회 숫자란 무엇이란 말인가. 몰려오는 안습(안경에 습기가 내리는). 느낌표.
자기 자신에게
잘 속네요............................................................... 정말.
게시판에 글을 적어놓고는 어느 정도 되었겠지 싶어서 확인 단추를 눌러 올립니다. 그리고 난 뒤, 한 걸음 물러서서 다시 한번 읽어볼까 하고 펼쳐봅니다. 위로부터 아래로 주욱 읽어가다보면 어렵쇼 맞춤법이 하나 틀렸군요. 그냥 넘어가기가 좀 그렇군요. 다시 수정 작업을 합니다. 그리고서, 또 눌러봅니다.
또 한참 읽다보면, 이상한 표현도 보입니다. 또 고치기를 하게 됩니다. 서너번 이런 뒤에 로그아웃을 하고 다른 인터넷 사이트를 살펴보러 갑니다. 신문을 읽어보기도 하고, 새로운 소식 없나 알아보기도 하고, 자료실에 좋은 거 없는지 알아보고... 돌아다니다가 불현듯 그 게시판 글이 생각이 납니다.
앗, 얼마나 조회수가 많은지... 벌써 10번이라니? 내가 좀 수정하느라 누르긴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까지 눌러본 것 같지는 않은데, 갑자기 내가 쓴 글이 대견해집니다. 아하, 그래도 인기구나. 내가 글을 쓰면 이 정도는 되네... 갑자기 기분이 좋아져서 커피 마셔봅니다. 이럭저럭 다른 일도 생기고 해서 또 잊고 지내다가 점심을 먹고 쉬다가 한번 보자며 봅니다.
아까 10번 조회였던가? 어... 12번? 아까 8번 조회 아니었나? 아까 몇번 조회된 것인지 벌써 잊고서 또 속으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오후 늦게 되어서 20번 조회가 되었군요. 이럴 수가. 글 올린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이렇게까지.. 감개무량합니다. 내가 스스로 대견해져서 내 글을 몇 번 눌러줍니다. 조회수가 25번으로 되었군요.
그런 뒤, 저녁 식사하고 집에서 연속극이나 뉴스 좀 보고서 쉽니다. 문득, 지금은 어떨까 생각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내 글을 대할까? 댓글도 없을 때는 또 궁금해집니다. 그런데, 나중에 나중에 어쩌다가 어쩌다가 사정을 알게 되면, 그냥 한번 눌러봤대요. 제대로 안 읽어보고. 뭔가 싶어 눌렀다가 읽다가 그만 두고 다른 거 좀 보다가 다시 읽었대요.
내용을 아냐고. 별 기억이 안난답니다. 신통한 게 없다나요. 흠... 도대체, 이 조회 숫자란 무엇이란 말인가. 몰려오는 안습(안경에 습기가 내리는). 느낌표.
자기 자신에게
잘 속네요............................................................... 정말.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