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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매

잠언 복음............... 조회 수 2701 추천 수 0 2007.11.22 13:2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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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잠13:14 
설교자 : 한태완 목사 
참고 : http://je333.com 
"초달을 차마 못하는 자는 그 자식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

옛날에 작지만 평화로운 나라가 있었습니다. 어느 때부턴가 이웃 나라의 왕 때문에 이 평화스러운 나라에 괴로움이 찾아왔습니다. 이것저것 시비를 걸어오는 것입니다. 평화스러운 나라의 왕은 고심 끝에 젊고 현명한 사람을 뽑아서 사신으로 보냈습니다. 그런데 그 사신을 보고 이웃 나라의 왕은 몹시 언짢아하였습니다.
"당신 나라에는 그다지도 인재가 없단 말이오? 수염도 나지 않은 사람을 내게 보내다니..." 젊은 사신은 대답했습니다.
"왕께서 수염의 길이로 사람의 됨됨이를 판단하신다는 것을 저희 왕께서 미리 아셨다면 아마도 저 대신 염소를 보내셨을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이웃 나라의 왕은 다시는 그 나라를 괴롭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고 소중한 것은 이와 같은 지혜입니다. 솔로몬이 일천 번제를 드리면서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자 하나님께서는 크게 기뻐하시며 구하지 않은 많은 것까지 더해주셨습니다. 그것은 모든 부귀와 행복의 근원이 지혜로부터 시작됨을 잘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이 땅에는 지혜와 지식이 무너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공교육이 무너지고, 사도도 제자도도 없습니다. 그리고 교실은 대학에 들어가는 학원으로 전락해버리고, 학원에서 공부하고 학교에서 잠을 잡니다. 학교에서 선생님이 때리면 폭력이고, 학원에서 강사가 때리면 사랑의 매라고 합니다. 무엇 때문에, 왜 이 땅이 이렇게 변했을까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자원은 물이나 땅 속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숲이나 들판에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것은 누구도 빼앗을 수 없고 누구도 꺾을 수 없는 마음속에 있는 지혜입니다.
"채찍과 꾸지람이 지혜를 주거늘 임의로 하게 버려두면 그 자식은 어미를 욕되게 하느니라"(잠29: 15)

어느 날 유명한 부흥사인 무디에게 어떤 여자 교인 한 사람이 찾아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가 아무리 범죄해도 하나님은 저를 그대로 놔두시데요. 그러므로 하나님은 계시지 않는 분이신 것이 분명해요." 이 이야기를 듣고 있던 무디는 그 여인을 지그시 바라보면서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부인! 부인은 지금 부인이 스스로 그리스도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왜요? 제가 교회를 얼마나 오래 출석했는데요."
무디는 다시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그리스도인이라면 하나님은 당신을 그대로 놔두지 않았을 것이요."
옛말에 '엄하게 키운 자식이 훗날에 효도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자식을 키울 때, 잘한 것은 칭찬해주고 잘못한 것은 징계하며, 말로 꾸짖어서는 안되면 채찍으로 때려서라도 바른 길로 가도록 교육 시켜야 합니다. 이렇게 잘 교육시켜 놓으면, 훗날 자식이 장성한 후에 부모에게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올바른 인생의 길을 가며 부모에게 효도하여 부모를 편안하게 기쁘게 해주는 것입니다.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참 아들이 아니니라 " (히12:8)
"네 자식을 징계하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평안하게 하겠고 또 네 마음에 기쁨을 주리라"(잠29:17)

현대의 많은 교육학자들은 자녀교육에 있어서의 체벌의 문제, 즉 매의 사용에 관해서는 대부분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자녀에게 체벌을 가하는 것은 폭력적이며 비인격적이고 비교육적이라 말하며, 오직 사랑으로 끊임없이 인내하는 가운데 자녀를 양육하면 자녀는 올바로 성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주장은 성경의 견해와는 정반대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본문 말씀은 물론 성경 여러 곳을 통해서 자녀를 채찍으로 근실히 징계할 것을 명하십니다.
"상하게 때리는 것이 악을 없이 하나니 매는 사람의 속에 깊이 드러가느니라"(잠20: 30)

