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포장할 수 있다면
그래서 당신에게 선물할 수 있다면
투명한 상자 가득히 가지런히 내 마음을 넣고
속살이 살랑살랑 내비치는 얇은 창호지로 둘둘 두른 다음
당신의 얼굴빛 리본을 달아 한아름 드리고 싶습니다
한 쪽에는 내 마음의 조각 조각들을 담고
또 한 쪽에는 말로 못한 심정 하나 하나를
차곡차곡 전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당신이 포장지를 뜯는 순간
당신의 공간 가득히
갖가지 빛깔의 내 마음이 당신에게 넘쳐흘러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를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생각하고 있는지를
당신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내 마음을 선물할수 있다면 中 에서
새벽안개 곱게 아침의 이슬처럼
내게 찾아온 인연이 있었습니다
말을 하지 않아도 그 느낌 만으로
그녀의 향기가 전해져오는 맑은 호수같은 인연입니다.
천상에서 아름다운 인연처럼 눈만 봐도 알 수 있는
너무도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아리함으로 다가오는 인연입니다.
너무도 아름답기에 지켜주고 싶은 그런 인연입니다.
내가 바라보는 인연은 행복한 모습만 보고싶고
웃는 모습만 보면 좋겠습니다.
내게 다가온 인연 언제까지 영원하는 마음으로
내 인연과 함께가고 싶습니다.
내 인연은 행복하게 그저 웃고만 살아가길 바라는
소중한 내 인연에게...
내 모든 사랑을 드리고 싶습니다...
좋은글 중에서 / 내게 온 아름다운 인연
지나가는 바람에게 내 머리카락을 맡겨 버리며
작은 공상속에 빠져 봅니다.
보이지 않는 친구야
사랑이란 말이야 ...
남, 여가 해야만 사랑이 아니란다.
때로는,이 사랑이라는걸..
꼭 취해야만 완성되는 것이라고 여긴다면,
참으로 많은 불행할것 같지 않니?
그렇지 않겠니 친구야.
취하지 않더라도,마음속 교감과 느낌만으로도 충분히..
충분히 사랑할 수 있다고 말한다면 ...
내가 솔직하지 못한것일까.
같은 공간아래..같은 하늘아래..
그리워 하고, 존경하고, 사모할 수 있는
그 대상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해 하고 기뻐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족한게 아닐까.
우리에게는,우리들이 알지못하는 제각각의 운명은
제각각 가지고 있는게 아닐까 친구야.
아, 오늘따라..내 친구의 머리카락사이를 지나
내게 다가오는 삼푸에 향기는
나에 마음을 헹구어 줄것 같다.
그러나, 이렇게 그리워하는 것만으로도 난 행복하다...
생각속에 머무는 내 행복이
네 마음속에 전해질수 있다면
사랑이 아니라 구속일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어디에 있든지 사는 그날까지
내안에 사랑으로 너를 품어 줄테니
지나는 바람소리가 너를 헹구어주고 씻어줄때
환한 미소를 보여 준다면 좋겠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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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Christmas Story -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 / 합창
첫 번째 글은【여가】 님이 남겨주신 글 입니다
두 번째 글은 마리 안 님이 남겨주신 글 입니다
세 번째 글은 몽실 님이 남겨주신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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