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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lomoon의 1339번째이야기

무엇이든 솔로문............... 조회 수 1155 추천 수 0 2004.10.25 16:21:51
.........




삶에는 추억이라든가 기억이라는 이름의 구슬들이 널려 있는데

그것을 어떤 실에 꿰어서 목걸이를 완성하는 것은

우리들의 몫은 아닐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건 신의 몫일까, 운명의 몫일까 생각해본다


분명한 것은 생이 끝나는 순간까지

우리는 미로와 같은 삶의 궤적을 방황하면서도

완벽한 목걸이를 만들어 보려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꼭 꿰고 싶은 구슬을 놓치는 적도 있을 것이다


'뱀장어 스튜' 중에서





지금 그대의 가슴앓이가 최악이라고 명징 될 때

잠시 현실을 접어두고 옛날로 돌아가 보세요.

이미 과거가 되어버린 시간 속에서

아름답고 행복했던 날들은 그대로 두고

죽고 싶을 만큼 힘들었던 한 순간만 짧게 떠올려 보세요.


그 때도 지금처럼 막막하지 않았던가요.

아찔한 절벽과 낭떠러지 모두 그대 혼자만의 괴로움인 양

크게 좌절하고 절망하면서 세상을 원망하지 않았던가요.

아무리 잘 다듬어진 길도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듯

모래알처럼 많은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인데

어찌 그대 혼자만 외롭고 힘들겠어요.


마음이 몹시 우울한 날

한 길에 서서

분주하게 오가는 사람들의 표정을 들여다보세요

근심 걱정이라곤 없을 것 같은 밝고 활기찬 모습들

질투 날 만큼 행복해 보이지 않으세요.


하지만

그들에게도 말못할 아픔 한 두 가지쯤

깊은 고뇌와 밀거래하면서

비밀처럼 묻어두고 살아간다는 사실 꼭 기억하세요.


그대 작은 몸뚱이 하나 다독일 여유 없이 고독할 땐

안 된다고 부정해 왔던 고정 관념을 허물어 버리세요.

그러면 어둠은 지워지고 코발트빛 세상이 열릴 거예요.

자신에게 주어진 소중한 삶을 알토란처럼 살찌우기 위해선

머릿속에 지문처럼 찍혀있는 고정관념을 먼저 버려야 해요.

도전하지 않고 얻어지는 것은 아무 것도 없잖아요.

도전은 두려움이 아니라

무한한 잠재력의 다른 이름이예요.


그대여 우리가 힘든 오늘을 꾹 참고 살아내야 하는 건

내일은 반드시

성실한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기 때문이예요.


심미숙 / 하얀그리움보다 슬픈 말은 없습니다 중에서





힘들 땐 푸른 하늘을 볼 수 있는 눈이 있어서 나는 행복합니다

외로워 울고 싶을 때 소리쳐 부를 친구가 있는 나는 행복합니다

잊지 못할 추억을 간직할 머리가 내게 있어 나는 행복합니다

잠이 오지 않는 밤에

별의 따스함을 들을 수 있는 귀가 있기에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슬플 때 거울 보며 웃을 수 있는 미소가 내게 있기에 난 행복합니다

소중한 사람들의 이름을 부를 수 있는 목소리가 있기에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온몸에 힘이 빠져 걷기도 힘들 때

기대어 쉴 수 있는 슬픔이 있기에 나는 행복합니다

내 비록 우울하지만

나보다 더 슬픈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발이 있어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내 가진 것 보잘것없지만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편지 하나 보낼 수 있는 힘이 있어 행복한 사람입니다

내 가슴 활짝 펴 내 작은 가슴에

나를 위해주는 사람을 감싸 안을 수 있어

나는 진정 행복한 사람입니다





















      




Velvet Underground - Pale Blue Eyes

첫 번째 글은 사랑합니다 님이 올려주신 글입니다.

두 번째 글은 소유 님이 올려주신 글입니다.

세 번째 글은 kelly 님이 올려주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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