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어디에 있다가
때를 알고 이렇게 나왔을까!
네 몸 속에는
하나님이 이 세상을 만드실때
넣어주신 시계가
한 번도 고장나지 않고 때를
알려주는것 같구나!
사람은, 고장이 잘 난다.
그래서 시도,  때도 없을때가 많아
각자 맘대로지!
어지럽게 살면서 서로 부딪치고 얽혀서
아프게 하지...

요즘 한창인 매화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매화나무 어디에도 이런 꽃그림자를 발견할수 없는데
이렇게 어김없이 예쁜 꽃을 피우다니...
그런 한결같음 때문에
사람은 자연에 들면 마음이 쉬게 되고 편안해지는가보다.
왱왱거리는 벌들도 바쁘고, 내 손도 바쁘다.
야, 저쪽에 꽃 많으니까 거기가서 꿀 가져가.
여기 꽃은 내가 가져갈거야!
어디서 꽃 소식을 듣고 왔는지 사람보다 빠른 벌이
일찌감치 분주한 날개짓을 하고 있다.
그러고보니 나도 벌도 꽃에게 서로 나눠 받고 있다.
그자리에 서서 바람결에 향기만 실었을 뿐인데
매화 곁에 서로 와 있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