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어여 어서 올라오세요

대청마루(자유게시판)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solomoon의 1370번째이야기

무엇이든 손로문............... 조회 수 974 추천 수 0 2004.12.01 20:05:19
.........

그녀는 지금 시계를 차고있다

그리고 내 거울을 바라보며

머리를 정리하고

자켓을 걸친 다음 내 이마에 입을 맞추고

언제나처럼 사랑한다는 속삭임을 남긴채

문을 열고 나갈것이다.


그리고

난 문이 닫히는 소리를 들으며

그가 또내가 우리가 하는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느끼며

이대로 깨지않고

영원히 잠들수있기를 기도하며

꿈속에 깊이 들어갈것이다.






사람이지만..

내 사람이 아니라서..

허공에만 그려 봅니다..

그 얼굴 다 그리기도 전에..

눈물이 흘러 멈춰야 함을 알지만..

그래도 그리 렵니다..


지금이 아니면..

나 살아서 그 얼굴 잊을 테니까..

눈은 슬픈눈..

코는 작지도 크지도 않은 고만한 이쁜코..

입은 얼굴에 맞게 적당히 그리렵니다..


나 푸르던 시절에..

당신을 만났으면 더 좋았으련만..

이제서야 너무 늦은 시간에..

당신을 만난게 너무도 억울합니다..


다음에 아주 먼 다음에..

다시 당신을 만나면..

그땐 내 마음에 당신얼굴을 그리렵니다..


이제 무엇을 그리워 하고..

무엇을 소유하려는..

작은 마음을 버리려 합니다..

슬픈 멜로디가 흐르면..

그것에 맞춰 눈물의 춤을추고..

화사한 기쁨이 찾아와도..

슬픈 멜로디를 잊지 않으렵니다..

내가 돌아가 앉을 자리는..

저 슬픈 멜로디 속에 있으니..


작은 소원도 욕심인 세상..

작은 소원도 죄가되는 세상..

이런 세상을 눈물로 미워합니다..


미워해도 그대로인 세상..

그래서 더 미워하며..

다시 그자리로 돌아 갑니다..

그자리엔 고통만이 존재 하지만..

그래도 그곳이 제겐 편하니까요





그리워 하고 또 그리워 하겠습니다

살아 있는 한,

그래서 내가 당신을 기억해 낼 수 있는 한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행여 당신이 날 기억하지 못한채

나의 생사 마져도 잊고 잊다 하여도

당신의 무심함

그 반만이라도 가슴으로 떠안으며

말없이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설령 금시에는 당신이 돌아오지 못하여

내가 당신을 위해 보내 온 날들이 회환으로 쏟아져서

하루하루 내 가슴에 눈물로 차 넘친다 해도

반씩만 슬픔을 덜어내며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잠시 잠깐 당신이 나를 기억해주는 그날

문득 당신이 나를 그리워하게 되는 날까지

순간 순간 내 이마에 주름이 자리 잡는다 해도

반씩만 설움을 덜어내며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그리고 아주 늦은 날

당신이 초라한 모습으로 내게 되돌아 온다 할지라도

방울방울 당신 이마에 흘러내리는

세월의 땀방울을 조용히 닦아주겠습니다.


그리워하고 또 그리워하겠습니다..

그리움을 알게해준 당신이기에....





사랑한다는 일이

언제나 혼자해야 하는 몫이라는 걸 알고있지만

그래도 그래도

당신이 늘 내옆에 있었으면 참 좋겠어

지금도 오늘도 조금처럼도

언제나 늘 당신이

제곁에 있었으면 좋겠어요

미안해요















벌 / 양혜승

 

첫 번째 글은 소유 님이 올려주신 글입니다.

두 번째 글은 술통 님이 올려주신 글입니다.

세 번째 글은 님이 올려주신 글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236 방명록 방명록입니다 최용우 2004-12-11 1186
4235 방명록 방명록입니다 예수 사랑 2004-12-11 1270
4234 방명록 저도 앞을 못봅니다. [1] 김경배 2004-12-11 23101
4233 방명록 꿀잠 [1] 김경배 2004-12-11 26742
4232 무엇이든 [교회,선교,복음홈페이지]제공! (홀리하우스) 홀리하우스, 2004-12-09 856
4231 무엇이든 [[교회전용홈페이지]]제공! (홀리하우스) 홀리하우스, 2004-12-09 839
4230 방명록 큰 아들 준이의 아픔 [2] 아빠 2004-12-09 56967
4229 방명록 육체적 사랑 종말 큰나무 2004-12-09 42048
4228 무엇이든 [칼럼니스트No.1104]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수사와 사생활 보호 이재일 2004-12-07 1649
4227 무엇이든 [칼럼니스트No.1103]질화로처럼 포근했던 겨울풍경 이규섭 2004-12-07 1473
4226 무엇이든 [칼럼니스트No.1102]시험부정에 교육부와 대학 너무 소극적이다 임영숙 2004-12-07 1457
4225 무엇이든 [칼럼니스트No.1101] 숲이 죽어간다면… 임영숙 2004-12-07 1468
4224 무엇이든 [칼럼니스트No.1100 ]동물도 제 잘못을 알까, 남의 눈을 의식할까 김소희 2004-12-07 1493
4223 무엇이든 [칼럼니스트No.1099] 화를 부르는 어른들의 디지털기피증 이재일 2004-12-07 1169
4222 무엇이든 [칼럼니스트No.1098] 동학농민혁명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홍순훈 2004-12-07 1379
4221 무엇이든 [칼럼니스트No.1097 ]인터넷도 이유지만 박강문 2004-12-07 1209
4220 무엇이든 [칼럼니스트No.1096 ] 프랑스 화가들의 마을 바르비종 이규섭 2004-12-07 1791
4219 방명록 계룡산 등산 사집입니다. file 최용우 2004-12-07 37120
4218 무엇이든 최용우님께! 남산편지 468 어느 특이한 실험 정충영 2004-12-06 876
4217 무엇이든 샬롬!12월입니다. 처음과나중 2004-12-06 743
4216 무엇이든 기쁨지기가 띄우는 새 책이야기 기쁨지기 2004-12-06 856
4215 무엇이든 여인의 환난과 용의 실패 file nulserom 2004-12-05 925
4214 무엇이든 하나님과 성도의 관계 file nulserom 2004-12-05 856
4213 방명록 옛터 방문 사진 입니다. file 최용우 2004-12-04 37831
4212 방명록 방명록입니다 나무 2004-12-04 1165
4211 방명록 마음 뭉클한 시(감동..의 여운...이...) 김경배 2004-12-04 24843
4210 방명록 내게 필요한 것 김경배 2004-12-04 77179
4209 방명록 방명록입니다 최선영 2004-12-03 1097
4208 무엇이든 ▷◁ *solomoon의 1372번째이야기 손로문 2004-12-01 1143
4207 무엇이든 ▷◁ *solomoon의 1371번째이야기 손로문 2004-12-01 1068
» 무엇이든 ▷◁ *solomoon의 1370번째이야기 손로문 2004-12-01 974
4205 무엇이든 ▷◁ *solomoon의 1369번째이야기 손로문 2004-12-01 1075
4204 무엇이든 ▷◁ *solomoon의 1368번째이야기 손로문 2004-12-01 1056
4203 무엇이든 ▷◁ *solomoon의 1367번째이야기 손로문 2004-12-01 1141
4202 무엇이든 ▷◁ *solomoon의 1366번째이야기 손로문 2004-12-01 1262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