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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요13:1-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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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한태완 목사 |
참고 : | http://je333.com |
한때 성공회의 감독이 되기를 꿈꾸었던 사무엘 브랭글이라는 청년이 구세군에 지원하기 위해 대서양을 건너 영국으로 건너왔습니다. 그러나 부스 장군은 그의 지원을 마지못해 허락하면서 그에게 겸손한 마음을 키워 주기 위해 다른 훈련생들의 군화를 닦으라고 지시했습니다. 낙심한 브랭글은 속으로 ‘내가 군화나 닦으려고 내 꿈을 좇아 대서양을 건너왔단 말인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 그는 어느 날 환상 중에 예수님께서 무식한 어부들의 발위로 허리를 굽히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때 그는 조용히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님은 그들의 발을 씻기셨습니다. 저는 그들의 구두를 닦겠습니다.”
"너희 중에 큰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마23: 11- 12)
테레사 수녀가 어느 날 한 어린이의 상처를 지극한 정성으로 치료해 주고 있을 때, 인근에 살던 이웃 주민이 물었습니다. “수녀님, 당신은 당신보다 더 잘 살거나 높은 지위를 가진 사람들이 편안하게 사는 것을 보면 부러운 마음이 안 드시나요? 당신은 평생 이렇게 사는 것에 만족하십니까?” 테레사 수녀는 대답했습니다. “허리 굽히고 섬기는 사람에게는 위를 쳐다볼 시간이 없답니다.”
"선한 행실의 증거가 있어 혹은 자녀를 양육하며 혹은 나그네를 대접하며 혹은 성도들의 발을 씻기며 혹은 환난 당한 자들을 구제하며 혹은 모든 선한 일을 좇은 자라야 할것이요"(딤전 5:10)
콜롬비아 신학교 스티븐 올포드 박사에게 학생들이 물었습니다. “저희들에게 크리스천 리더십의 비결이 무엇인지 좀 말씀해 주십시오! ” 올포드 박사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비결이요? 무릎을 꿇으십시오. 눈에 눈물이 흐르게 하십시오. 그리고 심장이 깨어져도 참으십시오. 이렇게 다른 사람을 섬기십시요! ”
그리스도인의 리더십은 섬김에 있습니다. 만왕의 왕이시요,만주의 주이신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며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하셨습니다. 남을 높이기 위해 낮아져서 디딤돌이 되고자 하는 자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아무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사람의 끝이 되며 뭇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막9:35)고 하셨습니다. 탈무드에는 “누워 있는 자는 넘어질 염려가 없다”는 말이 기록돼 있습니다. 남을 섬겨보세요. 시험에 들지 않을 것입니다.
본문은 예수님께서 최후 만찬의 자리에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시건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행동은 제자들을 매우 당황케 하였습니다. 당시 유대 사회에는 저녁 식사를 하기 전에 발을 씻는 관습이 있었는데, 발을 씻겨 주는 일은 종의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저녁을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서 느딧없이 겉옷을 벗으시고 허리에 수건을 두르시고 대야에 물을 담아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기 시작하신 것입니다. 즉, 종의 일을 하신 것입니다. 그러니 제자들이 놀란 것은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누가복음에 의하면, 최후 만찬이 있던 날 저녁에 제자들 중에서 누가 제일 큰 자인가에 대한 다툼이 있었습니다(눅22:24) 그러므로 직접 종의 일을 하신 예수님의 행동은 더욱 예리하게 제자들의 심중을 찔렀을 것입니다. 제자들의 발을 다 씻기신 주님께서는 그 발씻기심의 의미를 일러 주셨습니다. "내가 주와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14절) 이와 같이 주님께서는 서로 발을 씻기는 자가 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서로 발을 씻기는 자가 되라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1. 자기를 낮추라는 것입니다.
주님의 '서로 발을 씻기는 자가 되라'는 교훈이 '누가 크냐'하는 제자들의 다툼 직후에 주어졌다는 것은 의미가 깊습니다. 남의 발을 씻기는 일은 종이나 노예가 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선생과 주로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습니다. 그만큼 자신을 낮추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서로 발을 씻기는 자가 되라'는 교훈은 자기를 낮추는 겸손한 자가 되라는 말씀입니다. 자기를 낮추지 않고서는 다른 사람의 발을 결코 씻길 수 없습니다. 한편 주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일은 바로 십자가의 죽음으로 가는 겸손의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십자가를 지신 사건이야말로 겸손의 절정을 이루는 사건이기 때문입니다.(빌2:5-8) 우리도 각자 자기의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십자가를 지는 것은 자아를 죽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죽기까지 낮아져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다른 사람의 발을 씻길 수가 있습니다. 주님은 오늘도 우리가 이웃과 세상에서 종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진정으로 사랑하고 존경하며 높여 주는 마음으로 이웃의 발을 씻어주기를 바라십니다.
