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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lomoon의 1250번째이야기

무엇이든 솔로문............... 조회 수 1137 추천 수 0 2004.06.21 09:41:51
.........

세월이 지날수록,

나이가 들어갈수록

"친구" 의 폭이 좁아지는 걸 느낍니다.

"아는 사람"과 "친구"를 구별하게 되었기 때문일 겁니다.


"폐 끼쳐 미안해. 신세 많이 졌어." 라는 말이 필요없는..

오히려 그런 말에 섭섭함이 느껴지는

언제고 필요할 때 슬리퍼 끌고 문 두드려도

전화벨 울려도

부담없는 편한 사람들,

믿을 수 있는 사람들


오늘도 그 자리에 변함없이 있어 주는 친구들이 있어

힘이 되는 하루입니다


최윤영 / 마음에 집짓기중에서






거울과 같은 친구 하나 있었으면

그림자 같은 친구 하나만 더 있었으면

끝을 볼 수 없는 우물같이 맘 깊은 친구 하나 있었으면

넓이를 가늠할 수 없는 바다와 같은 친구 있었으면

농익은 친구 하나만 더 있으면 참 좋겠다.


나쁜 마음을 먹었을 때 넌지시 능청 떨며

바로 잡아 주는 친구

숨긴 마음 금방 알아채고 '너 이랬구나' 하고

웃어 주는 친구

가끔은 '너 참 좋은 친구'라고 추켜세워 주며

위로해 주는 친구

삶이 힘들어 쓰러질 때 어깨 살며시 빌려주며

다독거려 주는 친구

외롭다고 전화 한 통만 하면 쪼르르 어느새 내 곁으로 달려와

'친구 본래 사람은 외로운 거야' 라고 너스레 수다 떨며

마음을 정리 해 줄 그런 친구


친구가 별건가

부담스럽지 않은 가지런한 마음으로

서로를 향해 웃음 지을 수 있다면

그건 무조건 꼭 필요한 친구인 것을...


이런 친구 하나만 가졌다면

삶의 중간 점검 필요 없이

지금껏 잘 살고 있는 증거이리라.


이런 친구 하나 있다면 / 하성희




















Tamaki Koji - Fri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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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글은 사랑합니다 님이 남겨주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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