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명설교 모음

택스트 설교

설교자'가 확실한 설교만 올릴 수 있습니다.

지혜의 새로운 차원

욥기 서창원............... 조회 수 2435 추천 수 0 2004.03.11 14:20:38
.........
성경본문 : 욥38:1-7 
설교자 : 서창원 목사 
참고 : 새길교회 
성서의 교훈 중에 새롭게 관심 받고 있는 것이 지혜의 말씀입니다. 이것은 오늘 시대의 처세술적인 속담이나 교훈, 경구와는 다른 차원의 지혜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인간의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계발하여 새로운 통찰과 전망을 열어 주는 교훈을 말합니다.

복음의 말씀을 '언어적 사건을 일으키는 진리'로서 종말적인 선포와 예언자적 선포로 이해하면서 지혜의 말씀의 전통이 축소되었습니다. 지혜의 말씀의 전통은 근동지방의 다양한 전승, 즉, 아키드, 바벨론, 수메르 등의 유산을 포괄하여 히브리적 지혜 담론을 구성하였습니다. 오늘 읽은 욥기가 그 대표적입니다. 히브리 지혜의 기본적 전제는 "깊이를 알 수 없는 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한 경외가 모든 지혜의 근본임을 선포합니다.

전통적으로 욥기는 '하나님의 정의와 인간의 고난' 특별히 무고한 의인의 이해할 수 없는 고통의 문제를 다루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욥기는 하나의 정교한 드라마적 구성이 특징입니다. 욥과 이에 대한 논쟁의 대상으로 세 친구 엘리바스, 빌닷, 소바와 엘리후 사제가 등장합니다.

새로운 하나님 체험

이 길고 긴 그리고 난해한 하나님의 정의(神正論)의 문제가 극적인 반전을 일으키는 것이 42장의 욥의 고백적 진술입니다. 욥은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 (욥기 42;5 6) 라고 고백합니다. 이 엄청난 고백은 욥이 세 친구와 하나님께 대한 강력한 항의와 거친 논쟁의 핵심입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욥의 깨달음이 무엇을 의미하느냐는 것입니다. 욥이 '하나님 체험'을 통해 그에게 지혜가 어떤 관점을 열어 주었는가 하는 것입니다. 욥기를 살펴볼 때 하나님께서는 욥기의 질문과 도전에 대해 무엇을 말씀했기에 그처럼 완강했던 욥의 자세를 전환시켰는가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욥이 논쟁의 과정에서 체험한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었는가 하는 것과 연결됩니다. 고난의 이해 문제는 과정적 체험을 통한 하나님의 모습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이해와 연결되었다는 것입니다.

먼저 주목해야 할 관점은 욥이 체험한 하나님은 그가 지금까지 일상적으로 관행적으로 이해한 하나님을 넘어서는 모습의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께서 욥에게 선포하신 자신의 모습은 인간의 인습적 이해를 넘어서는 하나님으로 나타나십니다. 그는 우주와 자연질서와 현상 속에서 자연만물과 관계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관계성을 욥은 포착하였습니다. 욥에게 계시하신 하나님은 인간의 일상적이고 관습적인 관계만이 아니라 우주자연과 관계를 맺고 계신 하나님이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과 자연의 관계는 하나님이 인간과 맺은 관계와 같이 대등한 차원의 것입니다. 새로운 전망과 새로운 관계성으로 나타나신 하나님을 욥이 체험하였습니다. 이것이 새로운 하나님 이해였습니다. 이 인간의 문제를 푸는 지혜는 하나님에 대한 새로운 전인적 체험이 요청됩니다. 이 최상적 체험이 새로운 길 (New Way, 새 길)을 제시하게 되는 것입니다.

세계와 관계적으로 의존하는 과정적 하나님

한국교회는 하나님 이해에 있어서 하나님의 초월적 지평과 내재적 지평의 사이에서 파열과 갈등을 일으켜왔습니다. 하나님의 초월성을 강조하는 시각은 보수적 경향을 띠면서 세계와 사회에 대한 도피적 현상을 드러냈습니다. 동시에 하나님의 내재성을 강조하는 시각은 세속적 경향을 띠면서 신앙적 경건을 소홀히 하는 것으로 오해하였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하여야 할 하나님에 대한 새로운 이해는 과정적 지평입니다. 하나님은 과정신학자들의 주장처럼 시원적 본성 뿐 아니라 귀결적 본성을 가진 분입니다. 하나님의 하나님 되시는 자기 정체성은 세계와 인간의 관계적 응답에 의존되었다는 과정적 지평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우주만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이루어가는 차원이 받아들여진다면, 이는 인간의 책임적 참여와 역사에 대한 인간의 자각적 깨달음의 중요성이 주목 받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은 우주만물(인간포함)과의 상호 의존성 관계성 속에서 의미 있는 의사소통이 되는 감수성이 필요합니다. 이 같은 과정적 감수성이 있어야만 새로운 공동체가 유지되는 것입니다. 이 공동체는 당연히 하나님과 사귐과 나눔을 진행하는 영성적(communion) 상황을 이루게 됩니다. 이를 도식적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초월적 지평 (either or)

2. 내재적 지평 (both and)

3. 과정적 지평 (between beyond)

위의 세 지평을 창의적으로 종합한 전망에서 하나님을 이해하는 통찰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정의에 대한 논쟁에서 얻은 것은, 이 문제는 하나님의 새로운 이해를 통해서 해결된다는 것이며, 새로운 하나님의 모습은 자연을 인간의 종속적 현상으로 보는 관습적 이해에서, 우주만물을 인격적 대화의 주체로 관계로 맺고 계신 하나님의 이해였습니다.