그 사랑많고 인자하신 하나님께서는 왜 처벌을 통한 징계를 명하시는 것일까요? 거기에는 반드시 그에 합당한 이유가 있습니다. 문제는 다만 부모들이 체벌을 가함에 있어서 잘못된 방법을 사용하는 데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는 현재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부모에게는 물론 앞으로 부모가 되실 분들을 위해 매의 필요성과 그 올바른 사용 방법 그리고 하나님의 징계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사랑의 매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감리교의 창시자였던 요한 웨슬리의 어머니 수산나는 모두 19명의 자녀를 키웠습니다. 엄청난 숫자입니다. 그러나 수산나는 그들을 하나같이 신앙적으로 훌륭하게 잘 길렀습니다. 한 번은 수산나가 자기 아이들에게 사과를 하나씩 나누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남은 것은 바구니에 넣어 높은 선반 위에 올려 놓았습니다. 그런데 요한 웨슬리는 더 먹고 싶은 욕심에 의자를 놓고서 어머니 몰래 선반 위에 있는 사과를 꺼내어 훔쳐먹었습니다. 나중에 수산나가 그 사실을 알고서는 요한 웨슬리를 불러다가 따끔하게 혼내었습니다. 그에게 얼마나 매질을 했는지 그의 맞은 자리에서 피가 흐를 정도였습니다. 나중에 요한 웨슬리는 그때 일을 회상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만일 그때 내가 어머님께로부터 실컷 매를 맞고 혼나지 않았다면 나는 아마도 지금의 내가 될 수 없었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자녀들이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을 원하십니다.(엡6:1) 눈에 보이는 부모에게도 순종하지 않는 자녀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 순종한다는 것은 사실상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인간은 근본적으로 죄악된 존재이기 때문에 나쁘고 그릇된 것은 부모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쉽게 배우곤 합니다. 그래서 많은 경우에 자녀들이 부모에게 순종하기보다는 마치 부모의 인내의 한계를 시험하려 드는 것처럼 여겨질 정도로 고집스럽고 완고하여 오히려 부모를 자기들에게 순종하게끔 만들려고 합니다. 성경은 어린 아이의 마음에는 미련한 것이 얽혀 있어서 징계하는 채찍이 있어야 이를 쫓아낼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잠22:15) 또한 "아이를 훈계하지 아니치 말라 채찍으로 그를 때릴지라도 죽지 아니하리라 그를 채찍으로 때리면 그 영혼을 음부에서 구원하리라"(잠23: 13, 14) 그러므로 참된 사랑의 매는 아이의 잘못을 교정하여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참된 사랑의 표현인 것입니다.

2. 사랑의 매는 올바로 사용되어야 합니다.
매는 하나님께서 권하시는 자녀교육의 효과적인 도구임에도 불구하고 현대 교육학자들의 주장과 같이 실제 부정적인 결과를 낳기도 합니다. 즉 아이들의 성격이 소심해지거나 거칠어지고 나아가 부모에게 반항하여 가출하거나 비행 청소년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는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목적이 그릇된 것이 아니라 부모들이 매를 지혜롭게 사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잠19:18, 골 3:21) 실제로 이런 부정적인 결과를 나타내는 경우는 거의 대부분 부모들이 자신의 욕심에 의해 높은 기준을 정해 두고 아직 정신적, 신체적으로 미숙한 자녀들이 자신의 요구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때리는 부모들도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자녀를 선물로 주신 은혜(시127:3)에 부합되지 못한 태도인 것입니다. 이같이 자녀를 자기 소유물로 여겨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는 이기적인 동기의 징계는 결코 하나님이 의도하신 대로의 선한 결과를 거둘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며, 진정으로 자녀를 위하는 사랑의 매를 기해야 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는 우리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귀한 일꾼으로 사용되어질 수 있도록 올바른 성품을 지닌 자로 양육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자녀가 그릇된 길에서 돌이켜 올바른 길로 행하도록 사랑과 징계로써 이들을 인도해야만 합니다. 하나님께 영광돌리기 위해 가하는 사랑의 매가 우리의 자녀로 하여금 이 사회에서 꼭 필요한 인물이 되게 하고, 또한 천국시민으로서 합당한 자가 되게 하기 때문입니다.