2. 이기심을 버리고 다른 사람을 섬기는 것입니다.
사람이 자기 중심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동안에는 결코 다른 사람의 발을 씻길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기심을 버려야 합니다. 이기적인 마음은 자기밖에 모르는 짐승같은 마음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예수님을 믿는 사람중에도 자기밖에 모르는 아주 이기적인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성도 여러분, 기독교가 강조하는 정신은 바로 이타적(利他的)인 정신(마19:19)임을 명심하십시오. 주님께서 우리에게 친히 보여 주신 모범도 바로 이타적인 정신입니다. 주님의 생애는 한 순간도 자기 자신을 위해 산 적이 없는 생애였습니다. 생명까지도 다른 사람을 위해 대속물로 내어주실 정도로 철저히 이타적 정신을 실천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삶의 정신을 남의 발을 씻기는 것으로 나타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따르기 원하는 우리는 철저히 이타적인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고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20: 28)
3. 눈에 보이는 것만을 중요시하는 편견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얼마전 베스트셀러였던 ‘연탄길’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여기에 이런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6살 짜리 어린아이가 목욕탕에 앉아 대야에 발을 담그며 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물이 담긴 대야를 들고 아빠에게 갔습니다. ‘아빠, 내가 물 떠왔어, 이걸로 세수해’ ‘영호야 발 담근 물로는 세수하는 거 아냐’ ‘왜’ ‘더러우니까 그렇지’ ‘아빠 그럼 이 물은 더러운 거야’ ‘응 더럽지, 발을 담근 물이니까’ 아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야에 있던 물을 바닥으로 쏟아버렸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아이는 아빠를 한참 동안 바라보았습니다. 아빠가 너무 이상했습니다. 아빠는 여러 사람들이 발을 담그고 있는 탕 속에 앉아서 그 물로 얼굴의 땀을 씻어내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고정관념’으로 깊이 박힌 것들이 있습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굳어버린 ‘편견’이 있습니다. ‘발’은 가장 더러운 것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발’하면 지저분한 것부터 연상합니다. 그러나 그렇지가 않습니다. 주님의 말씀에 의하면 보이는 것이나,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더럽지 않습니다. 나오는 것이 더러운 것입니다.(마15:18- 20, 막7: 15- 23)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렘17:9) 주님은 그 교훈을 심어주기 위해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습니다.
4. 주님 앞에서 낮아져야 함을 모범으로 보이신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발 아래 앉아서 주의 말씀을 받아야 합니다.(신33: 3) 나사로의 동생 마리아는 예수님의 발 아래 앉아서 주의 말씀을 받았습니다.(눅10: 39) 또한 마리아는 예수님의 발에 입맞추고 예수님 발에 향유를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씻겼습니다.(눅7: 38- 44, 요12:3)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약4:10)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라"(마11:29)
성도 여러분, 우리들은 주님께서 가르치신 이 발씻기는 모범을 통해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배웠습니다. 그것은 자기를 낮추며, 이기심을 버리고 다른 사람을 섬기고 높이며, 눈에 보이는 것만을 중요시하는 편견을 버리라는 교훈입니다. 이것은 주님의 생애를 특징 짓는 요소들입니다. 주님을 따르는 우리들도 이웃의 발을 씻겨주는 겸손한 삶을 살아가야겠습니다. 이것이 곧 주님을 닮아가는 최선의 길이요 첫 발자국입니다.
