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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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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예화(17)
▣ 서번트 리더십
요즘 경영학에서 ‘서번트 리더십’이 회자된다. 섬김의 지도자란 말이다. 로버트 그린리프는 서번트 리더십의 기본 아이디어를 헤르만 헤세의 소설 ‘동방으로 가는 여행’에서 얻었다. 단체여행에서 허드렛일을 도맡아 하는 심부름꾼 레오가 없어지자 여행이 계속될 수 없었다. 일행 중 한 명이 몇년 만에 레오를 만났는데, 레오는 사실 심부름꾼이 아니라 여행을 후원한 교단의 책임자이자 정신적 리더였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된다.
서번트 리더십은 인간에 대한 자세에 주목한다. 그렇다면 이 리더십의 원조는 예수 그리스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님은 “나는 섬기는 자로 너희 중에 있노라”고 했다. 이것이야말로 위대한 예수 정신이며, 우리가 본받아야 할 예수 사랑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섬김이다. 그 사랑은 사람을 살리고, 사람을 크게 키운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이웃과 세상을 바르게 섬기기 위한 복음적 방법이 뭔지 고심하며 생활해야 한다.
/신경하<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 마루구멍을 뚫은 웨슬리의 기도
한 유명한 목사가 영국을 여행하던 중 감리교 창시자인 웨슬리 선생의 고택과 집무실을 둘러보게 되었답니다. 평소에 기도하던 기도실로 들어간 그는 마룻바닥에 쥐구멍 같은 구멍이 두 개 나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 곳 안내자에게 물었습니다.
"저것은 무슨 구멍입니까?"
"목사님 생각에는 무슨 구멍 같으세요?"
"글쎄요,모르겠는데요. 혹시 쥐구멍이 아닌가요? 맞습니까?"
"천만에요. 저것은 웨슬리의 기도의 흔적입니다."
얼마나 기도를 열심히 했던지 웨슬리가 무릎을 꿇고 기도한
그 마룻바닥에는 쥐구멍 같은 무릎 자국이 구멍처럼 뚫려 있었던 것입니다. 요한 웨슬리는 새벽 4시에 두 시간씩 기도하고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규칙적으로 금식 기도를 했습니다.
그를 지켜본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다른 모든 사람보다 기도를 중요시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모든 빛을 띤 청명한 얼굴로 기도실에서 나오는 것을 종종 보았습니다."
▣ 누가 노인인가
모든 사람은 젊음을 갈망한다. 젊어지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젊게 보이기 위해 많은 돈과 시간을 쓰는 것이 인간의 상식이다. 그러나 육체가 젊어지려는 노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마음이 늙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 육체는 젊은데 마음이 늙은 젊은이들을 본다.
누가 노인인가. 열정이 없는 사람, 꿈이 없는 사람이 노인이다. 달팽이처럼 자기의 성 안에서 안주하려 하거나 소신 없이 바깥 눈치만 살피는 사람은 젊었어도 노인이다. 진리를 위해 자기의 몸을 던질 수 있는 사람은 젊은이다. 가슴이 뜨겁고 피가 끊으면 누구나 젊은이다. 인생의 나이와는 상관없이 꿈을 꾸고 그 꿈을 따라 움직이는 사람이 바로 젊은이다. 예수님은 끊임없이 걷고, 외치고, 부르짖어 기도하고, 제자의 발을 씻겨주셨다. 예수님의 이름은 동사다. 그래서 예수님의 생애는 동사의 연속이었고 그의 복음은 지금도 살아 움직인다.
/김은호<오륜교회 목사>
▣ 성령의 인도
영국의 청교도 신앙가 존 번연 목사가 국왕의 명을 어긴 죄로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어느 날 옥사장이 번연에게 문을 열어주면서 부인과 가족을 보고 오라고 했다. 존 번연은 고마운 마음으로 집을 향해 가다가 되돌아와 버렸다. 그리고 옥사장에게 “호의는 고맙지만 성령이 인도하는 길이 아니라서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로부터 1시간 후에 국왕이 직접 감옥을 시찰하면서 존 번연이 갇혀 있는 것을 확인하고 돌아갔다. 그 후 간수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제 제가 목사님께 가시라 오시라 하지 않을 테니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가시고 싶을 때 가셨다가 오시고 싶을 때 오셔도 좋습니다.”
