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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사랑 하오

자료공유 복음............... 조회 수 1937 추천 수 0 2009.01.02 12: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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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사랑 하오  

본문: 엡5: 22- 33
“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같이 하고 아내도 그 남편을 경외하라”(엡5:33)

결혼한 지 어느 덧 십년인 어느 부부가 있었습니다. 시간이 자나갈수록 아내는 남편에게 점점 더 불평과 불만이 늘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한 가지 방법을 생각해냈습니다. 각자 양철통을 한 개씩 가지고 다니면서, 서로에게 못 마땅한 일이 생길 때마다 그것을 글로 써서 통에 넣어두기로 한 것입니다. 그리고 한 달 후, 양철통을 교환하여 자신의 결점이 무엇인지, 상대방이 무엇 때문에 힘들어했는지를 자연스럽게 알아보기로 한 것이지요. 아내는 남편이 목욕하고 타월을 목욕탕 바닥에 그대로 놓아둘 때, 더러운 양말을 빨래 통에 넣지 않고 아무 데나 놓은 채로 출근을 할 때, 치약을 아무 곳이나 꾹 눌러 사용할 때 등등 남편의 결점을 발견할 때마다 종이에 꼼꼼하게 적어 통에 넣어두었습니다. 한 달 후, 부부는 각자의 양철통을 들고 서로 마주보고 앉았습니다.
“자, 당신이 한 달 내내 얼마나 나를 실망시켰는지 보세요.”
아내는 퉁명스럽게 말을 건네며 양철통을 남편에게 내밀었습니다. 남편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아내의 통속에 들어 있는 쪽지들을 하나씩 꺼내어 읽었습니다. 이번에는 아내의 차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남편의 통에서 나온 쪽지에는 모두 똑같은 글이 적혀 있었습니다.
“그래도 당신을 사랑해요.”
남편은 아내의 결점을 발견할 때마다 그것을 사랑으로 극복했던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아가2: 10)
“남편은 그 아내에게 대한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그 남편에게 그렇게 할지라”(고전7:3)
“남편된 자들아 이와같이 지식을 따라 너희 아내와 동거하고 저는 더 연약한 그릇이요 또 생명의 은혜를 유업으로 함께 받은 자로 알아 귀히 여기라 이는 너희 기도가 막히지 아니하게 하려 함이라”(벧전3:7)

  식물연구학회의 연구위원인 한 남자를 알게 된 혜영은 세상에서 이런 남자를 다시 만나기는 어렵겠다는 생각에, 자존심도 버리고 자신이 먼저 청혼하여 결혼을 하였습니다. 그녀의 짐작대로 이 남자는 일생동안 가족에 대한책임을 성실히 수행하였고, 단 한 번도 가장으로써의 이름에 먹칠하는 일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산불이 난 지역으로 식물상태 조사를 위해 떠난 남편은, 동료가 급한 일로 먼저 돌아 간 상태에서도 좀 더 깊은 곳의 식물을 촬영하려고 출입금지구역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조금만 더 가겠다는 생각에 위험지역까지 들어간 남편은 그만 불탄 나무를 잘못 디디는 바람에 벼랑으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자신의 오른쪽 다리가 부러져 열십자로 꺾인 채 왼쪽 위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 상태로는 도저히 걷을 수 없다는 것을 안 그는 허리띠를 풀어서 부러진 오른쪽 다리를 왼쪽 다리에 묶고는 가족에게 돌아가겠다는 일념으로 열두 시간을 기어서 산 아래쪽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계속 알 수 없는 계곡으로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날은 어두워지고 혹시 자신을 구해줄 사람이 있을까 해서 소리도 질러보았지만 돌아오는 것은 메아리뿐이었습니다.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상태에서 그는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소리쳐 보기로 하고, 있는 힘을 다해 살려달라고 외쳤습니다. 그런데 누군가 대답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메아리가 아니었습니다. 바로 자신의 집안에서 늘 듣던 아들의 목소리였습니다. 아들의 목소리를 듣자 일생동안 한 번도 흘리지 않았던 눈물이 뺨을 타고 흘렀습니다. 정신 나간 사람처럼 그는 아들의 이름을 불러댔습니다.
한편, 아들은 구조대가 아버지의 차를 찾았다는 연락을 받고 달려왔지만 , 이미 나이 저문 데다 위험지역이라 야간 구조 작업이 어렵다는 말만 들었을 뿐이었습니다. 아들은 다음날 다시 수색하는 구조대원들의 말을 거절하고 자신이 직접 찾아 나선 것이었고, 결국 포기하지 않은 아들이 죽어가는 아버지를 찾아낸 것이었습니다.
병원에 도착한 뒤 세상에서 자신을 가장 사랑하는 아내가 걱정스러운 얼굴로 다가오자, 그는 자신이 당한 일을 이야기했습니다. 부러진 다리로 산속을 헤매다 누군가 자신을 구해 주지 않으면 다시 집에 돌아가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돌을 집어 들고는 근처에 보이는 평평한 바위에다 유언을 썼다는 것이었습니다. 자신이 일생을 살면서 가장 하고 싶었던 말이고, 매일 수십 번씩 하고 싶었던 말을 힘을 다해 바위에 새겼다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이제는 살아 있을 때 그 말을 하고 싶다며, 그 내용을 아내에게 말하였습니다. “여보, 당신을 사랑하오!”
이 말을 듣고 아내 혜영은 자신이 얼마나 남편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지는 익히 알고 있었지만, 남편이 자신을 그렇게 사랑하는 가를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아내는 산속 어딘가에 자신을 사랑하는 남편의 마음이 기록 되어 있다고 생각하니, 입가에 흐믓한 미소가 절로 지어졌습니다.
이 세상에는 육체로만 맺어지는 부부가 있습니다. 그 부부는 육체가 시들고 병들 때 사랑도 식어버립니다. 진실로 아름다운 부부는 육체와 육체가 뜨겁게 하나를 이루고, 마음과 마음이 깨끗하게 하나를 이루고, 영혼과 영혼이 거룩하게 하나를 이룹니다.(전9:9)