* 기도: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신 예수님, 제가 섬길 수 있는 일은 찾으려 하지 않고 섬김 받고 공급 받기만을 바라지는 않았는지 돌아봅니다. 교회의 동역자들을 사랑으로 후원하게 하소서. 나의 기도를 들으시사 다음과 같은 욕망에서 나를 구원해 주시옵소서. 칭찬을 받으려는 욕망에서, 높임을 받으려는 욕망에서, 찬양을 받으려는 욕망에서, 다른 이보다 우선권을 가지려는 욕망에서 나를 구원해 주시옵소서. 주님 안에서 한 몸으로 부르심을 입은 성도들을 사랑으로 섬기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시선을 의식하며, 언제나 겸비한 자세로 살아가게 하소서. 몸소 제자들의 발을 씻겨 모범을 보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너희 중에 큰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마23: 11- 12)
테레사 수녀가 어느 날 한 어린이의 상처를 지극한 정성으로 치료해 주고 있을 때, 인근에 살던 이웃 주민이 물었습니다. “수녀님, 당신은 당신보다 더 잘 살거나 높은 지위를 가진 사람들이 편안하게 사는 것을 보면 부러운 마음이 안 드시나요? 당신은 평생 이렇게 사는 것에 만족하십니까?” 테레사 수녀는 대답했습니다. “허리 굽히고 섬기는 사람에게는 위를 쳐다볼 시간이 없답니다.”
"선한 행실의 증거가 있어 혹은 자녀를 양육하며 혹은 나그네를 대접하며 혹은 성도들의 발을 씻기며 혹은 환난 당한 자들을 구제하며 혹은 모든 선한 일을 좇은 자라야 할것이요"(딤전 5:10)
콜롬비아 신학교 스티븐 올포드 박사에게 학생들이 물었습니다. “저희들에게 크리스천 리더십의 비결이 무엇인지 좀 말씀해 주십시오! ” 올포드 박사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비결이요? 무릎을 꿇으십시오. 눈에 눈물이 흐르게 하십시오. 그리고 심장이 깨어져도 참으십시오. 이렇게 다른 사람을 섬기십시요! ”
그리스도인의 리더십은 섬김에 있습니다. 만왕의 왕이시요,만주의 주이신 그리스도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며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하셨습니다. 남을 높이기 위해 낮아져서 디딤돌이 되고자 하는 자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아무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사람의 끝이 되며 뭇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막9:35)고 하셨습니다. 탈무드에는 “누워 있는 자는 넘어질 염려가 없다”는 말이 기록돼 있습니다. 남을 섬겨보세요. 시험에 들지 않을 것입니다.
본문은 예수님께서 최후 만찬의 자리에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시건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행동은 제자들을 매우 당황케 하였습니다. 당시 유대 사회에는 저녁 식사를 하기 전에 발을 씻는 관습이 있었는데, 발을 씻겨 주는 일은 종의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저녁을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서 느딧없이 겉옷을 벗으시고 허리에 수건을 두르시고 대야에 물을 담아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기 시작하신 것입니다. 즉, 종의 일을 하신 것입니다. 그러니 제자들이 놀란 것은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누가복음에 의하면, 최후 만찬이 있던 날 저녁에 제자들 중에서 누가 제일 큰 자인가에 대한 다툼이 있었습니다(눅22:24) 그러므로 직접 종의 일을 하신 예수님의 행동은 더욱 예리하게 제자들의 심중을 찔렀을 것입니다. 제자들의 발을 다 씻기신 주님께서는 그 발씻기심의 의미를 일러 주셨습니다. "내가 주와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14절) 이와 같이 주님께서는 서로 발을 씻기는 자가 되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서로 발을 씻기는 자가 되라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1. 자기를 낮추라는 것입니다.
주님의 '서로 발을 씻기는 자가 되라'는 교훈이 '누가 크냐'하는 제자들의 다툼 직후에 주어졌다는 것은 의미가 깊습니다. 남의 발을 씻기는 일은 종이나 노예가 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선생과 주로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습니다. 그만큼 자신을 낮추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서로 발을 씻기는 자가 되라'는 교훈은 자기를 낮추는 겸손한 자가 되라는 말씀입니다. 자기를 낮추지 않고서는 다른 사람의 발을 결코 씻길 수 없습니다. 한편 주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일은 바로 십자가의 죽음으로 가는 겸손의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십자가를 지신 사건이야말로 겸손의 절정을 이루는 사건이기 때문입니다.(빌2:5-8) 우리도 각자 자기의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십자가를 지는 것은 자아를 죽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죽기까지 낮아져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다른 사람의 발을 씻길 수가 있습니다. 주님은 오늘도 우리가 이웃과 세상에서 종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진정으로 사랑하고 존경하며 높여 주는 마음으로 이웃의 발을 씻어주기를 바라십니다.
