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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마루(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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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lomoon의 1323번째이야기

무엇이든 솔로문............... 조회 수 1158 추천 수 0 2004.10.11 23:14:24
.........

그 울고있는 여자아이에게 다가가서 말해주고 싶었다.

별거 아니란다.

정말 별거 아니란다!

그런 일은 앞으로도 수없이 일어난단다.

네가 빠져있는 상황에서 한 발자국만 물러서서 바라보렴...

그러면 너는 알게된다.

니가 지금 느끼는 건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니고

울 일은 더더욱 아니라고.


공지영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중에서~





때론 살아 있다는 그 사실 자체만으로도

가슴 아프고 눈물 겨운 것이 "삶" 입니다

누군들 거창하게 한번 살아보고 싶지 않겠습니까만

삶이라는 것이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아

많은 이들이 절망의 한숨을 내뱉습니다

고통없이 오는 성숙의 열매는 빈껍데기이기 일쑤입니다

아픔없이 오는 삶의 환희는 모래성 같기 일쑤입니다


때론 힘겨운 삶일지라도 / 삶이 나에게 주는 선물 중에서





아름다운 동행을 위해 천천히 가자

굳이 세상과 발 맞춰 갈 필요 있나

제 보폭대로 제 호흡대로 가자

늦다고 제촉할 이, 저 자신말고 누가 있었던가

눈치보지 말고 욕심 부리지 말고 천천히 가자

사는 일이 욕심부린다고 뜻대로 살아지나

다양한 삶이 제대로 공존하며 다양성이 존중될 때만이

아름다운 균형을 이루고

이 땅 위에서 너와 내가 아름다운 동행인으로

함께 갈 수 있지 않겠는가


그 쪽에 네가 있으므로 이 쪽에 내 선 자리가

한쪽으로 기울지 않는 것처럼

그래서 서로 귀한 사람

너는 너대로 가고, 나는 나대로 가자

네가 놓치고 간 것들 뒤에서 거두고 추슬러 주며 가는 일도

그리 나쁘지는 않으리

가끔은 쪼그리고 앉아 애기똥풀이나 코딱지나물이나

나싱개꽃을 들여다 보는 사소한 기쁨도

특혜를 누리는 사람처럼 감사하며 천천히 가자

굳이 세상과 발맞추고 너를 따라 보폭을 빠르게 할 필요는 없다

불안 해 하지 말고 웃자라는 욕심을 타이르면서 타이르면서 가자.


송해월/ 詩




어제가 있고, 오늘이 있고, 내일이 있다는 것은

참 좋은 일입니다.

어제는 지나갔기 때문에 좋고,

내일은 올것이기 때문에 좋고,

오늘은 무엇이든 할수 있기 때문에 좋습니다.


나는 어제를 아쉬워하거나

내일을 염려하기 보다는

주어진 오늘을 사랑하고 기뻐합니다.

오늘안에 있는 좋은 것을 찾고 받아들이고

내일을 준비하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지 모릅니다.

하루하루 새로운 아침이 주어지는 것은

새기회의 기쁨을 날마다 누리라는 뜻입니다.

오늘안에 있는 좋은것이 어떤 것인지는

누구보다 자기자신이 잘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하루가 좋아지는지도 다 알고 있습니다.

어제는 오늘을 소중히 여기고 기뻐하리라는 마음입니다.















날이 갈수록 - 들국화

첫 번째 글은 소유 님이 올려주신 글입니다.

두 번째 글은 한아름 님이 올려주신 글입니다.

세 번째 글은 삿갓 님이 올려주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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