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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ㅏㅊㅣ┃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살같은 이야기
┃ ■ ┃그 462번째 쪽지!
┗━━━━┛
□ 나침반
누군가 흘리고 간 나침반 하나를 놀이터에서 주웠습니다. 아마도 아이들
이 가지고 놀다가 그냥 두고간 모양입니다. 흔들어보니 바늘이 몇번 빙빙
돌다가 멈춰서서 자리를 잡습니다. 북쪽과 남쪽을 가리킵니다.몇번이나 흔
들어봐도 똑같이 한곳만을 가리키는것이 이 나침반이 틀리지는 않는 모양
입니다.
그런데 그동안 생각했던 북쪽, 남쪽과는 많은 차이가 납니다. 그동안 북
쪽이라고 생각했던 방향이 북쪽이 아니었습니다. 그동안 남쪽이라고 믿고
있던 방향이 남쪽이 아니었습니다.집에가지고 들어갔더니 아내가
"원 나침반? 어디에 쓰려고요?"합니다.
"음..주웠어..길잃지 말라고 하나님이 주신것 같아"
무심코 이렇게 말해놓고는 마음속으로 깜짝 놀랍니다.
길 잃지말라고...길 잃지말라고...하나님이 주신것 같아... 하루하루 어디
로 가는지도 모르면서 무작정 바쁘기만하지는 않았는지..동쪽이라고..서쪽
이라고..진리라고..정도라고...믿고 있는 그것이 정말 그러한지 확인해 보
려고는 했는지.. 내가 가는 이길은 정말로 최선의 길인지...
...오늘은 나침반 하나 주워...나의 삶의 방향도 주워...
1996.11.28 목요일 아침에 `좋은이아빠' 드립니다.
매일┃●ㅏㅊㅣ┃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살같은 이야기
┃ ■ ┃그 462번째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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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침반
누군가 흘리고 간 나침반 하나를 놀이터에서 주웠습니다. 아마도 아이들
이 가지고 놀다가 그냥 두고간 모양입니다. 흔들어보니 바늘이 몇번 빙빙
돌다가 멈춰서서 자리를 잡습니다. 북쪽과 남쪽을 가리킵니다.몇번이나 흔
들어봐도 똑같이 한곳만을 가리키는것이 이 나침반이 틀리지는 않는 모양
입니다.
그런데 그동안 생각했던 북쪽, 남쪽과는 많은 차이가 납니다. 그동안 북
쪽이라고 생각했던 방향이 북쪽이 아니었습니다. 그동안 남쪽이라고 믿고
있던 방향이 남쪽이 아니었습니다.집에가지고 들어갔더니 아내가
"원 나침반? 어디에 쓰려고요?"합니다.
"음..주웠어..길잃지 말라고 하나님이 주신것 같아"
무심코 이렇게 말해놓고는 마음속으로 깜짝 놀랍니다.
길 잃지말라고...길 잃지말라고...하나님이 주신것 같아... 하루하루 어디
로 가는지도 모르면서 무작정 바쁘기만하지는 않았는지..동쪽이라고..서쪽
이라고..진리라고..정도라고...믿고 있는 그것이 정말 그러한지 확인해 보
려고는 했는지.. 내가 가는 이길은 정말로 최선의 길인지...
...오늘은 나침반 하나 주워...나의 삶의 방향도 주워...
1996.11.28 목요일 아침에 `좋은이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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