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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lomoon의 1313번째이야기

무엇이든 솔로문............... 조회 수 1111 추천 수 0 2004.09.21 15:41:48
.........




외로움에 지쳤던 하늘이 울기 시작한다

안개 빛 눈물들을 한번 토해내며

아침부터 단 한번의 아픈 마음을 열었다

주루룩 떨굴 서러움보다

뿌려지는 눈물들의 야속함에

아픔으로 멍이든 가슴을

고이 말려야만 했던 하늘이

오늘 드디어 울음을 토해내고

잿빛 구름사이로 인내의 햇살을 고개 내밀어

눈부심의 행복을 만드는

아프지도 않을 꿈을 꾸기 시작한다

가슴저린 기억들이 눈물로 흩뿌려지던 날

시작의 의미가 된 인내의 햇살에 눈이 부시다


비온 뒤 맑음 / 이석철





같은 하늘 아래

비록 짧은 호흡일지라도

함께 숨쉬며 살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립다는 말은 하지 말아야 한다


우연으로라도

가끔 한 번씩 만나지는 행운 얻은 것만으로도

그립다는 말은 하지 말아야 한다


어느 밤하늘 저쯤의 귀퉁이 작은 별 하나 심어 놓고

하루하루 일상을 노래로 전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립다는 말은 하지 말아야 한다


생의 중심 깊은 내면의각기 다른 삶의 형태로

발 담가 놓고 살아가는 운명이지만

서로에게 향한 애정만은

열정을 향하여 질주한다는 믿음만으로도

그립다는 말은 하지 말아야 한다


그립다는 말은 하지 말자 / 배현순





널 잊고 살께

세상에 많은 사람들 난 다알지 못하잖아

그렇게 알지 못하는 사람중에 하나로 생각하고

잠시 너의 기억은 꿈을 꾸었다고 생각할께...

단지 아쉬운 꿈이 되겠지

다시 꿈꾸고 싶겠지만 다시는 꾸지 못할 꿈이라 생각할께

널 생각나게 하는것들 버릴께, 태우고 잊을께


잊어가겠지,

포기 하겠지

우연이라도 마주치지 않았으면 좋겠어...

아무말 못하고 그냥 지나쳐 버리거나

못본듯 황급히 길을 재촉하겠지만

뒤돌아 서서 한동안 멍하니

니가 사라진곳을 바라보게 될거 같아...

그리곤 몇일을 후회할지 몰라

어떻게 지내는지 물어나 볼껄

잘 지냈는지 물어나 볼껄


우연이라도 마주치지 말았으면 좋겠다.

전화 번호도 바뀌면 좋겠다

술을 마시는 어느날 술이 취해버리면

나약해져버린 나는 너를 찾게 될거 같아

전화를 하게 될꺼야

목소리라도 듣고 싶어 전화를 하겠지

그리곤 난 이렇게 지냈다고 눈물을 흘릴지도 몰라

다시 올수 없냐고...

투정 부릴지도 몰라

술에 취해 전화 하고 싶어도 할곳이 없게 만들어 주면 좋겠어

내가 아니어도 너에게 노래 불러주고

니가 아프면 더 아파하고

너의 모든걸 다 알고 싶어하는

그런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니 옆에 한사람은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

행복했으면 좋겠다

아프지 말고, 슬프지 말고

불행해 버리면,길을가다 마주치면..

너 힘들면 더 괴로워할것 같아


가끔 하늘을 보라는 너의 말이 생각나서 오늘은 하늘을 봤다

서글프게도 눈물이 두뺨을 타고 흐르더라...

정말이지 어처구니 없게도 두눈에 눈물이 고이더군

앞으론 두 번다시 이렇게 아픈 사랑 하지 않을거야.....


두번 다시 ....





















  버블시스터즈 - 애원

첫 번째 글은 가리온 님이 올려주신 글입니다.

두 번째 글은 사랑합니다 님이 올려주신 글입니다.

세 번째 글은 ㅎhㅂrㄹrㄱi 님이 올려주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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