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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마루(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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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lomoon의 1286번째이야기

무엇이든 솔로문............... 조회 수 997 추천 수 0 2004.08.20 13:30:08
.........

외로우면 외롭다고 힘들면 힘들다고 내게 말해요.

절 사랑하는 동안 당신 마음은 내가 져야 할 몫이고 책임이니까요.


나, 당신에게 물질 줄 게 별로 없지만 마음 하나는 아주 풍족하답니다.


그대 쓸쓸하면 내 마음 강아지 만들어 머리 쓰다듬어 보낼 거구요.

그대 괴로우면 내 가슴 베개 만들어 좋은 꿈으로 푹 재워줄게요.


당신 슬프면 내 마음은 그대 머리칼 매만지고 가슴 안아 등 토닥거릴게요.

제가 당신 사랑하는 한 항상 어깨 너머로 아늑한 풍경 준비할 거구요.


부르면 언제나 달려갈 발에 맞는 신발이 되기도 하는 제 마음은

당신이라면 모든 마법을 자유자재로 부리지요.

그러므로 내가 사랑하는 당신에겐 절대로 슬픈 불행은 없을 거에요.


아셨죠.

힘을 내세요.


힘내세요 / 김하인





내가 아는 그리움은

아침에 일어나 눈을 뜨면서 걷어내는 이불의 틈새를 비집는 바람이며

지난 밤을 걷어내려 얼굴 위에서 세면대 아래로 뚝뚝 떨어지는 물방울입니다.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표에도 해야 할 일을 적어내는 메모장에도

매일 부딪히는 사람들의 얼굴에도 그리움은 새어나옵니다.


아침마다 마시는 첫 커피의 찻잔에도

정겨운 친구와의 담소 중간중간 에도

"안녕하세요!" 라고 건네는 활기찬 인사에도

사람들이 주고받는 언어에서도 나는 그리움을 봅니다.


하늘 위의 구름

바다 위의 파도

밤 하늘의 별빛

대지 위의 초록나무...


결국엔, 이 모든 것들이 녹아

내 안에 눈물자리를 만들어 내고서야

잠시 주춤거리며 물러가 주는 그리움의 빛...


내 그리움의 빛깔은 고개들어 눈물을 삼켜 지워버려도

그대로 남아 나를 타고 흐르는 그리움의 빛입니다.


그 그리움을 하나로 모아주는 당신이란 빛입니다.

내게 오는 그리움은 '당신'이란 이름 하나 뿐입니다.





이 지상에서

우리가 가진 것이 빈 손밖에 없다 할지라도

우리가 서로 바라보는 동안은 나 무엇 하나 부러운 것이 없습니다


그대 손등 위에 처음으로

떨리는 내 손을 포개어 얹은 날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아무도 말은 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서로에게 많은 것을 주었습니다


스스럼없이 준다는 것

그것은 빼앗는 것보다 괴롭고 힘든 일입니다

이 지상에서 한 사람에게 모든 것을 바친다는 것

그것은 세상 전체를 소유하는 것보다 부끄럽고 어려운 일입니다


그대여 가진것이 없기 때문에

남에게 줄 것이 없어 마음 아파하는 사람을 사랑합니다

그는 이미 많은 것을

누구에게 준 넉넉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준다는 것 / 안도현
























너의 곁으로 / 조성모


첫 번째 글은 kal 님이 올려주신 글입니다.

두 번째 글은 참시골 님이 올려주신 글입니다.

세 번째 글은 사랑합니다 님이 올려주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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