새로운 차원의 감수성

지혜의 근본은 '하나님을 아는 것'으로 시작된다는 것이 히브리적 지혜의 말씀의 정수입니다. 욥기는 이것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새길 공동체는 어떤 새로운 하나님을 체험하고 있는지를 표현해야합니다. 이 새로운 지혜의 통찰에서 새 길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분단과 단절과 그리고 혼돈과 갈등의 이 역사적 시점에서 우리가 만난 하나님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요?

욥은 심각한 위기적 문제의 현장에서 새롭게 나타나신 하나님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이것이 자신의 질문에 대한 해답인 것을 깨닫고 새로운 고백을 합니다. 새로운 고백을 선포합니다. 지금은, 욥처럼 새로운 차원으로 우리의 통찰을 이끌어 주시는 하나님체험을 추구하여야 할 때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성경본문 설교자 날짜 조회 수
987 시편 곤고한 자를 건지시는 하나님 시107:10-14  김남준 목사  2008-01-24 2591
986 시편 하나님을 향한 목마름 시42:1-2  김남준 목사  2008-01-24 3344
985 시편 삶 속의 휴식 시23편  길희성 교수  2008-01-24 2050
984 시편 운명과 자유 시56:1-4  김이곤 목사  2008-01-21 1931
983 시편 공의로우신 하나님 시7:1-17  한태완 목사  2008-01-05 2291
982 시편 늙은 때에 할 일 시71:9  한태완 목사  2008-01-05 2197
981 시편 12월의 기도 시102장  길희성 교수  2007-12-22 2223
980 시편 고난 속의 생존력과 창조력 시137:1-6  최만자 자매  2007-12-07 2006
979 시편 진정한 행복 시128:1-2  한태완 목사  2007-12-02 3033
978 시편 노력과 연습의 열매 시126:1-6  한태완 목사  2007-11-21 2511
977 시편 지혜의 근본 시111:1-10  길희성 교수  2007-11-19 2115
976 시편 말씀을 사모하라 시19:7-11  한태완 목사  2007-11-19 2655
975 시편 흉기보다 무서운 말 시52:2-3  한태완 목사  2007-11-15 2147
974 시편 의로우신 재판장 시7:11  한태완 목사  2007-11-15 2198
973 시편 하나님을 간절히 사모하라 시107:9  한태완 목사  2007-11-15 1237
972 시편 하나님이여 나를 도우소서. 시22:19  한태완 목사  2007-11-15 2396
971 시편 요동하지 않는 신앙 시125:1-5  한태완 목사  2007-11-11 3378
970 시편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고 의지하라 시121:1-2  한태완 목사  2007-11-11 3873
969 시편 가장 견디기 힘든 것 시27:9-10  한태완 목사  2007-11-08 2607
968 시편 진실의 힘 시15:1-2  한태완 목사  2007-11-08 2637
967 시편 종교인과 장수 시71:18  한태완 목사  2007-11-09 2013
966 시편 신앙의 가능성 시37:5-6  강종수 목사  2007-08-19 2025
965 시편 복된 사람 시1:1-6  강종수 목사  2007-03-11 3332
964 욥기 참된 기쁨을 주시는 예수님 욥38:4-7  이한규 목사  2008-12-26 1928
963 욥기 어려움을 극복하는 비결 욥2:7-10  이한규 목사  2008-12-23 2867
962 욥기 순전한 신자에게도 밤이 오는가 욥19:25-26  김남준 목사  2008-10-01 1742
961 욥기 욥과 하나님 욥42:10-12  서중석 목사  2008-05-28 2300
960 욥기 러시아 정교회 약사와 영성 욥1:13  강태용 목사  2008-05-19 2641
959 욥기 남자의 뇌구조 분석2 욥31:1-4  전병욱 목사  2008-04-02 3115
958 욥기 우리는 어떤 하나님에게 감사하는가? 욥1:6-12  민영진 목사  2008-02-15 2462
957 욥기 작은 일, 큰 일 욥8:7-9  민경배 목사  2008-01-13 2057
956 욥기 꺾이는, 그래서 보다 아름다운 삶 욥8:11-12  박창원 목사  2007-12-18 2065
955 욥기 그리스도를 만나는 곳 욥21:7-34  길희성 형제  2007-11-29 2015
954 욥기 바람 숨 영 욥7:7  박경미 자매  2004-07-13 2610
» 욥기 지혜의 새로운 차원 욥38:1-7  서창원 목사  2004-03-11 2435

설교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는 통보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150 세종시 보람1길12 호려울마을2단지 201동 1608호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