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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마루(자유게시판)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solomoon의 1346번째이야기

무엇이든 솔로문............... 조회 수 1047 추천 수 0 2004.11.10 16:30:53
.........

소리내어 울고 싶은데 그것도 맘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숨어 들 곳 한군데 있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뛰어가고 싶은데

알 수 없는 매달림 때문에 하염없이 서글퍼지기만 합니다


사방을 둘러보면 그 어딘가 에는

내 눈물을 닦아주고 내 슬픔 감싸 줄 이 있겠지만

정작 나를 이해한다며 등이라도 두들겨 주며

날 위로해 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당신이..

나를 사랑하는 당신이..

당신이 그런 사람 이랬음 좋겠습니다


순간적인 홧김에 그 어딘가 찾아가면 반겨 줄 이 많겠지만

끝까지 내편이 되어 바람막이로

든든하게 지켜 줄 사람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당신이..

나를 사랑하는 당신이..

당신이 그런 사람 이랬음 좋겠습니다


이런 축축한 기분일 때 소리 질러도 미안하지 않고

달려가 안겨도 부담스럽지 안고

설사 기절을 해도 뒷일이 걱정되지 않는

그런 사람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당신이..

나를 사랑하는 당신이..

당신이 그런 사람이랬음 좋겠습니다


김정한 / 그대에게 띄우는 편지




그가 가진 것이나 보여 지는 것만을 보게 하지 마시고

그의 숨겨진 영혼의 무늬와 순수함을 살피게 하소서

사랑할 때는 온 마음을 다해

그의 모자람까지 이해할 수 있는 너그러움을 주시고

지나치게 확인하고 나만을 고집하지 않으며

그가 나를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그도 살아가야 할 그의 인생이 있음을 잊지 않게 하소서

그가 나를 실망시키더라도

아픈 말로 상처 주며 비난하지 않게 하시고

돌아서야 한다고 그를 사랑했던 것을 부인하거나

후회한다고 말하지 않게 하시고

내 이기적인 자존심과 나약함으로

그의 가슴에 거짓 마음을 남기지 않게 하소서

사랑은 나로 인해 그를 희생시키지 않으며

사랑은 나로 인해 그가 아름다울 수 있도록 하는 것

내가 그를 사랑하는 것이 그를 아름답게 할 수 없는 것이거나

그의 희생을 필요로 할 때에는

내 안의 애착과 그리움을 드러내 그를 아프게 하지 마시고

단지 아름다운 미소와 축복의 말로만

그를 보낼 수 있도록 하소서

그리하여 더 이상 그가 내 눈 앞의 세상에서 보이지 않더라도

조용한 침묵 속에서 당신께서 그를

끝까지 사랑하고 지켜줄 수 있도록 기도하며

그와 내가 주고받은 영혼의 대화들 속에

함께 하며 기억하게 하소서

내가 당신 부르심으로 이 세상을 떠나갈 때에

한 사람을 사랑했었음을

진실로 사랑할 수 있는 한 사람을 보내주셨었음을 잊지 않고

감사하며 떠나가게 하소서


한 사람을 사랑할 때는 / 최석우




부부라고 해서 싸우고 다투는 일이 왜 없겠습니까

어떤시인은 '부부란 결코 하나가 되서는 안되는 것'이라고 말 합니다.

그것은 한쪽이 완전히 굴복하여 하나가 된다거나

자기 존재를 전혀 찾을 수 없는 삶으로 하나가 된다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뜻입니다.

뿌리는 하나지만 머리는 둘인 콩나물처럼

상대방의 정신세계를 인정하면서 한 곳을 향해가야 합니다.

다시말하면 한몸이 되어 살아가면서도 두사람의존재가

각각 살아 있는 삶이 진정한 부부의 삶인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내 마음을 비우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내가 마음을 비우고 있어야

상대방을 받아들일 수 있는 공간이 생깁니다.

상대방을 내것으로 소유하고 있다는 생각

상대방을 내가 원하는 분재처럼 만들어가려는 욕심

상대방에게만 모든것을 의지하려는 집착..

모두 버리고 그가 살아 움직이는 그 모습그대로

나와 함께 살아가야 합니다.

결혼 생활의 고통은 소유욕과 집착과

자기가 원하는 사람으로 만들려고

애쓰는 지나친 욕심에서 시작됩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아보십시오

손의 따듯함이 전해져오거든

이 따듯함이 어디서 오는가를 생각해 보십시오

사랑하는 사람의 손이 그렇게 따듯하게 살아있기에

내 손도 함께 따뜻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면 보인다 中 에서












Simply Sunday - Love Song

 

첫 번째 글은 santana 님이 올려주신 글입니다.

두 번째 글은 빅토리오님이 올려주신 글입니다.

세 번째 글은 마리 안 님이 올려주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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