3. 자녀가 잘못했을 때 부모가 사랑의 매를 사용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도 우리가 말씀을 순종하지 않고 죄를 범할 때 징계하십니다.
아이의 엉덩이를 때리는 것은 말 안 듣는 15개월에서 6~7세의 자녀에게 효과적인 벌입니다(십대 아이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십대 자녀를 때리는 것은 모욕적이며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매는 반항과 고집과 불순종을 다스리기 위한 것입니다. 아이가 부모의 얼굴을 향해 주먹을 쥐고 흔들며 “싫어, 안 할 거야”라고 말하면 매를 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말하십시오 “이제 네 엉덩이에 잠언 22:15절을 적용할 때가 된 것 같구나.” 아이가 이렇게 물을 것입니다. “잠언 22:15절이 뭔데요?” 회초리를 들면서 이렇게 대답하십시오. “나중에 성경을 찾아서 읽어 봐라, 아들아.” 세 번에서 다섯 번 정도 세게 때리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아이가 소리를 지르거나 용서해 달라고 애걸할 때까지 때리지 마십시오. 손바닥이나 넓적한 물건으로 엉덩이 아래만 때리십시오. 아이에게 주먹질을 하거나 다른 부분은 때리지 마십시오. 그 후에 아이에게 혼자 있을 시간을 주고, 돌아와 이야기를 나누세요. 사과를 받아 내야 합니다. 진정한 사과를. 부모에게, 잘못한 사람에게, 그리고 하나님께 사과하게 해야 합니다. 불순종은 부모에게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잘못하는 것임을 분명히 가르쳐야 합니다. 일단 사과하고 나면 사랑해 주십시오. 매를 잘 다루면 회초리가 아이를 폭력적으로 만들지 않습니다. 물론 아이에게 신체적인 학대를 가하면 정서를 해치고 폭력적인 아이가 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방식대로 바르게 회초리를 든다면 자제력과 순종을 가르칠 수 있습니다.
"아이의 마음에는 미련한 것이 얽혔으나 징계하는 채찍이 이를 멀리 쫓아내리라"(잠22:15)
“나는 그 아비가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니 저가 만일 죄를 범하면 내가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삼하 7:14)
"내 아들아 여호와의 징계를 경히 여기지 말라. 그 꾸지람을 싫어하지 말라. 대저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기를 마치 아비가 그 기뻐하는 아들을 징계함과 같이 하느니라"(잠3:11-12)

사무엘상 4장에 보면 엘리 제사장은 자녀가 죄를 범하여도 징계하지 않고, 내버려 두었습니다. 이러한 자녀 교육의 실패로 하나님께 징계를 받아 두 아들은 전쟁에서 죽고 자부는 사산을 하고 엘리 제사장은 목이 부러져 죽으므로 하나님의 백성이 이방 사람들에게 조롱거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빼앗겼던 하나님의 법궤는 다곤 신 곁에두고 블레셋은 이스라엘 백성을 업신 여기며 하나님의 신 보다 자기들이 섬기는 다곤신을 찬양하곤 했었습니다. 그들이 보기엔 하나님이 없는 것 같고 자기들의 승리로 날뛰고 했었지만 그러나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하나님의 영광은 결코 빼앗기지 않았습니다. 삼상 5장 4절에 보니 하나님의 법궤옆에 두었던 다곤신이 엎드러져 있고 머리와 두손목은 끈어져 다곤의 몸둥이만 남았다고 하고 있습니다
엘리 제사장과 두 아들은 망하여도 하나님의 영광은 결코 떨어지는 일은 없습니다. 이방신을 섬기는 블레셋은 당분간 하나님의 백성을 징계하는 도구로 사용하였을뿐 그 다음엔 저들이 결국은 망하게 되는 것이 하나님의 섭리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통해 하나님이 그 사랑하는 자를 어떻게 징계하심을 우리에게 잘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이스라엘은 범죄하여 당분간 징계를 받을찌라도 회개하면 다시 회복시켜 주시고 주님의 약속과 주님의 뜻은 반드시 성취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왜 우리를 징계하십니까?