또 성경은 말씀합니다.
“네 샘으로 복되게 하라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 그는 사랑스러운 암사슴 같고 아름다운 암노루 같으니 너는 그 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며 그 사랑을 항상 연모하라”(잠5: 18, 19)
“아내를 얻는 자는 복을 얻고 여호와께 은총을 받는 자니라”(잠18:22)
우리의 수고에 대한 이 세상에서의 상급은 아내와 평생토록 사랑의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바람직한 가정생활이며, 이 땅에서 잠깐 머무는 우리들에게 하나님이 주신 큰 축복 가운데 하나입니다. 평생토록 서로 사랑하고 헌신하며 살아가는 생활은 많은 교훈을 가르쳐 줍니다.  

한태완 목사 저서인 “당신을 사랑하오(나눔사)”에 나온 글입니다.
나의 남편 해롤드는 알즈하이머 병에 걸렸습니다. 이 병은 기억이 상실되어 퇴행증세를 나타내는가 하면 말을 꺼냈다가는 다음에 무슨 말을 할지 잊어버리는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 심각한 것이었습니다. 나는 날이 갈수록 무기력해지는 남편을 위해 매일 기도하며, 옛날의 남편을 그리워하였습니다.
2월 14일, 나는 성인 데이 케어 센터(Day care center)로 남편을 데리러 갔습니다. 거기에 남편이 매일 나가도록 알선해 두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한 간호부가 사각으로 접어 만든 종이를 건네주며 “아주머니 남편께서 이것을 만드셨습니다. 아무래도 이것을 아주머니를 위해서 만든 것 같아요.”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발렌타인 카드는 가장자리가 회색 레이스로 장식되어 있고 그 가운데는 커다란 빨강색 하트가 있었으며, 그 둘레는 얇은 흰 종이로 주름장식이 되어 있었습니다. 한 귀퉁이는 빨간 면세포로 된 나비 모양의 리본으로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여보 무척 아름다워요”라고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 발렌타인 카드를 펼쳤습니다. 그 안에는 빨강색 크레용으로 꼬불꼬불 어지럽게 그린 그림이 있었습니다. 어린애가 아무 의미 없이 마구 그린 그림 같았습니다. 처음에는 이 그림이 내게 아무런 의미도 없는 듯 했지만 찬찬히 들여다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그것은 한 문장이었습니다.
  “당신을 사랑하오”라는 의미의 독일어였습니다. 이 말은 내게 30년 동안 익숙해진 것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일리노이 대학교에서 연애하던 시절부터였습니다. 남편 헤롤드는 언제나 같은 방식으로 그의 짧은 연애편지를 “나는 당신을 이 세상의 그 무엇보다도 사랑하오. 영원히, 영원토록”이라는 의미의 독일어로 끝을 맺고 하였던 것입니다. 그것은 내가 받아본 것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발렌타인 카드였습니다. 사실상, 사랑은 순간적이 아니라 긴 세월을 두고 지속하는 것이 아니면 안됩니다. 우연적인 사랑, 순간적인 사랑은 누구든지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악인도 할 수 있습니다. 사랑은 빛이 바래지 않는 천과 같아서 아무리 여러 번 재난과 슬픔의 물에 빨아도 변색하지 않는 것입니다. 오늘도 신랑되신 주님은 신부된 우리 성도들에게 “당신을 사랑하오”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를 사랑하시고 영원한 위로와 좋은 소망을 은혜로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너희 마음을 위로하시고 모든 선한 일과 말에 굳게 하시기를 원하노라”(살후 2:16-17)  

* 기도: 사랑의 하나님, 오늘도 하나님을 사랑하며, 내 이웃과 형제를 사랑하는 바른 관계 속에서 우리 가정이 행복한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내게 귀한 아내를 주시고 가정을 이루게 하심을 감사드리오며 우리 부부가 가정에서 서로 사랑하고 헌신하며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더욱 사랑하며 존중하는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부부가 되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우리 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http://je333.com)

댓글 '1'

복음

2009.01.08 18:02:32

최용우 전도사님, 2009년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오. 지난날의 후의에 감사드립니다.
한태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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