성령의 인도를 따르지 않았다면 옥사장과 존 번연은 죽음을 당했을 것이다. 우리도 살다 보면 순간순간 어려움에 갇힐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성령의 인도를 따르면 어떤 어려움에서도 자유롭게 될 것이다.
/윤여풍 목사(충성교회)
▣ 하나님의 해피엔딩
미소가 멋진 집사님이 계셨다. 그러나 정작 본인의 삶은 힘겨운 하루하루였다. 잘 되던 사업이 부도로 어려움에 처하고, 새로 시작한 사업도 될듯 하면서 풀리지 않았다. 그러면 그럴수록 그 분은 더 환한 웃음을 보여주셨고, 그 웃음 뒤에는 하나님을 향한 절규가 있었다. 그러다 얼마 전 하나님이 그 분을 데려가셨다. 모두들 그 소식에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다. 성공하면 주님을 위해 더욱 헌신하겠다던 그 분의 외침이 메아리처럼 귓가에 맴돌 뿐이었다.
세상적인 눈으로 볼 때는 결코 해피엔딩이 아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역사는 끝나지 않았다.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사 55:8∼9). 그 분의 미소는 모두에게 전염됐고 이제는 더 멋진 미소들이 교회 안에 태어나고 있다.
/정삼지 목사(제자교회)
▣ 깨어짐의 영성
나이 많은 한 수도사가 정원에서 흙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 수도원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되는 조금은 교만한 젊은 수도사가 그에게 다가옵니다. 경험 많은 수도사는 후배 수도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이 단단한 흙 위에다 물을 좀 부어주겠나?"
젊은 수도사가 물을 부었습니다. 그러자 물은 옆으로 다 흘러가고 맙니다. 그러자 이 나이 많은 수도사는 옆에 있는 망치를 들어 흙덩어리를 깨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부서진 흙을 모아놓고 젊은 수도사에게 다시 한번 물을 부어보라고 말합니다. 물은 잘 스며들었고 부서진 흙을 뭉쳐 가기 시작했습니다. 나이든 수도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제야 흙 속에 물이 잘 스며드는구먼. 여기에 씨가 뿌려진다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것이야. 우리 역시 깨어져야 하나님께서 거기에 물을 주시고, 그럴 때 씨가 떨어지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힐 수 있는 거지. 우리 수도사들은 이것을 '깨어짐의 영성'이라고 얘기한다네."
교만한 가슴에는 하느님께서 함께 하실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때때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깨뜨리십니다. 깨지고 부서질 때 아프고 고통스럽지만 "하나님, 저를 다루어 주세요. 제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람이 되겠어요"라고 고백하며
그 고통 속에서 일어나는 사람, 그가 결국에는 믿음의 사람,
인내의 사람, 지혜의 사람으로 서게 될 것입니다.
▣ 나는 무엇이 무서운가?
어떤 모임에서 서로 이야기 끝에 '나는 무엇이 무서운가?'하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어떤 사람은 '신용카드'가 무섭다고 했고, '다른 사람의 눈' '마누라' '세금' '진노하시는 하나님' 등등 여러 가지 이야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그때 저는 말은 안 했지만, 가장 먼저 머리에 떠오른 무서운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밖에 모르는 사람'입니다. 삼일교회 전병욱 목사님이 설교 중에 '이 세상에 가장 무서운 사람은 책을 한 권만 읽은 사람입니다.'라고 했는데, 그 말과 일맥상통합니다.
'오직 이것뿐' 이라는 경직된 사고는 자신의 삶도 협소하게 하지만,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까지도 분통이 터지게 하고, 고집불통이며 앞뒤가 곽 막혀 안 통하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줍니다. 처음부터 여러 가지 다양한 의견을 배운 사람은 또 다른 의견에 대해서도 유연한 태도를 취할 수 있지만, 오직 한가지만을 배웠는데 그것이 확신을 넘어 신념으로 굳어지면 이제 그때부터는 그 한가지 외에는 다른 이견(異見)이나 생각은 무조건 배척하게 됩니다. 어떤 한 분야에 전문가들 중에 그런 사람들이 많더군요. 나는 무엇이 무서운가? 저는 오로지 '한 가지밖에' 아는 것이 없는 전문가들이 그렇게 무섭더군요.(기독교 전문가들도 포함하여)
ⓒ최용우
http://www.je333.com(한태완 목사 설교 예화 자료집)
▣ 서번트 리더십
요즘 경영학에서 ‘서번트 리더십’이 회자된다. 섬김의 지도자란 말이다. 로버트 그린리프는 서번트 리더십의 기본 아이디어를 헤르만 헤세의 소설 ‘동방으로 가는 여행’에서 얻었다. 단체여행에서 허드렛일을 도맡아 하는 심부름꾼 레오가 없어지자 여행이 계속될 수 없었다. 일행 중 한 명이 몇년 만에 레오를 만났는데, 레오는 사실 심부름꾼이 아니라 여행을 후원한 교단의 책임자이자 정신적 리더였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된다.
