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삶에 지쳐 있을 때 서로 마음 든든한 사람이 되고
때때로 힘겨운 인생의 무게로 하여 속마음 마저 막막할때
우리 서로 위안이 되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 사랑에는 조건이 따른 다지만
우리의 바램은 지극히 작은 것이게 하고
그리하여 더주고 덜 받음에 섭섭해 말며
문득 스치고 지나는 먼 회상속에서도
우리 서로 기억마다 반가운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면 고단한 인생길 먼 길을 가다
어느날 불현듯 지쳐 쓰러질 것만 같은 시기에
우리 서로 마음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혼자 견디기엔 한 슬픔이 너무 클때
언제고 부르면 달려올수 있는 자리에
오랜 약속으로 머물길 기다리며
더 없이 간절한 그리움으로
눈 시리도록 바라보고픈 사람
우리 서로 끝없이 끝없이 기쁜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좋은글 중
비를 좋아 하는 사람은 과거가 있단다.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의 과거가....
비가 오는 거리를 혼자 걸으면서
무언가 생각할줄 모르는 사람은
사랑을 모르는 사람 이란다.
낙엽이 떨어져 뒹구는 거리에
한 줄의 시를 띄우지 못하는 사람은
애인이 없는 사람 이란다.
힘박눈 내리는 밤에 혼자 앉아 있으면서도
꼭 닫힌 창문으로 눈이 가지지 않는 사람은
사랑의 덪을 모르는 가엾은 사람 이란다
비를 좋아 하는 사람은/조병화
하루는 또 저물고, 어둠은 또 밤의 날개를 타고 내리는데,
마음의 등불들은, 비와 안개를 헤치고 밝아 오누나.
이 슬픔과 이 괴로움은 어인 것인가..
나에게 어떤 노래를 들려 다오, 친구여
이 자리를 잡지 못해서 방황하는 영혼을 잠재워 주고,
하루의 악몽을 몰아낼 수 있는 소박한 노래를 불러 다오.
결코 시대의 위대한 시인이나,
거룩한 이름을 남긴 대가들의 노래들만을 들려주지는 말아다오.
왜냐면 이런 대가들의 위대한 업적들은 마치 군대의 행진곡처럼
인생의 끊임없는 노력과 피나는 고통을
상기시켜 주기 때문이란다.
오늘밤 내가 필요로 하는 것은 소박한 휴식..
나에게 들려 다오, 좀더 소박한 노래를,
여름의 구름 사이에서 소나기가 내리고 눈에서 눈물이 솟듯이,
자연스럽게 마음 속에서 솟아나온 그런 소박한 노래..
이런 노래는, 나와 같이 근심 걱정이 많은 사람들의
잠 안 오는 밤을 쓰다듬어 잠들게 하여 주는 힘이 있다네.
기도를 올린 후 찾아 오는 하느님의 은총과도 같이..
롱펠로우
|
김영태 - 내가 부르는 너의 이름
첫 번째 글은 반디 님이 올려주신 글입니다.
두 번째 글은 쉼터 님이 올려주신 글입니다.
세 번째 글은 블루 님이 올려주신 글입니다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