영화 <오즈의 마법사>에 보면 도로시, 겁 많은 사자, 허수아비, 양철 인간이 자신에게 중요한 것을 얻기 위해 마법사를 찾아가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들이 마법사가 있는 곳에 다가가자 ‘펑’ 하고 불꽃이 튀면서 거대한 녹색 연기가 치솟습니다. 그리고 연기가 걷히자 위협적인 모습의 머리가 나타나 각자의 소원을 말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전지한 마법사는 사실 그들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았습니다. 그는 두뇌를 갖고 싶다는 허수아비에게 “소의 여물이나 될 불행한 운명을 타고난 놈이 두뇌를 요구하다니 뻔뻔스럽구나”라고 소리칠 뿐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오즈의 마법사와 같은 존재로 생각합니다. 그분이 인간의 연약함에 대한 이해나 사랑이나 자비가 전혀 없는, 불꽃과 연기에 둘러싸인 두려운 존재라고 믿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징계를 올바로 인식하지 못하는 데서 비롯되는 오해입니다. 부모들은 잘 알겠지만, 자식을 징계하는 것은 결코 재미있는 일이 아닙니다. 나도 자녀들에게 훈계하기 위해 마음이 아프지만 어쩔 수 없이 징계를 가했던 적이 여러 번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는 자식을 징계해야 할 책임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자녀를 징계한다는 것은 그만큼 그들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지상의 부모들과는 달리 징계의 목적과 범위는 물론,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한계까지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징계는 그분의 완전한 사랑에서 우러나옵니다. 이런 점에서 그분의 징계는 완전합니다.

