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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가 확실한 설교만 올릴 수 있습니다. |
성경본문 : | 벧전2:1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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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한태완 목사 |
참고 : | http://je333.com |
" 사랑하는 자들아 나그네와 행인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스려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11절)
프랑스의 작가 라브니엘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세상의 언어 가운데 최후로 두 가지 단어만 남긴다면 사랑과 여행일 것이다.'
여행에는 고독이 있고, 기쁨이 있으며, 감탄이 있습니다. 그 모든 과정들이 우리를 성숙하게 합니다. 여행을 하기 위해서는 있는 그대로를 수용할 수 있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여행은 만남입니다. 새로운 자연과 새로운 풍물을 만납니다. 또한 역사의 미래와 과거와 현재를 만납니다. 그리고 사람을 만나고 하나님을 만납니다. 그러나 여행에는 주제와 목적도 있어야 합니다. 주제가 없는 여행은 방황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주제와 목적이 있는 여행을 할 때, 열린 마음으로 만나는 것들을 통해 비로소 여행의 기쁨과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도 일종의 여행과 같습니다. 지금 당신은 어떤 여행자의 모습으로 인생 일을 걷고 있습니까?
사랑하는 사람들은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어 합니다. 일상의 모든 것들을 벗어버리고 둘만의 시간을 원합니다. 바닷가를 거닐며 파도에 취하고 숲속 길을 산책하며 숲 향기에 빠져들고 싶어 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떠나는 여행은 마음 설레고 가슴 벅찬 일입니다. 사랑하는 이와 여행을 떠나면 달콤한 꿈을 꾸는 듯 여행의 즐거움 속으로 빠져들 것입니다. 여행, 언제 들어도 가슴 설레이게 하는 말입니다. 게다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떠나는 여행. 더 설레고 벅찬 일입니다. 여행은 새로운 도전이며 탐험입니다.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서로를 더 잘 알게 하며, 가슴을 넓혀 더 큰 사랑과 포용의 그릇이 되게 합니다.
나는 이번에 특별휴가를 얻어 아내와 함께 동남아 몇 개국을 여행하였습니다. 여행 중에 수많은 유적과 왕궁, 사적지들을 둘러 보았는데 그 대부분이 힌두교, 불교, 유교, 천주교 문화권이어서 우상숭배의 흔적들을 볼 수 있었고, 말 못하는 우상을 섬기기 위해 그리고 지도자(왕)의 부귀 영달을 위해 수 많은 백성들이 희생된 고통의 역사 현장을 보았습니다.
평야지대에서 집체 만한 바위와 돌을 어디서 어떻게 옮겨졌으며 그것들을 옮겨서 어마어마한 사원과 왕궁을 짓고 인공호수를 만든 것이 실로 불가사이할 정도이지만 확실한 것은 이 일에 동원된 백성들의 희생과 피눈물을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캄보디아에 갔더니 잔혹한 지도자에 의해 살해된 수많은 백성들의 해골 무덤(킬링필드)을 볼 수 있었고, 이 나라는 아직도 대부분의 길이 비 포장도로인데 우리가 탄 버스가 앙코르왓트를 가는 도중에 그 나라 총리가 온다고 모든 차량을 자갈과 진흙투성이의 비포장도로로 내 몰아 몇 시간씩 돌아서 가는 수난을 겪었습니다.
