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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좋은 선생님을 보내 주셨어요
산다는 건 배우는 과정의 연속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어릴 땐 먹고 입는 것부터 좀 자라면 많은 지식을 배우고, 게다가
각양각색 삶의 문제들엔 그만큼 다양한 답을 배워야 하겠지요.
생후 20개월 만에 시각, 청각, 언어능력을 모두 잃은 헬렌 켈러와
그런 그녀에게 눈과 귀와 입이 되어 주었던
설리번 선생님의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걸 보았습니다.
그녀의 삶을 아무리 상상하려 해도 도저히 짐작조차 안 되지만
어쩌면 눈이 보이지 않고 귀가 들리지 않는 것보다 더 두려운 것은
맘의 눈과 귀가 멀고 진리를 모르는 채 말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내게도 아주 가까이서 늘 나를 가르치시는 선생님이 계십니다.
맘의 눈이 어두워 죄를 모르고 살 때 내 눈을 열어 깨닫게 하시는 분,
성경 속에 담겨진 지식과 지혜를 깨달아 알도록 도우시는 분,
내 의지가 약해 예수님의 뜻대로 살지 못할 때 탄식하시며 그런 날
탓하지 않으시고 격려하고 힘 주셔서 바른 길로 인도하시는 분,
때론 내가 아플 때 치료하시고 위로해주시는 분, 무엇보다
평생 내 곁을 떠나지 않고 함께 하리라 약속하셔서 나로 하여금
결코 혼자 외롭게 두지 않으실 성령님이 내 선생님입니다.
때론 나도 함부로 하고 싶은 내 인생을 포기하지 않고 붙드시는
성령님은 나보다 날 더 많이 사랑하시는 것 같습니다.
어제는 실수가 많은 내 입술에 천국의 언어를 넣어주시기를
오늘은 아이들을 가르칠 때 사랑의 눈을 가질 수 있기를 기도했고
내일은 또 어떤 지혜를 구하게 될지 모르지만
한 번도 그 많은 수고를 마다하지 않으시는 친절하신 내 선생님이
내일도 살아갈 힘과 지혜를 주실 것을 믿기에 기대가 됩니다.
예수님께서 이 좋은 선생님을 내게 보내주셨지요.
예수 믿으세요. 평생을 함께 할 든든한 선생님을 얻게 됩니다.
글쓴이 / 이종혜 / 수필가 / 상원초등학교 교사 ljonghy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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