감옥에 갇힌 수감자들이 경험하는 흔한 일 가운데 하나는 감옥에 간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배우자로부터 이혼 서류를 받는 일입니다. 오랜 기간을 감옥에서 보내는 동안 바깥에서 변치 않고 기다려 주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말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그 죄수가 존재했었다는 사실조차 곧 잊어버립니다. 때로는 교회에서도, 처음에는 알코올이나 마약 등에 속박된 사람을 환영하지만 그들이 빨리 ‘적응’하지 못할 때 그들을 경멸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자유로워질 때까지 우리 곁에 계십니다. 그분은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깊고도 끝없는 우리의 필요에 질리지 않는 유일하신 분입니다. 우리의 죄와 반역을 결코 용납하지 않으시면서도 무엇이 우리의 행동을 조종하는지를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에 대한 나의 반역은 죄악이었지만, 하나님의 마음은 긍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속박된 자의 인생을 더 험난하게 몰아가셔서 그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유를 더욱 갈망하게 하시면서도, 그와 갈라서지는 않으십니다. 사랑의 징계를 통해 하나님은 계속 나와 싸워 나가셨으며, 내가 죄의 감옥에서 나올 때까지 인내를 갖고 기다리십니다. 그분은 간청하시며, 또한 기다리십니다. 자유를 향해 우리를 이끄시는 하나님의 방법이 고통스러울 때도 있지만, 그 방법이야말로 우리가 설명할 수 있는 그 어떤 축복보다 한결같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강력한 증거입니다.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영으로서 몸의 행실을 죽이지 않으면 성령께서는 탄식하십니다. 더 나아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바른 길로 인도하시기 위해서 징계하시는 것입니다. 즉 명령을 지키고 경외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명령입니다. 하고 싶으면 하고 싫으면 관두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그 명령을 지키라, 순종하라, 마음에 간직하고 하나님께 도를 행하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르쳐주신 그대로 올바르게 살라는 것입니다.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이 세상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제일 두려워하라는 것입니다. 부도가 두려운 것이 아닙니다. 암이 두려운 것이 아닙니다. 정치적인 권력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제일 두려워하라는 것입니다. 하늘과 땅을 창조하시고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며 역사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 앞에 겸손한 삶을 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11장 28절 말씀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지키면 자손이 번창합니다(창 26:4~5). 질병을 고침 받습니다(출 15:26). 가난한 자가 없어집니다(신 15:4~5).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시며(신 28:1), 그가 하는 일을 형통케 하십니다(신 29:9). 번성하게 만들어 주시고(신 30:16), 구하는 것마다 기도하는 것마다 다 응답을 받습니다(요일 3:22). 만일 여러분이 기도의 응답을 받지 못했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겸손하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영혼이 잘되고 범사에 잘되고 강건해지는 축복의 역사가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 기도: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피 흘려 죽으신 후 사흘만에 부활하신 주님, 우리를 사생자로 버림받은 자로 취급하지 아니하시고 아들로 삼아 주시니 감사합니다. 방탕하고 불순종하고 불의한 우리들을 하나님은 꾸짖으시고 징계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의 돌보심 속에 나의 영혼을 키우시고 다루어가심을 감사드립니다. 징계를 통해서 우리를 변화시키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앞에 순종하고 믿음안에서 성장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당하는 징계를 통해서 변화받게 도와 주시고 징계를 기쁘게 받아들이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주님이 가르쳐주시는 의와 사랑으로 나 또한 자녀들을 양육하게 하시고 참아야 할 순간과 징계해야 할 순간들을 분별하며 지혜롭게 행하도록 도와주소서. 주의 말씀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 것에 대해 회개합니다. 주의 징계가 저를 향한 사랑의 표현임을 깨닫게 하소서. 이기적이고 그릇된 신앙을 버리고 참되고 순수한 믿음을 갖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저의 죄를 지적하시고 징계하실 때 겸비하여 회개하는 마음을 주시고 속히 돌이켜 주와 동행하는 신앙을 회복하게 하소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려 고난 받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하나교회, 태릉고등학교 교사)

* 2부: 분반(구역)공부 자료

1. 말씀: 징계를 통한 교훈

"여호와께서 나를 심히 경책하셨어도 죽음에는 붙이지 아니하셨도다(시118 :18)

논산에 살고 있는 한 여집사의 간증입니다. 그 집사는 남편의 구원을 위해 늘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봄날에 아이들이 서울대공원으로 소풍을 가자고 졸랐습니다. 주일에만 쉬는 남편도 함께 가기를 바랐습니다. 한 번만 남편의 부탁을 들어 주면 나중에 교회에 이끌기도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딱 한 번만 주일성수를 접어두고 가족이 함께 과천 서울대공원까지 왔습니다. 그런데 입구 부근 모퉁이에서 커다란 쓰레기 수거차가 달려와 그 집사의 가족을 덮쳤습니다. 목숨을 잃은 사람은 없었으나 그 딸은 오래도록 병원에 있어야 했고, 가족들 모두가 심한 고통을 당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비록 죽음에는 이르지 않게 하셨지만 비싼 대가를 치르고
깨닫게 하신 하나님께 눈물어린 감사를 드렸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을 사랑하시기에 징계를 하십니다. 만약 우리가 '사생아'라면 징계를 받지 않을 수 있으나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잘못한 일에 대해 징계를 받는 것이 당연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 징계의 목적이 우리를 망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유익하게 하고 믿음을 세워 주기 위함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이 사실을 깨닫는다면 큰 은혜가 될 것입니다.

* 기도: 잘못된 길을 갈 때 징계를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교훈을 깨닫게 하소서.

