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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마루(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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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lomoon의 1245번째이야기

무엇이든 솔로문............... 조회 수 1137 추천 수 0 2004.06.16 15:22:39
.........

그렇게도 좋아했던 그대가 있던 이 거리에

지금도 아직 좋아하는 그 노래는 들려오네요

언제나 부드럽고 조금 서글프게

그 때는 아무것도 없었지만

그래도 즐거웠어요

melody 눈물 흘리며

우리들은 행복을 바라봤었죠


그리운 이 가게 구석에 놓여져 있는

낙서장의 가장자리에 그대와 함께 그렸던 피스마크

다함께 모여서 울고 노래했었죠


그 때는 아무것도 없었지만

그래도 즐거웠어요

melody 어느새

소중한 것을 잃었네요


그 때는 아무것도 없었지만

그래도 즐거웠어요

melody 눈물 흘리며

먼 하늘 흘려보내도


그대를 잊을 수 없어요

항상 즐거웠어요

melody 울지 말아요

그 노래는 마음속에서 들려오네요





희뿌옇게 밝아오는 여명아래

아직 가슴에 남아있는 초라한 그리움이 있습니다

사랑은 언제나

엇갈린 인연으로 우리를 비켜갑니다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을 때

당신은 나를 사랑했고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고 느꼈을 때

당신은 이미 타인이 되어 있었습니다


사랑이 비켜선 당신의 가슴에 내가 남아 있지는 않지만

이제 초라하기 짝이 없는 내 가슴엔 당신이 가득차 있기에

가끔은 숨이 막히는 고통에 아파하고

때로는 행복에 겨우 울어도 봅니다


스치듯 목례를 하고 돌아서는 당신의 뒷모습을

사라질 때 까지 바라봅니다

나를 외면 하는 그 모습까지

가슴 한켠에 꼭꼭 챙겨두고 싶습니다

훗날, 당신의 그 모습마저도 보이지 않을때

그리움의 이름으로

아리게 기억할 수 있어야 할테니까요


아침 햇살에 눈부시게 지나치는 당신이 보입니다

슬며시 창밖으로 커피잔을 내밀어 봅니다

난 지금 당신과 마주앉아 모닝커피를 마시는 중입니다


설연화 / 눈물로 마시는 모닝커피






깊디깊은 슬픔에는 눈물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조차 없다.


나는 슬픔을 견딜수 없어서 소리를 내어 울고 싶었다.

하지만 울수가 없었다.


눈물을 흘리기에는 너무나 나이를 먹었고

너무나 많은 일들을 경험했다.


이 세계에는 눈물조차도 흘릴 수 없는

슬픔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깊은 슬픔이 눈물마저도 빼앗아 가고 마는 것이다.


그것은 누구에게도 설명할 수 없고

혹시라도 설명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그런 종류의 것들이다.


그런 슬픔은 다른 어떤 형태로도 바뀌어지지 않고,

다만 한줄기 바람도 불어오지 않는

밤에 내리는 눈처럼 그냥 마음에 조용히 쌓여가는

그런 애달픈 것이다.


조용히 쌓이는 눈은 슬프다.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中

























in Tamaki Koji's 14th solo single - メロディ- (melody)


첫 번째 글은 지금 흐르는 노래의 가사입니다

두 번째 글은 겨울사랑 님이 남겨주신 글입니다..

세 번째 글은 빛고운 님이 남겨주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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