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마태7:1)는 말씀은 우리가 잘못 이해하고 적용하는 성경말씀의 대표적인 경우다. 이와 관련된 말씀 전체를 잘 살펴보자.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의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어찌하여 형제의 눈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보라 네 눈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속에서 티를 빼리라"
이 말씀이 누구를 두고 하는 말인가?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거짓 가르침과 거짓교사들을 정직하게 분별하려는 사람들에게 한 말인가? 이 말씀은 위선자들과 거짓선지자들을 두고 한 말이 아닌가? 곧 정직한 판단이 아닌, 위선적인 판단을 일삼는 자들에게 대한 엄숙한 경고가 아닌가?
이 말씀의 마지막 문장을 살펴보자. 이는 오히려 정직한 판단을 하라는 말이 아닌가? "그래야 네가 밝히보고 형제의 눈에서 티를 빼내어 던져버리리라" 성경을 전체의 문맥을 무시하고 어느 특정 구절만을 발췌하여 인용한다면, 그 말씀이 의도하는 바와 전혀 다른 엉뜽한 의미를 만들어 낼 수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 말씀으로 "판단하지 말라는" 부분만을 뽑아 놓고는 경건하게 이를 즐겨 인용한다. 그러나 사실 여기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것을 옹호하려는 의도가 숨겨져 있다. 그들은 판단하지 말라는 그들의 주장과는 달리 하나님의 말씀과 다른 것을 판단하라는 성경말씀에 순종하는 사람들을 오히려 판단함으로써 스스로 모순을 범하고 있는 셈이다.
비 성경적인 가르침들이 설 자리가 없어야 함에도, 오히려 이렇게 잘못 인용된 성경구절 덕택으로, 버젓이 이런 가르침들이 난무하고 있다. 오늘날 교회가 이러한 거짓교사들로부터 무력하게 된 것은 크리스천들이 하나님의 말씀이 주는 명령들에 순종하여 거짓 가르침들과 교사들을 판단하고 피해야함에도 불구하고, 그들로부터 분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판단을 너무 많이 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판단해야 할 것을 판단하지 않기 때문에 오늘날의 교회가 영적인 속임수에 크게 방황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이 "그것들이 과연 그러한지 날마다 성경기록들을 자세히 살펴보는"(행 17:11) 고귀한 자녀들이 되기를 원하신다.
마태복음 7:15-16절엔 거짓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라고 주님은 경고하며 명령하셨다. 어떻게 판단하지 않고 어떻게 삼갈 수 있으며, 판단하지 않고 어떻게 거짓선지자들을 분별할 수 있겠는가? 성경은 분명히 판단하라고 말씀 하신다. (요7:24 눅12:57 고전 10:15 고전 2:15 마 7:15)
판단하지 않으면 이 명령도 지킬 수 없다. 물론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판단해야 한다. 분란을 일으키는 자들은 거짓 선지자들이지 그 가르침에 반대하는 자들이 아니다. 판단하자, 분별해서 우리의 신앙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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