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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마루(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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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lomoon의 1395번째이야기

무엇이든 손로문............... 조회 수 957 추천 수 0 2005.02.16 00:37:46
.........

1월 1일 아침에 세수하면서 먹은 첫 마음으로 1년을 산다면

학교에 입학하여 새 책을 처음 펼치던 영롱한 첫 마음으로 공부를 한다면

사랑하는 사이가 처음 눈이 맞던 날의 떨림으로 내내 함께 한다면

첫 출근하는 날 신발끈을 매면서 먹은 마음으로 직장일을 한다면

아팠다가 병이 나은 날의 상쾌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몸을 돌본다면

개업날의 첫 마음으로 손님을 늘 기쁨으로 맞는다면

세례 성사를 받던 날의 빈 마음으로 눈물을 글썽이며 신앙 생활을 한다면

나는 너, 너는 나라며 화해하던 그날의 일치가 가시지 않는다면

이 사람은 그때가 언제이든 늘 새 마음이기 때문에

바다로 향하는 냇물처럼 날마다가 새로우며 깊어지며 넓어진다.


정채봉의 《내 가슴 속 램프》 중에서 - 첫 마음 -




또 한 해를 맞이하는 희망으로 새해의 약속은 이렇게 시작될 것입니다

'먼저 웃고 먼저 사랑하고 먼저 감사하자'

안팎으로 힘든 일이 많아 웃기 힘든 날들이지만

내가 먼저 웃을 수 있도록 웃는 연습부터 해야겠어요

우울하고 시무룩한 표정을 한 이들에게도 환한 웃음꽃을 피울 수 있도록

아침부터 밝은 마음 지니도록 애쓰겠습니다

때때로 성격과 견해 차이로 쉽게 친해지지 않는 이들에게

사소한 오래로 사이가 서먹해진 벗에게

내가 먼저 다가가 인사하렵니다

사랑은 움직이는 것

우두커니 앉아서 기다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다가가는 노력의 열매가 사랑이니까요

상대가 나에게 해주기 바라는 것을 내가 먼저 다가서서 해주는

겸손한 용기가 사랑임을 믿으니까요

차 한 잔으로, 좋은 책으로, 대화로 내가 먼저 마음 문을 연다면

나를 피했던 이들조차 벗이 될 것입니다

습관적인 불평의 말이 나오려 할 땐

의식적으로 고마운 일부터 챙겨보는 성실함을 잃지 않겠습니다

평범한 삶에서 우러나오는 감사의 마음이야말로

삶을 아름답고 풍요롭게 가꾸어주는 소중한 밑거름이니까요

감사는 나를 살게 하는 힘

감사를 많이 할수록 행복도 커진다는 걸 모르지 않으면서

그 동안 감사를 소홀히 했습니다

해 아래 사는 이의 기쁨으로 다시 새해를 맞으며 새롭게 다짐합니다

'먼저 웃고 먼저 사랑하고 먼저 감사하자'

그리하면 나의 삶은 평범하지만

진주처럼 영롱한 한 편의 詩가 될 것입니다...


이해인수녀님의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에서




하나,

나를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참다운 나로 존재하여

나를 찾아가는 시간 안에서 순수와 용기와 담대함을 품고

나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보다 성실한 삶을 살기 위해 애쓰고 노력을 다하는 삶을 살고자 합니다.

두울,

열심히 살겠습니다.

내 안에 잠재해 있는 뜨거운 열정과 지칠 줄 모르는 강인한 정신으로

生이라는 그리 길지 않은 여행길 위에서

삶의 과정에 찾아오는 쓰디쓴 괴로움의 순간 순간에도

멈추는 삶이 아닌, 언제나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되는 삶을 살고자 합니다.

세엣,

감사하며 베풀며 살겠습니다.

많이 갖고자 많이 얻고자 조바심 내지 않기를,

내게 온 아주 작은 것이라도, 사소한 것 한 가지라도

소중하고 감사히 담을 수 있는 가슴을 지니고

먼저 이해하고 먼저 손내밀고 먼저 웃으며

내 안의 담긴 사랑을 먼저 베푸는 삶을 살고자 합니다.

네엣,

배우며 생각하며 살겠습니다.

주어진 시간과 내게 다가온 모든 상황들 앞에서 배움의 의지와

한 번 더 생각하는 자세와 열린마음으로 보듬고 깊이 감싸안으며 살아가기를,

성숙한 사고와 시야로 앞을 내다보며

푸른 꿈을 간직하며 하루하루를 펼쳐가는 삶을 살고자 합니다.


2005년 첫새벽에, 나는 소망합니다...예표






















 

앙드레 가뇽 - Comme au premier Jour (첫날처럼)

첫 번째 글은 님이 남겨주신 글 입니다

두 번째 글은 마리 안 님이 남겨주신 글 입니다

두 번째 글은 예쁜표정 님이 남겨주신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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