2. 이기심을 버리고 다른 사람을 섬기는 것입니다.
사람이 자기 중심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동안에는 결코 다른 사람의 발을 씻길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기심을 버려야 합니다. 이기적인 마음은 자기밖에 모르는 짐승같은 마음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예수님을 믿는 사람중에도 자기밖에 모르는 아주 이기적인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성도 여러분, 기독교가 강조하는 정신은 바로 이타적(利他的)인 정신(마19:19)임을 명심하십시오. 주님께서 우리에게 친히 보여 주신 모범도 바로 이타적인 정신입니다. 주님의 생애는 한 순간도 자기 자신을 위해 산 적이 없는 생애였습니다. 생명까지도 다른 사람을 위해 대속물로 내어주실 정도로 철저히 이타적 정신을 실천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삶의 정신을 남의 발을 씻기는 것으로 나타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따르기 원하는 우리는 철저히 이타적인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고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20: 28)
3. 눈에 보이는 것만을 중요시하는 편견을 버리라는 것입니다.
얼마전 베스트셀러였던 ‘연탄길’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여기에 이런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6살 짜리 어린아이가 목욕탕에 앉아 대야에 발을 담그며 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물이 담긴 대야를 들고 아빠에게 갔습니다. ‘아빠, 내가 물 떠왔어, 이걸로 세수해’ ‘영호야 발 담근 물로는 세수하는 거 아냐’ ‘왜’ ‘더러우니까 그렇지’ ‘아빠 그럼 이 물은 더러운 거야’ ‘응 더럽지, 발을 담근 물이니까’ 아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야에 있던 물을 바닥으로 쏟아버렸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아이는 아빠를 한참 동안 바라보았습니다. 아빠가 너무 이상했습니다. 아빠는 여러 사람들이 발을 담그고 있는 탕 속에 앉아서 그 물로 얼굴의 땀을 씻어내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고정관념’으로 깊이 박힌 것들이 있습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굳어버린 ‘편견’이 있습니다. ‘발’은 가장 더러운 것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발’하면 지저분한 것부터 연상합니다. 그러나 그렇지가 않습니다. 주님의 말씀에 의하면 보이는 것이나,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더럽지 않습니다. 나오는 것이 더러운 것입니다.(마15:18- 20, 막7: 15- 23)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렘17:9) 주님은 그 교훈을 심어주기 위해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습니다.
4. 주님 앞에서 낮아져야 함을 모범으로 보이신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발 아래 앉아서 주의 말씀을 받아야 합니다.(신33: 3) 나사로의 동생 마리아는 예수님의 발 아래 앉아서 주의 말씀을 받았습니다.(눅10: 39) 또한 마리아는 예수님의 발에 입맞추고 예수님 발에 향유를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씻겼습니다.(눅7: 38- 44, 요12:3)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약4:10)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라"(마11:29)
성도 여러분, 우리들은 주님께서 가르치신 이 발씻기는 모범을 통해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배웠습니다. 그것은 자기를 낮추며, 이기심을 버리고 다른 사람을 섬기고 높이며, 눈에 보이는 것만을 중요시하는 편견을 버리라는 교훈입니다. 이것은 주님의 생애를 특징 짓는 요소들입니다. 주님을 따르는 우리들도 이웃의 발을 씻겨주는 겸손한 삶을 살아가야겠습니다. 이것이 곧 주님을 닮아가는 최선의 길이요 첫 발자국입니다.
* 기도: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신 예수님, 제가 섬길 수 있는 일은 찾으려 하지 않고 섬김 받고 공급 받기만을 바라지는 않았는지 돌아봅니다. 교회의 동역자들을 사랑으로 후원하게 하소서. 나의 기도를 들으시사 다음과 같은 욕망에서 나를 구원해 주시옵소서. 칭찬을 받으려는 욕망에서, 높임을 받으려는 욕망에서, 찬양을 받으려는 욕망에서, 다른 이보다 우선권을 가지려는 욕망에서 나를 구원해 주시옵소서. 주님 안에서 한 몸으로 부르심을 입은 성도들을 사랑으로 섬기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시선을 의식하며, 언제나 겸비한 자세로 살아가게 하소서. 몸소 제자들의 발을 씻겨 모범을 보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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