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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을 통해 본 청지기 정신

칼럼수필 chanmbaek............... 조회 수 1642 추천 수 0 2008.12.17 07: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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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윗을 통해 본 청지기 정신

    이스라엘 역사 가운데서 가장 위대한 왕으로 존경을 받고 있는 다윗왕이 한때 자기나라를 등지고 이웃나라에서 망명생활을 한 적이 있다. 그는 이미 사무엘 선지자를 통해서 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았지만, 아직 집권하고 있던 사울왕이 다윗을 죽이려고 집요하게 추적했기 때문이다. 다윗이 망명을 결심하게 된 것은 사울이 국가의 지도자로서는 심각한 정신적 혼돈을 겪고 있었기 때문에 사울의 빈번한 약속을 믿을 수 없었고, 따라서 그의 치하에서 산다는 것은 생명이 위태로웠기 때문에 그는 자기를 추종하는 사람들과 함께 이웃 블레셋의 방백 아기스에게 몸을 의탁하였다.

    다윗이 아기스에게 몸을 의탁하고 있는동안 블레셋은 이스라엘과 전쟁을 하기 위해서 군대를 모으고 있었다. 당연히 블레셋 방백에게 몸을 의탁하고 있던 다윗의 입장에서는 자기 조국 이스라엘을 치는 전쟁에 나설 수 밖에 없었다. 다윗은 기꺼이 이스라엘을 치는 전쟁에 자기를 추종하는 600 명의 사람들과 함께 출진을 했다. 그런데 다윗이 이스라엘 사람이라는 이유로 블레셋 여러 방백들이 다윗의 전쟁참가를 반대하는 바람에 다윗은 시글락으로 되돌아오게 되었다. 시글락으로 돌아온 그는 자기 식솔들이 이미 아말렉 군대에 의해서 모두 포로로 끌려간 사실을 알게 되었다.

    당시 분위기를 전하는 성경에는 " 다윗과 그와 함께한 백성이 울 기력이 없도록 소리높여 울었다" 고 기록되어 있다. 다윗은 군대를 정비하고 아말렉을 추격하는 일에 나서는데 육백명중에 200 명은 전쟁에 나갈 수 없는 약골들이었다. 그래서 다윗을 그 약골들 200 명은 가다가 부솔 시내라는 곳에서 쉬게하고, 나머지 400 명만을 데리고 아말렉을 추격하였다. 그 때 아말렉 군대는 여러지역을 습격하여 얻은 전리품을 놓고 춤추고 술마시고 축제를 벌이고 있었다.

    다윗의 군대는 술취해서 몸을 못 가누는 아말렉 군대를 거의 전멸시키고 빼앗겼던 자기들의 가족과 재산외에 아말락에 다른 지역에서 탈취한 재물까지 막대한 전리품을 얻어 돌아오게 되었다. 문제는 이 막대한 전리품을 본 다윗 휘하의 사람들 가운데 악한자와 불량자들이 다윗에게 건의하기를 우리가 얻은 노획물을 브솔시내에서 쉬고 있는 사람들에겐 주지말고, 자신들 끼리만 나누어 갖자고 하였다. 자신들만이 그 노획물을 가질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하나님이 없는 자들의 논리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얻은 재물은 자신들의 공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 세상의 부자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좋은 대접을 받을 수 없는 가장 큰 이유가 그 재물을 하나님이 주셨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공으로 돌리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하늘에서 물을 주시고, 적당한 햇빛과 공기를 주시고, 곡식이 잘 자랄 수 있는 땅도 주시고, 농사 지을 수 있는 지식과 힘도 주시고..공로로 치면 농사의 소출을 얻기 위해서 한 나의 역할은 얼마 안되는데,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생각지 않고, 그 모든 공이 자신에게 있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큰 죄를 짓고 있는 것인가.. 다윗의 휘하의 사람들 중에 자기들에게만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성경은 그들을 악한자와 불량자라고 부르고 있다. 다윗은 그들의 주장에 대해서 이렇게 말한다 " 나의 형제들이여 여호와께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우리를 치러온 그 군대를 우리 손에 넘기셨은즉, 그가 우리에게 주신것을 너희가 이같이 못하리라."

