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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황소개구리와 아카시아

햇볕같은이야기1 최용우............... 조회 수 1572 추천 수 0 2002.03.09 17: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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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 이야기
♣♣그 967번째 쪽지!

□ 황소개구리와 아카시아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생태계 파괴' 하면 맨 먼저 떠오르는 것은 황소개구리와 아카시아일 것입니다. 황소개구리는 커다란 덩치만큼이나 닥치는 대로 토종생물들을 잡아먹어 생태계를 교란시키며 희귀 곤충들을 멸절시킨다고 합니다. 그래서 새 정부의 환경부 장관이 취임하자마자 첫 번째 행사로 수백명을 동원해 황소개구리 소탕전을 벌였습니다. 비록 수백명이 하루종일 딱 한 마리밖에 잡지 못했다고 하지만... 아카시아 또한 일제시대에 일본놈들이 이 나라의 국토를 황폐화시키기 위해 닥치는 대로 심어놓은 독성이 강하고, 아무짝에도 쓸모 없고, 토양만 척박하게 하는 나무라는 것이지요.
그러나 몇몇 현명한 동식물학자들의 모임에서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우리는 황소개구리나 아카시아에 대해 커다란 오해를 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황소개구리가 우리 토종 물고기나 곤충을 과하게 잡아먹는 것은 사실이지만, 퇴치하지 못해서 골머리를 앓고있는 해충들에 대해서도 그들의 왕성한 식욕을 유감없이 발휘한다고 합니다.    아카시아 또한 황폐한 국토가 녹화되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바 있고, 뿌리가 단단하여 땅을 움켜쥐는 힘이 강해 산사태 예방에는 더없이 좋은 나무라는 것이지요. 아카시아 꿀은 최상급의 꿀이고 수많은 연인들이 아카시아 향기 은은한 공원에서 사랑을 고백하며 추억을 만들지 않습니까?
생태계를 파괴하는 주범은 바로 인간입니다. 거의 99%는 인간의 짓입니다. 자연은 그대로 두면 스스로 환경을 조절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황소개구리나 아카시아는 그대로 두어도 얼마 안 있어 천적이 생기고 토착화되어 자연과 하나가 될 것입니다. 문제는 인간입니다.    인간은 도무지 대책이 없는 환경파괴 주범입니다.

♥1998.9.14 월요일에 웃음과 사랑을 드리는 좋은이 아빠였습니다

댓글 '1'

장주희

2005.12.18 16: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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