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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기 목사님의 겸손과 나의 욕심

칼럼수필 신영록............... 조회 수 2038 추천 수 0 2008.04.25 16:01:16
.........
오래전에(80~90년대???) 조용기 목사님의 신유의 은사와 관련한 방송 인터뷰가
기억나는 것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기자가 "유별나게 여의도 순복음 교회에서 질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치유의 기적으로 회복 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은데,.....목사님께서는 특별한 은사를 받은 것 같다"고 하는 질문에 대해서,......

목사님께서는 경상도 사투리로 "저거가(자기들이) 기도해서 낫는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시는 것을 들은 기억이 제 귀에 뚜렷하게 남아 있습니다.

만약 방송 기자가 나에게 질문했다면 저는 거의 100%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로
그러한 것 같다"고 말했을 것입니다.

이 말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 같아도 사실은 은근히 십자가의 영광을 가리는 행위라고 생각됩니다.
교인들이 기도해서 은혜를 받았다고 말하는 것과 자기와 하나님과의 특별한 관계를 말함으로서
은근히 자기의 공로를 주장하는 것과의 차이가 되겠지요.

앞의 글(조용기 목사님의 설교)에서 "신유의 은사를 받은 분들의 교만"에 대해서 말한 것은
이때 제가 느낀 감정에서 ‘비록 작은 차이 같지만’당신의 겸손한 마음 씀씀이가 생각나서 한 말입니다.

그렇게 좋다면 너는 왜 여의도 순복음 교회에 출석하지 않느냐???하고 묻는 다면 할 말이 좀 그렇습니다.

저는 ‘한 달 일하고’ ‘두 달 술 먹는’ 생활이 지겨워서 나이 40에 공부나 해야 하겠다고
외국에 나가있는 동안 무서울 정도로 '믿음이란 영적 세계' 속에 깊이 빠져 본적이 있습니다.

대답이 궁합니다만,.......솔직히 말하면 다시 그렇게 될까봐 겁이 납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이것 때문에 늘 교회에서도 겉도는 신앙생활을 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조금만 기분 나쁘면 교회를 옮기고,.... 안내하는 사람이 인사 제대로 안한다고 교회 옮기고,..

겉보기 단 한 가지 이유는 세상살이로 피곤해서 눈 튀어 나오는데,....
내가 왜 교회까지 와서 피곤해야 하는가???입니다.

럭비공 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개떡 같은 성격 탓도 있지만,...


지금도 지구촌 교회에 출석한지 1년이 넘어 가는데 등록도 안하고 있습니다.
제가 온전히 적응할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 때문에,......
------->등록을 받아 줄지 안 받아 줄지도 모르지만,........


그러면서 인간의 욕심이 무엇인지,.........야훼께서 제게 주신 은총을 거둬 갈까봐 두렵습니다.
그래서 늘 기도합니다.
주여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이 한마디는 저의 모든 기도의 처음이고 끝입니다.

주여!!!저를 불쌍히 여기소서,...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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