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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의 골짜기를 지나도

시편 김남준 목사............... 조회 수 2598 추천 수 0 2008.06.17 07:4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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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시23:4 
설교자 : 김남준 목사 
참고 : 열린교회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시23:4)

1. 서론 : 여호와 하나님을 목자로 모시고 사는 세 번째 이유
- 1절과 2절에서 여호와 하나님이 자기의 목자가 되시는 이유가 자기의 인생의 필요를 공급하시고, 자기의 영혼을 소생시키시기 때문이라고 고백하였던 시인은 4절에 이르러 그 세 번째 이유를 말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 때에도 하나님께서 함께 해 주시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히브리 성경은 본문을 이렇게 말하고 있다. “깊은 어두움의 계곡을 지난다고 할지라도 재앙을 만날 것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당신의 한 지팡이와 한 막대기가 나와 함께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2. 본론 :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 때라도
1)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① 환경적인 골짜기
- 다윗이 경험하였던 섭리적이고 환경적인 골짜기는 그가 기름부음을 받고 사울에게 핍박을 받으며 도망 다니던 시절에 경험하였던 생명의 위협과 시련과 고통들이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섭리로 그 골짜기를 지남으로써 약한 자들을 끌어안고 그들과 함께하는 사람이 될 수 있었다.
② 영혼의 골짜기
- 영혼의 골짜기란 영적 고통을 동반하는 내면적인 골짜기를 말한다. 그는 하나님 앞에 두 번의 뼈아픈 고통을 경험하는데, 하나는 인구조사 때문이었고, 다른 하나는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범한 사건 때문이었다. 인구조사는 신앙적으로 하나님을 온전히 의뢰하지 않는 교만을 의미하기 때문에 그는 잠시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진 것 같은 고통을 경험하였다. 그러나 보다 심각한 것은 밧세바를 범한 사건이었다. 그는 범죄함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이전에 한번도 경험해 본적이 없는 처절한 단절감을 경험하게 되었다.
- 이처럼 죄는 영혼에 어두움을 가져오고 죽음과 방불한 고통을 불러온다. 죄가 잠시 가져다주는 즐거움과는 비교할 수 없는 깊은 고통이 우리의 영혼에 찾아오게 되고. 우리는 비로소 하나님이 주는 기쁨이 얼마나 큰 것인지 뒤늦게 깨닫게 된다. 그 때 우리가 경험하게 되는 하나님으로부터의 단절이다.
-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었고, 구약의 시대에 하나님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이었던 다윗은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이제 하나님 앞에 악한 사람이 되었고, 그 결과 그의 영혼은 로 가혹하리만치 긴 시간동안 사망의 깊은 골짜기를 지나게 되었다.
2)사망의 골짜기에서도 함께 하시는 하나님
- 사망의 골짜기에 있을 때에 그는 아무 소망이 없는 것 같았는데, 세월이 많이 지난 후에 그 때를 회상해보니까 그 때에도 하나님이 자기를 홀로 내버려두지 않으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것을 깨닫고 그것을 경험하였을 때, 그의 영혼에는 이후에 경험하는 고난들을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바라볼 수 있는 담대함이 생겼다. 그래서 그는 노년에 고백하기를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게 두려움이 없나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꼬”하고 고백할 수 있었다.
- 우리가 하나님 앞에 깊이 회개하고, 죄 가운데서 하나님께 돌아온다고 할지라도, 우리의 환경의 어려움은 변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환경이 변하지 않아도 그 환경을 극복하며 살 수 있는 신령한 능력을 우리에게 부어주신다. 고난이 겹치고 환란이 줄지어 와도 거기서 하나님이 함께하시던 때 우리는 행복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최고의 축복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이다.
- 신앙 생활하는 동안 우리는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로만 거닐게 되지는 않는다. 때로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속에서 시련을 만나기도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과의 관계의 소중함을 깨닫고, 시련과 세상과의 싸움에서 넉넉히 이기고 사는 자녀들이 되기를 원하신다. 그래서 하나님은 때로 우리를 사망의 골짜기에 두시는 것이다.
4)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방법 :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
- 지팡이는 대열을 이탈하여 다른 곳으로 가는 양을 다시 대열로 들어오도록 잡아당기는 데 사용되던 도구이며, 막대기는 끝이 뾰족한 흉기로 양떼를 해치기 위해 다가오는 맹수들을 무찌르는데 사용되던 것이다. 하나님은 지팡이와 막대기로 우리를 인도하시고 보호하신다. 그리고 그 하나님은 우리에게 인격적인 신앙을 원하시기 때문에 우리의 목을 꺾어 이끄시지 않으시고, 우리가 인격적으로 하나님 앞에 승복하고 돌아오도록 사랑의 손길로 어루만지시며, 우리를 향하여 오래 참으시고 기다리시는 것이다.

3. 결론 : 인격적인 신앙으로 돌아오라
- 시인은 그러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이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진정한 위안이 되었다고 고백한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는 것 같은 삶의 위기, 영적인 깊은 침체의 늪에서 하나님 한분 외에는 아무 것도 우리에게 위로가 될 수 없음을 기억해야 한다. 목자되신 주님의 품으로 돌아와서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 때라도 노래하며 그 길을 지나고, 그 곳에서도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대함으로 인생의 환란과 시련에서 승리하는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200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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