서번트 리더십은 인간에 대한 자세에 주목한다. 그렇다면 이 리더십의 원조는 예수 그리스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님은 “나는 섬기는 자로 너희 중에 있노라”고 했다. 이것이야말로 위대한 예수 정신이며, 우리가 본받아야 할 예수 사랑이다. 하나님의 사랑은 섬김이다. 그 사랑은 사람을 살리고, 사람을 크게 키운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이웃과 세상을 바르게 섬기기 위한 복음적 방법이 뭔지 고심하며 생활해야 한다.
/신경하<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 마루구멍을 뚫은 웨슬리의 기도
한 유명한 목사가 영국을 여행하던 중 감리교 창시자인 웨슬리 선생의 고택과 집무실을 둘러보게 되었답니다. 평소에 기도하던 기도실로 들어간 그는 마룻바닥에 쥐구멍 같은 구멍이 두 개 나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그 곳 안내자에게 물었습니다.
"저것은 무슨 구멍입니까?"
"목사님 생각에는 무슨 구멍 같으세요?"
"글쎄요,모르겠는데요. 혹시 쥐구멍이 아닌가요? 맞습니까?"
"천만에요. 저것은 웨슬리의 기도의 흔적입니다."
얼마나 기도를 열심히 했던지 웨슬리가 무릎을 꿇고 기도한
그 마룻바닥에는 쥐구멍 같은 무릎 자국이 구멍처럼 뚫려 있었던 것입니다. 요한 웨슬리는 새벽 4시에 두 시간씩 기도하고 수요일과 금요일에는 규칙적으로 금식 기도를 했습니다.
그를 지켜본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다른 모든 사람보다 기도를 중요시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모든 빛을 띤 청명한 얼굴로 기도실에서 나오는 것을 종종 보았습니다."
▣ 누가 노인인가
모든 사람은 젊음을 갈망한다. 젊어지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젊게 보이기 위해 많은 돈과 시간을 쓰는 것이 인간의 상식이다. 그러나 육체가 젊어지려는 노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마음이 늙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 육체는 젊은데 마음이 늙은 젊은이들을 본다.
누가 노인인가. 열정이 없는 사람, 꿈이 없는 사람이 노인이다. 달팽이처럼 자기의 성 안에서 안주하려 하거나 소신 없이 바깥 눈치만 살피는 사람은 젊었어도 노인이다. 진리를 위해 자기의 몸을 던질 수 있는 사람은 젊은이다. 가슴이 뜨겁고 피가 끊으면 누구나 젊은이다. 인생의 나이와는 상관없이 꿈을 꾸고 그 꿈을 따라 움직이는 사람이 바로 젊은이다. 예수님은 끊임없이 걷고, 외치고, 부르짖어 기도하고, 제자의 발을 씻겨주셨다. 예수님의 이름은 동사다. 그래서 예수님의 생애는 동사의 연속이었고 그의 복음은 지금도 살아 움직인다.
/김은호<오륜교회 목사>
▣ 성령의 인도
영국의 청교도 신앙가 존 번연 목사가 국왕의 명을 어긴 죄로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어느 날 옥사장이 번연에게 문을 열어주면서 부인과 가족을 보고 오라고 했다. 존 번연은 고마운 마음으로 집을 향해 가다가 되돌아와 버렸다. 그리고 옥사장에게 “호의는 고맙지만 성령이 인도하는 길이 아니라서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로부터 1시간 후에 국왕이 직접 감옥을 시찰하면서 존 번연이 갇혀 있는 것을 확인하고 돌아갔다. 그 후 간수장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제 제가 목사님께 가시라 오시라 하지 않을 테니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가시고 싶을 때 가셨다가 오시고 싶을 때 오셔도 좋습니다.”
