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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과 기도의 의무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역사1

야고보서 김남준 목사............... 조회 수 1908 추천 수 0 2008.09.09 19: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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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약1:14 
설교자 : 김남준 목사 
참고 : 2004-08-29 열린교회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약 1:14)

묵상과 기도의 샘은 경건한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세상을 이길 힘을 주고 어두운 세상에 빛처럼 살아가도록 만들어준다. 그래서 죄가 신자 안에 들어오게 되면 가장 먼저 말씀을 깊이 숙고하고 마음을 쏟아 기도하는 의무를 행하지 못하도록 신자 안에서 부지런히 일한다. 그러면 죄는 어떻게 역사해서 신자가 이 두 의무에서 이탈하게 만드는 것일까?
(1) 영혼의 싫증과 육체의 게으름
죄는 혼자서 일하지 않고 우리 안에 있는 영혼의 싫증과 육체의 게으름을 사용해서 우리가 말씀에 충실하고 기도에 헌신하는 의무에서 이탈하게 만든다. 영혼의 싫증은 하나님과 하나님께 속한 신령한 의무에 대한 권태감이다. 권태감에서 시작되어 하나님을 향한 반감과 적대감으로 나아간다. 영혼의 싫증의 이런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신자는 아직 죄를 지어서 밖으로 드러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영혼의 싫증을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다. 육체가 게을러도 영혼이 열렬함을 유지하고 있으면 육체를 쳐서 복종시킬 수 있지만, 육체가 게으를 때 영혼이 싫증을 느끼면 둘이 손을 잡고 신자의 마땅한 의무를 벗어버리게 된다.
(2) 죄의 편이 된 부패한 이성의 추론을 사용함
죄는 자신과 한편이 된 부패한 이성의 추론을 사용해서 묵상과 기도의 의무에서 멀어지게 한다. 신자는 말씀과 기도의 맛을 체험한 사람들은 신앙의 분명한 가르침을 부인할 수가 없다. 그런데 자기의 실제 삶이 그런 가르침에서 멀어져 있는 경우 신자는 합리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이 때 신자는 자기에게 주어지는 쉬운 신앙생활의 방향, 복음을 떠난 가르침을 받아들여, 이전에 알고 있는 신앙의 분명한 가르침과 자기의 실제 삶 사이의 괴리를 합리화시킴으로 신자의 마땅한 의무에서 멀어지게 된다.
(3) 다른 의무를 통한 보상을 생각함
신자는 또한 다른 의무를 통한 보상할 생각을 하며 묵상과 기도의 의무에서 멀어진다. 말씀묵상과 마음을 쏟는 기도의 의무는 다른 의무들로 대치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행하는 의무들이 아름다운 것이 되려면 우리 인생에 가지고 계신 하나님의 계획을 알고 받아들여야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을 받아들이고 유지하는 길이 마음을 쏟아 하나님께 기도하며 그분의 말씀을 깊이 숙고하는 것이다. 묵상과 기도에서 멀어지면 마음이 하나님의 사랑을 유지할 수 없고 하나님께 복종할 수 없다. 그럼에도 다른 의무들을 행하며 살아가는 것은 모두 자기 좋아서 하는 일일 뿐이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말씀 묵상과 기도의 의무를 다른 의무를 행함으로 대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죄에게 속고 있는 것이다.
(4) 미래에 의무 실천을 계획하는 것으로 만족함
죄는 신자로 하여금 기도하지 않고 말씀을 묵상하지 않는 자기의 상태를 보면서도 미래에 의무 실천을 계획하는 것으로 만족하게 한다. 미래에 잘 해야지 생각함으로 오늘 부패한 삶을 살아가는 상황을 스스로 위로하는 것이다. 지금 받은 은혜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소명을 따라 사는 것이 참된 신자의 삶이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을 온전히 섬길 수 있는 기회가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하나님의 은혜에는 항상 계획이 있기에, 은혜를 받은 자에게는 언제나 소명이 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며 말씀에 목숨을 걸고 주의 얼굴을 구하던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200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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