이곳에서 가이드(안내자)는 어린이 걸인에게 절대로 돈을 주지 말라고 하면서 지갑에서 돈을 꺼내는 순간 그 지갑은 이미 자기 것이 아니라고 하면서 돈을 주면 그 아이는 학교에 가지 않고, 평생을 거지로 보내게 된다는 주의 사항을 말하였습니다. 정말로 이 나라는 어린이 거지와 1달러를 요구하는 행상들을 수 없이 많이 볼 수 있었고, 이들을 도와 줄 수 없음이 안타까우면서 북한을 돕는 것이 이와 같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여행중에 하루는 가이드의 늦잠(모닝콜이 울리지 않아)으로 여행 일정이 다소 차질이 있었습니다. 가이드의 판단과 행동이 십여 명의 여행객의 여행일정에 차질이 생기는 모습을 보면서 지도자의 중요성을 새삼 느꼈습니다. 우리나라도 금년 12월에는 대통령 선거가 있는데 정말로 지도자를 잘 선택해야지 잘못 선출하면 국민이 큰 고통을 겪게 되고 나라의 흥망성쇠에 영향을 미치게 됨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지도자는 자신이 살기 위하여 남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남을 살리기 위하여 자신을 희생시키는 사람입니다. 사람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며, 모든 것을 가지는 사람이 아니라 주는 사람이요, 조종하는 사람이 아니라 격려하는 사람입니다. 그의 눈은 언제나 뛰고 반짝이고 그의 가슴은 언제나 뛰고 있으며 그의 눈은 언제나 미래를 향하고 있습니다. 그는 지치거나 결코 좌절하지 않으며 쉽게 상처받거나 쉽게 시험에 들지 않습니다. 그는 과거에 연연해하지도 않습니다. 단지 그에게는 거룩한 꿈을 이루려는 불타는 열정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고 모든 사람들을 살리는 꿈만 꿉니다. 뿐만 아니라 꿈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하고 마침내 그 꿈을 이루어내는 사람입니다. 남이 보지 않는 것을 보고, 남이 듣지 못하는 것을 듣고, 남이 느끼지 못하는 것을 느끼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남이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는 사람입니다. 오늘 우리 사회는 이러한 지도자를 갈망하고, 그리워하고 그리고 기다립니다.
두 세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어디든지 이러한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크게는 국가의 조직에도 필요하고 작게는 가정에도 필요합니다. 하지만 지도자의 위치가 지도력을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지도력은 비전과 인격에서 나옵니다. 그래서 지도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오래 엎드려 있는 새가 높이 날고,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보듯 참된 지도자는 오래 엎드려 있는 인내가 필요하고 높이 나는 열정도 있어야 합니다.
똑같은 음식재료를 가지고도 요리사에 따라 맛이 달라지듯이 똑같은 환경을 가지고도 어떤 지도자이냐에 따라 나라와 백성의 행복과 불행이 결정되는 것입니다.
또 여행을 하다보면 크고 작은 호텔에서 투숙을 하게 되는데 큰 호텔이든 작은 호텔이든 잠시 잠만 자고 비워줘야 하는데 우리네 인생도 마찬가지로 큰 집이건 작은 집이건 잠시 살다가 떠나가는 행인(여행객)인데 좀 더 큰 집에서 살겠다고 다른 사람들을 괴롭히고 혹사시키는 지도자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아무리 아름다운 육체와 훌륭한 재능을 가지고 있어도 그 육신을 이끄는 인도자인 정신(영혼)이 죽어있으면 썩어질 것들만을 위해 살다가 결국은 허무하게 죽을 것입니다.
특히 이번 여행을 통해 느낀 점은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우상의 사슬에 매여 고통당하고 있으며, 술과 도박, 마약, 섹스 등의 환락에 빠져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들에게 하루속히 복음을 전해야 하겠다는 사명감을 가슴깊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 기도: 나의 기쁨, 나의 소망, 나의 생명이 되신 주님, 내 삶이 다하는 날까지 주님의 인도하심 속에 살게 하소서. 내 삶이 다하는 날까지 주님의 용서하심 속에 살게 하소서. 내 삶이 다하는 날까지 주님의 사랑하심 속에 살게 하소서. 내 삶이 다하는 날까지 주님을 의지하며 살게 하소서. 내 삶이 다하는 날까지 주님의 섭리 속에 살게 하소서. 내 삶이 다하는 날까지 주님을 소망하며 살게 하소서. 내 삶이 다하는 날까지 주님의 뜻을 이루는 기쁨을 갖게 하소서. 우리가 세상에서 나그네로 있을 때 세상의 것을 사랑하고 헛된 일을 도모하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거룩하신 주님의 형상을 닮아서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의 모습을 통해 예수님을 증거할 수 있게 하옵소서. 우리의 인도자 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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