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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ㅏㅊㅣ┃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살같은 이야기 .
┃ ■ ┃그 717번째 쪽지!
┗━━━━┛
□ 고구마 캐기
지난 봄 교회 전도사님댁 텔레비젼 위에서 무성히 자라던 고구마순을
몇줄기 잘라다가 아파트 옆 작은밭에 심었습니다. 그냥 대충 땅에 꼿꼿히 심어 놓았더니 그만 말라죽어버려 다음주일에 다시한번 더 잘라다가 다른 한쪽에 다시 심었습니다.
그런데 그 말라 죽은줄 알았던 고구마순이 어느새 살아나 잎이 무성해지고 지난주에는 드디어 한바구니나 되는 고구마를 캤습니다.아파트에 사는 사람들 어른 아이 다 지켜보는 가운데 누군가 묻어놓기라도 한 듯 줄줄이 나오는 고구마를 탄성을 지르며 캐냈습니다.
그 연한 줄기가 언제 저렇게 무성해지고 안으로는 저렇게 실한 열매를 키우고 있었는지...고구마 삶아먹고나면 방귀나 뿡 한번 뀌면 그만인
저같은 무심한 사람은 그 신비스러움에 감탄사가 나올 뿐입니다.
그렇지요! 그것은 생명있는 것의 결과입니다. 살아있는것은 저렇게도
당찹니다. 살아있는것은 겉으로는 보잘것 없어도 안으로는 탐스러운 열매를 숨기고 있는법 입니다.
살아있는 믿음,죽은것 같으나 살아있는 믿음!!
♥1997.9.26 아름다운 금요일 밤에 좋은이아빠'드립니다
매일┃●ㅏㅊㅣ┃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살같은 이야기 .
┃ ■ ┃그 717번째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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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구마 캐기
지난 봄 교회 전도사님댁 텔레비젼 위에서 무성히 자라던 고구마순을
몇줄기 잘라다가 아파트 옆 작은밭에 심었습니다. 그냥 대충 땅에 꼿꼿히 심어 놓았더니 그만 말라죽어버려 다음주일에 다시한번 더 잘라다가 다른 한쪽에 다시 심었습니다.
그런데 그 말라 죽은줄 알았던 고구마순이 어느새 살아나 잎이 무성해지고 지난주에는 드디어 한바구니나 되는 고구마를 캤습니다.아파트에 사는 사람들 어른 아이 다 지켜보는 가운데 누군가 묻어놓기라도 한 듯 줄줄이 나오는 고구마를 탄성을 지르며 캐냈습니다.
그 연한 줄기가 언제 저렇게 무성해지고 안으로는 저렇게 실한 열매를 키우고 있었는지...고구마 삶아먹고나면 방귀나 뿡 한번 뀌면 그만인
저같은 무심한 사람은 그 신비스러움에 감탄사가 나올 뿐입니다.
그렇지요! 그것은 생명있는 것의 결과입니다. 살아있는것은 저렇게도
당찹니다. 살아있는것은 겉으로는 보잘것 없어도 안으로는 탐스러운 열매를 숨기고 있는법 입니다.
살아있는 믿음,죽은것 같으나 살아있는 믿음!!
♥1997.9.26 아름다운 금요일 밤에 좋은이아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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