2. 묵상 및 토의
0 나는 자녀에게 사랑의 매를 든 적이 있습니까?
0 나는 자녀교육에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까?
0 나의 부모님의 자녀 교육관과 사랑을 이야기 해보세요
0 나의 부모님은 자녀를 위해 항상 기도하십니까?
0 나의 부모님의 본받을 만한 정신과 삶의 자세는 무엇입니까?
0 오늘 말씀을 통해 내가 느낀 점이나 앞으로의 나의 결심, 각오, 다짐 등을 이야기 해보세요

3. 예화(1): 사랑의 매

일곱 살 난 아이가 잘못을 저질렀다. 젊은 아빠는 엉덩이를 회초리로 여러 번 때린 후 가서 자라고 고함을 질렀다. 시간이 흐른 뒤 너무 심했다는 자책감이 들면서 후회가 밀려왔다. 조용히 아이가 자고 있는 방에 들어가 손을 잡고 기도해 주려고 했다. 손을 살며시 잡는 순간, 아이가 눈을 뜨며 말했다. "아빠, 전 하나도 속상하지 않아요. 안 슬퍼요. 기뻐요." 왜냐고 물었더니, "아빠가 절 때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절 사랑한단 걸 알아요." 젊은 아빠는 그 말을 듣고 얼마나 눈물이 나는지 아이를 힘껏 안아 주었다.
우린 때로 실수하여 하나님의 매를 맞기도 한다. 그 순간 아이처럼 "그래도 절 사랑한단 걸 알아요"하고 고백할 때 힘껏 안아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한다. "여호와께서는 긍휼이 크시니 우리가 여호와의 손에 빠지고 내가 사람의 손에 빠지지 않기를 원하노라"(삼하 24:14). 징계는 사랑이자 회복이다.
/정삼지 목사(제자교회)

* 예화(2): 어루만짐

한 번 물면 쇠토막도 부러뜨리는 무서운 입을 가진 사자가 위협을 느끼자 자기 새끼를 입으로 물고 어디론가 달려가는 모습을 텔레비전에서 보았습니다. 천천히 걸어가는 것이 아니라 새끼를 입에 물고 전속력으로 달려가더군요. 그리고 안전한 곳에 도착하여 입을 벌리고 새끼를 바닥에 놓았습니다. 귀여운 사자 새끼는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 재롱을 피웠습니다.
자신보다 훨씬 큰 동물들도 한번 물면 숨통이 끊어질 때까지 놓지 않는 그 무서운 사자의 입이 어떻게 그렇게 자신의 새끼를 입에 물고도 상처 하나 안내고 달릴 수 있을까요? 그것은 사자의 입이 새끼를 어루만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루만진다는 것은 부드럽게 감싸안으면서 안전하게 보호하는 모습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들을 그렇게 어루만지십니다. 때로는 하나님의 무서운 징계가 나를 덮치는 것 같이 보여도 그것이 바로 위험에서 나를 어루만지시는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겁내지 마세요. 사자의 입 속에 들어갔어도 안전한 것은 사자의 새끼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도 그것은 사랑의 징계입니다.

* 예화(3): 사랑으로 징계하라

징계는 부모로서 반드시 행사해야 할 중요한 권리이자 책임입니다. 그러나 이 징계에도 방법과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자녀에게 징계를 할 때는 먼저 시기가 적절해야 합니다. 가장 좋은 것은 자녀 스스로가 깨닫도록 기회와 시간을 주는 것입니다. 때로는 자녀 쪽에서 부모에게 고백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렇게 되면 자신을 믿고 기다려준 부모에 대해 고마움과 신뢰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부모가 개입하여 책망하고 훈계해야 할 때가 되면 이야기를 하십시오. 그러나 장황하게 설교조로 늘어 놓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감정을 절제하는 일입니다. 감정을 드러낸 반응은 아이들에게 거부감을 갖게 합니다. 징계의 기본 원칙과 기준은 성경입니다. 징계는 부모의 개인적인 기준이나 평가에 의해서가 아니라 성경적인 견해와 관점에서 행해져야 합니다. 부득이하게 체벌을 할 때에는 직접 손을 대지 말고 회초리와 같은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녀의 잘못된 행실의 옷을 벗기기 원한다면 따끔한 꾸중과 냉정한 지적보다는 따뜻한 사랑의 표현이 더욱 효과적입니다. 몰아부칠수록 고치려하기보다는 움추러들게 됩니다. 징계가 필요할 때마다 무엇이 진정 자녀를 변화시킬 수 있는가를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 명성훈