성령의 인도를 따르지 않았다면 옥사장과 존 번연은 죽음을 당했을 것이다. 우리도 살다 보면 순간순간 어려움에 갇힐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성령의 인도를 따르면 어떤 어려움에서도 자유롭게 될 것이다.
/윤여풍 목사(충성교회)
▣ 하나님의 해피엔딩
미소가 멋진 집사님이 계셨다. 그러나 정작 본인의 삶은 힘겨운 하루하루였다. 잘 되던 사업이 부도로 어려움에 처하고, 새로 시작한 사업도 될듯 하면서 풀리지 않았다. 그러면 그럴수록 그 분은 더 환한 웃음을 보여주셨고, 그 웃음 뒤에는 하나님을 향한 절규가 있었다. 그러다 얼마 전 하나님이 그 분을 데려가셨다. 모두들 그 소식에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다. 성공하면 주님을 위해 더욱 헌신하겠다던 그 분의 외침이 메아리처럼 귓가에 맴돌 뿐이었다.
세상적인 눈으로 볼 때는 결코 해피엔딩이 아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역사는 끝나지 않았다.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 생각보다 높으니라”(사 55:8∼9). 그 분의 미소는 모두에게 전염됐고 이제는 더 멋진 미소들이 교회 안에 태어나고 있다.
/정삼지 목사(제자교회)
▣ 깨어짐의 영성
나이 많은 한 수도사가 정원에서 흙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 수도원에 들어온 지 얼마 안 되는 조금은 교만한 젊은 수도사가 그에게 다가옵니다. 경험 많은 수도사는 후배 수도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이 단단한 흙 위에다 물을 좀 부어주겠나?"
젊은 수도사가 물을 부었습니다. 그러자 물은 옆으로 다 흘러가고 맙니다. 그러자 이 나이 많은 수도사는 옆에 있는 망치를 들어 흙덩어리를 깨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부서진 흙을 모아놓고 젊은 수도사에게 다시 한번 물을 부어보라고 말합니다. 물은 잘 스며들었고 부서진 흙을 뭉쳐 가기 시작했습니다. 나이든 수도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제야 흙 속에 물이 잘 스며드는구먼. 여기에 씨가 뿌려진다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것이야. 우리 역시 깨어져야 하나님께서 거기에 물을 주시고, 그럴 때 씨가 떨어지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힐 수 있는 거지. 우리 수도사들은 이것을 '깨어짐의 영성'이라고 얘기한다네."
교만한 가슴에는 하느님께서 함께 하실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때때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깨뜨리십니다. 깨지고 부서질 때 아프고 고통스럽지만 "하나님, 저를 다루어 주세요. 제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람이 되겠어요"라고 고백하며
그 고통 속에서 일어나는 사람, 그가 결국에는 믿음의 사람,
인내의 사람, 지혜의 사람으로 서게 될 것입니다.
▣ 나는 무엇이 무서운가?
어떤 모임에서 서로 이야기 끝에 '나는 무엇이 무서운가?'하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어떤 사람은 '신용카드'가 무섭다고 했고, '다른 사람의 눈' '마누라' '세금' '진노하시는 하나님' 등등 여러 가지 이야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그때 저는 말은 안 했지만, 가장 먼저 머리에 떠오른 무서운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밖에 모르는 사람'입니다. 삼일교회 전병욱 목사님이 설교 중에 '이 세상에 가장 무서운 사람은 책을 한 권만 읽은 사람입니다.'라고 했는데, 그 말과 일맥상통합니다.
'오직 이것뿐' 이라는 경직된 사고는 자신의 삶도 협소하게 하지만,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까지도 분통이 터지게 하고, 고집불통이며 앞뒤가 곽 막혀 안 통하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줍니다. 처음부터 여러 가지 다양한 의견을 배운 사람은 또 다른 의견에 대해서도 유연한 태도를 취할 수 있지만, 오직 한가지만을 배웠는데 그것이 확신을 넘어 신념으로 굳어지면 이제 그때부터는 그 한가지 외에는 다른 이견(異見)이나 생각은 무조건 배척하게 됩니다. 어떤 한 분야에 전문가들 중에 그런 사람들이 많더군요. 나는 무엇이 무서운가? 저는 오로지 '한 가지밖에' 아는 것이 없는 전문가들이 그렇게 무섭더군요.(기독교 전문가들도 포함하여)
ⓒ최용우
http://www.je333.com(한태완 목사 설교 예화 자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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