    목숨걸고 나가서 싸운 일에 대한 공이 왜 없겠는가마는 그러나 다윗은 그것을 하나님이 주셨다고 말하고 있다. 세상 부자들의 논리가 그것을 자기가 얻었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하나님의 사람들은 그것을 하나님이 주셨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오늘날 우리 사회의 주류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가 ? 하나님이 주셨으니 모두가 공유해야 한다고 주장해야 하는가, 아니면 그것을 얻기위해서 노력한 사람들만 누려야 한다고 해야 하는가. 우리 사회에서 하나님이 주신 것을 공유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우리 한국 사회에서 좌익이라고 말하고 있다. 심한 경우는 빨갱이라고 몰아부친다. 그 한가운데 한국 교회가 있고 목사들이 있다.

    그래서 정치적으로 보수 세력들을 지지하고 있고 분배의 정의를 말하는 사람들은 악한 사람들로 매도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보수를 자임하는 사람들이 남북 협력을 극렬하게 비난을 하고, 분배의 정의를 말하는 사람들을 빨갱이로 몰아부친다. 어리석기가 하늘을 찌른다. 성경은 "우리가 도로 찾은 물건은 무엇이든지 그들에게 주지 말고 각자의 처자만 데리고 떠나가게 하라" 고 말하는 사람들을 악한자와 불량자라고 부르고 있다. 한 나라의 정치나 통치에서도 이 원리를 적용할 수 있다. 한나라를 이끌어가는 사람들의 입에서는 경제보다 정의가 먼저 말해져야 한다. 산업사회에서 경제의 중요성을 매우 크다. 그러나 도덕이나 윤리보다 경제가 중요하다고 주장해서는 안된다.

    다윗은 말한다. "전쟁에 나갔던 자나 전쟁에 나가지 못했던 자가 동일하게 분배할 것이다"( 삼상 30 장 24절) 다윗은 요즘말로 말하면 좌익이다. 예수님도 정치적으로 해석하면 좌익이다. 가난한자와 소외된 자와 고아와 과부의 권리를 더욱 강조하는 하나님도 좌익이다. 그러나 한국 교회는 정치적으로 보수 우익이다. 오늘날 왜 한국교회가 한국 사회에서 리더의 자리에서 밀려나고, 성장이 멈추고, 사회로부터 외면을 받는가.. 복음을 말하고 정의를 말하는 이유에서 인가.. 의를 위한다는 이유로 핍박을 받는 것인가.. 아니다.. 그런 이유로 비난을 받는다면 그것은 교회답고 신앙인다운 것이다. 우리가 기독교인인가 스스로를 되돌아 보아야 한다.

    성경은 다윗의 이런 조치에 대하여 " 그날부터 다윗이 이스라엘의 율레와 규례를 삼았더니 오늘까지 이르니라" 했다. 다윗을 왕으로 하는 나라가 하나님의 나라는 아니지만, 지상에서 하나님의 마음에 들었던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은 다윗이 추구했던 나라의 모델은 분배의 정의가 실현된 나라였다. 덴마크를 비롯해서 스웨덴 노르웨이 북유럽의 모든 국가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태리 유럽의 크고 작은 나라들이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다 사회주의 정책을 추구하는 국가들이다. 우리 대한민국 보수와 교회와 목사들이 말하는 좌익들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북한의 김정일이가 말하는 사회주의 국가와 서구의 사회주의를 분별을 못하고 있다. 분배의 정의를 말하는 사람들을 친북파로 매도하는 것이 그런 이유다. 북한과 중국 구 쏘련은 사회주의 국가가 아니라, 공산독재국가이다. 그들은 사회주의로 가기 위해서 전단계에서 실패한 국가들이다. 그러나 그들의 정체의 우월성을 주장하기 위해서 그들이 사회주의라는 말을 도용하고 있지만, 공산권의 기득권은 민주사회의 보수 세력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나는 젊은 사람들에게 자주 이야기 하고 있다. 높이 날아서 멀리 보라. 나는 한국교회를 향해서도 이 말을 해 주고 싶다. 높이 날아서 멀리 보라. 높이 날아서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고 멀리보면서 하나님의 뜻을 편만하게 실현하라. 그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공의를 실현하는 것이며, 성경이 말하는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을 실천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 사강(일부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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