* 예화(4): 어머니의 채찍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가문의 성공 비결은 엄격한 가정교육에 있다. 부시 대통령의 어머니 바버라 부시 여사는 ‘훈련소 조교’로 불릴 만큼 자녀들을 철저하게 훈육시켰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다. 물건은 항상 제 자리에 놓아라. 귀가시간을 엄수하라.” 바버라 여사는 이런 글이 쓰인 쪽지를 자녀들의 방에 붙여놓았다. 한 번은 아들 부시가 텍사스 주지사에 출마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자회견을 열어 아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것은 대통령의 아들이 취할 태도가 아니다. 출마의사를 당장 철회해야 한다.” 부시는 어머니의 뜻에 따라 주지사 출마를 포기했다. 세계의 명문가들은 대부분 이런 엄격한 교육을 통해 만들어졌다.
어머니는 최고의 교사다. 어머니의 격려와 채찍이 자녀를 건강한 인격체로 만든다. 자녀에게 무조건 칭찬만 해주어라. 그러면 그 아이는 아주 버릇 없고 이기적인 사람이 될 것이다.
/고훈 목사(안산제일교회)

* 예화(5): 훈계와 책망으로 포장된 지혜

책망을 받아들이냐, 받아들이지 않느냐가 때로는 행복과 불행의 갈림길이 되기도 합니다. 알코올 중독, 그건 불행이지요? 어떤 사람이 알코올 중독이 되기까지 그는 여러 차례 책망을 들었을 겁니다. 왜 사람들은 책망을 거부할까요? 책망을 미움으로, 무시로 받아들이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책망은 사랑입니다.
저는 초등학교 때 담임선생님이 제게 내렸던 징계를 얼마 전에야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쉬는 시간이었습니다. 놀다가 그만 유리창을 깼습니다. 선생님은 제 뺨을 때렸습니다. 전 징계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무려 30여 년 동안 말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목사가 되고도 말입니다. 그것이 제 안에 응어리로 남아 있음을 느낀 건 얼마 전이었습니다. 저는 늘 교사들의 체벌에 필요 이상으로 예민한 반응을 보이곤 했는데 드디어 그 까닭을 찾은 겁니다.
저는 30년 만에 선생님의 책망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돌아보니 전 늘 그 선생님을 용서해야 한다고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저를 가르쳐 주고 칭찬해 주신 그분의 은혜가 큽니다. 글을 쓰는 일에 부담을 갖지 않게 된 것도 그 선생님 덕입니다. 선생님은 제 글을 읽고 수업 시간에 크게 칭찬해 주셨습니다. 그 후 글을 쓸 때마다 칭찬받았던 기억이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도 전 그동안 선생님께 고마움보다 서운함을 품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책망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제가 받은 은혜나 고마움은 모두 사라지고 섭섭함만 남는다는 걸 체험했습니다. 책망을 받아들이지 않는 그 자체가 교만임을 깨닫고 회개했습니다. 문득 그 선생님이 보고 싶어지네요. 선생님,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조현삼

4. 찬송: (332장) 나 행한것 죄 뿐이니

1. 나 행한 것 죄뿐이니 주 예수께 비옵기는 나의 몸과 나의 맘을 깨끗하게 하옵소서
2. 내 어둔 눈 밝히시니 참 기쁘고 고마우나 그 보다 더 원하옴은 정결한 맘 주옵소서
3. 정결한 맘 그 속에서 신령한 빛 비치오니 이러한 맘 나 얻으면 눈까지도 밝으리라
4. 못된 행실 다 고치고 죄질 생각 다 버려도 주 앞에서 정결타고 자랑치는 못하리라

[후렴]
물 가지고 날 씻든지 불 가지고 태우든지 내 안과 밖 다 닦으사 내 모든 죄 멸하소서

http://je333.com(한태완 목사 설교 예화 자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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